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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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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예물문제

놀놀 조회수 : 5,706
작성일 : 2013-04-02 14:16:32

남동생이 5월에 결혼예정입니다.

제가 누나인 입장인데, 저는 아직 미혼이고 이번 결혼이 '개혼'이 집안이에요.

그래서 예단, 예물 관련된 거 너무 복잡하고 잘 몰라서 엄마가 힘들어하세요.

 

예단이 와서 거기의 50%  예비올케에게 봉채비, 꾸밈비로 다시 주었습니다.

예물은 우선 예비올케 시계를  엄마가 사줬어요. 이게 문제가 되어버린게

고가 브랜드 시계였는데, 예비올케네 집안도 넉넉한 집안이라

같은 브랜드 시계로 남동생 예물시계를 해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우리집 착각이였어요.

남동생 예물시계를 왜 비싼 거 해줘야되냐고...하네요?

받을 때는 좋았는데, 그에 상당하는 시계를 남동생 해줄려니...........싫은가봅니다.

남동생 예물시계는 해 줄 생각도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고

예비올케네 집에서는 오히려 '여자'쪽 예물부터 해주고 '남자' 예물해주는 거라고....

남동생 아무것도 안 해주고 있습니다.

남동생 예물반지도 자기네들 아는 곳에서 가서 해야한다고 ....

남자, 여자 결혼하는데 반지를 각각 다른 곳에서 하는 거...좀 모양새가 우스워요.;;

그냥 한복 맞출 때처럼 같은 곳에서 하고 결재 따로 하는 거 아닌가요?휴...

 

서로 좋으면 됬지..남자쪽 먼저, 여자쪽 먼저 따지면서

남자인 집에서 먼저 다 해 주길 바라는 게....너무 힘이 듭니다. 엄마도 혼란스러워하시고

집에서도 처음엔 며느리..들어온다고 해 줄 수 있는 건 다 해주자고 했는데 자꾸 트러블이 생기니

이런 마음도 이제는 사라졌어요.

 

예물순서랑 어떻게 하면 서로 맘 상하지 않는 선에서 마무지 되는건지 좀 가르쳐주세요.

 

 

 

 

IP : 58.75.xxx.23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2 2:25 PM (175.196.xxx.37)

    예물 시계는 보통 같은 브랜드에서 서로 상대방꺼 결제해 주지 않나요?

  • 2. 시계는
    '13.4.2 2:27 PM (180.65.xxx.29)

    똑같은 브랜드에서 맞교환 하던데요 여자는 반지에 힘을 실어 주고 남자는 다른 예물이 없으니
    시계를 여자 보다 더 좋은거 사주던데 좀 이상한 ㅇ집이네요 앞으로 힘들것 같은 느낌들어요

  • 3. ...............
    '13.4.2 2:29 PM (116.127.xxx.25)

    여자 집에선 예물 기준으로 시계를 맞추게 되는데 어차피 남자들은 다이아 세트 이런거 안 하잖아요...
    그래서 기다리는 것 같아요...

    많이 해주면 비싼 시계 해줍니다. 그런데 왜 시계를 먼저 사주셨는지 모르겠어요.
    보통 예물을 먼저 다하고 시계를 상의해서 하거든요.

    설명을 드리면 예물에 반지는 스테이크고 시계의 경우 거의 디저트인데.. 디저트만 나오고 스테이크 안 나왔으니 지금 여자집에선 어느정도로 남자 시계를 해줘야 할지 감이 없는 상태죠...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 4. ~~
    '13.4.2 2:29 PM (119.71.xxx.74)

    시작을 잘못 하신듯 시계를 먼저 사주실게 아니었나봐요 신부측이 좀 얼척없다는 느낌
    꾸밈비도 반주셨으면 많이 주신건데요 보통 30 퍼센트 주지 않나요?

  • 5. 단순한게 좋던데요
    '13.4.2 2:34 PM (121.145.xxx.180)

    일단 집해주는 비용을 반으로 줄이시고,
    예단에서는 이미 반 돌려 보내셨다고 하니
    예물을 더이상 해 주지 마세요.
    대신 남자 예물도 필요 없다하시고요.

    아들 해 주고 싶은 만큼 집에 줄어든 비용과 여자쪽 예물 해 주려고 했던 비용에서
    맘 껏 해 주세요. 그래도 충분히 돈 남을 거니까요.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아들 예물 알아서 해 주면 됩니다.
    속편하고 간단한 일이죠.

  • 6.
    '13.4.2 2:35 PM (61.77.xxx.108)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자기가 고가의 시계를 받았으면 어느 정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을텐데.
    왜 비싼 걸 해줘야 하냐고 했다니...
    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인가봅니다...

  • 7. ..
    '13.4.2 2:38 PM (121.148.xxx.219)

    받을것은 다 받고
    주는것은 아예 주기가 싫은 모양같네요.
    영 아니다 싶으면 집을 팍 줄여주세요.

  • 8.
    '13.4.2 2:42 PM (121.88.xxx.22)

    집값 예단비가 얼마인지 시계비용 얼마인지 써주셔야 제대로 판단될거 같아요.
    남//녀 스펙도 대충 같이요.

    예단비 원래 절반 돌려주는 게 맞고..
    시계는 잘 모르겠지만 여자 예물 먼저 다 해주고 거기 맞춰서 남자 예물 해주는거 맞아요..
    그리고 여자는 원래 시계잘 안하는데 좀 특이하긴 하네요.

  • 9.
    '13.4.2 2:45 PM (61.77.xxx.108)

    남자가 돈을 더 많이 써야한다는 생각이 깊게 박혀있는 여자 같네요.
    남자 하는 거 봐서 생각한 비율만큼 준비하려고 하는 거 아닐까요?
    어찌됐든 자기가 고가의 시계를 받았으면 남자 시계는 원래 좋은 거 해주니 자기가 받을 다른 예물들 따져보지 않더라도, 좋은 거 해줘야지 생각하고 있을만 하구만. 집도 어려운 것도 아니라면서.
    이런 여자들 넘 싫어요. 집에 들어가는 돈을 줄이세요. 얄밉네요

  • 10. 덜컥
    '13.4.2 2:54 PM (61.73.xxx.109)

    예물 어떻게 할건지 서로 대화를 하고 하세요 먼저 사주시지 마시고 어느 정도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쪽에선 어떻게 할건지
    자기는 많이 받고 남자에겐 덜해주고 싶다는 뜻인건지 아니면 자기가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달라서 그런건지
    시계, 다이아, 그외 예물 이것들 비율을 어떻게 할건지 원하는거, 해줄수 있는거에 대해 대화 나누는것도 필요해요 원하는 바가 다들 정말 다르거든요 반지는 좋은걸로 시계는 옵션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반지는 간단히 시계는 좋은걸로 커플 시계 이러는 경우도 있고 다 원하는게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르니잘못하면 돈은 돈대로 쓰시고 쓸데없는거 사주시게 될수도 있어요
    근데 정말 자기는 다 받고 싶고 남자는 안해주려는 심보면......문제가 좀 심각한거니 대책이 필요하겠네요ㅜㅜ

  • 11. 놀놀놀
    '13.4.2 2:54 PM (58.75.xxx.237)

    작성자입니다.

    신혼집은 이미 정해져서 뭐 줄이거나....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ㅜ.ㅜ

    저도 엄마한데 시계를 왜 비싼 거 사줘서 문제가 되게 했냐고 나무랬어요.
    엄마는 며느리 이쁜 거 해줄려고 그랬을 거고...참
    저는 남동생과엄마..속상해 할까봐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 참고해서 엄마랑 남동생한데도 이야기해야겠어요.
    양쪽 집안 상의 잘해서..이 문제(?)를 없애도록요...제발...!!

    신상에 대해선 안 쓸려고 했는데...
    집은 3억..예단비 3천이였구요.
    시계는 800백만원요. 남동생은 아버지 사업 물려받을려고 아버지 회사에서 일하고요.
    여자는 직장생활 하다가 지금은 무직입니다. 남동생 출신 대학교 별로라고 무시하는 거 같은데
    어차피 그래봤자 둘다 지방대에요..;;

  • 12.
    '13.4.2 3:00 PM (121.88.xxx.22)

    참 별로인 여자네요...

    이 결혼 반댈세를 외치고 싶은 여자와 여자집안...

    여자쪽 말도 들어봐야알겠지만 아무튼 좀 그렇네요..

  • 13. ....
    '13.4.2 3:06 PM (58.231.xxx.141)

    근데 진짜 이해안되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결혼을 시켜요?
    결혼 안하면 갑자기 짐승으로 바뀐답니까, 아니면 괴물로 변한답니까..?
    저런 집이라도 결혼은 해야지.. 하면서 속병걸리는 사람들 보면 진짜 이해가 안되요.

  • 14.
    '13.4.2 3:09 PM (203.226.xxx.146)

    신랑 로렉스해주고

    전 30만원짜리 동네금방가서 사주시던걸요.
    그것마져도 도둑맞았지만..

    결혼10년차 시계없어도 잘살아요^^

    예물할때 말이많지만 그때뿐인거같아요.
    저희는 집도 반반 같이했네요

  • 15. 놀놀놀
    '13.4.2 3:12 PM (58.75.xxx.237)

    부모님과 제 심정으로는 이 결혼 안 했으면 합니다.
    이거 말고도 할 말은 많지만...참습니다. ㅜ.ㅜ

    남동생의 결정에 따라야하지만서도..
    이번 일로 미혼인 저는 깨달은 것이 많아요.
    부모님 경제력으로 시집 갈 생각말고, 경제적, 정신적으로 독립해서 결혼하자라는....생각이 듭니다.

    남동생이나 여자애나...미성숙하고, 경제적 자립도 못한 상태에서 결혼한다고 하니 이 사단이
    난 거 갔습니다.

  • 16. 리기
    '13.4.2 3:14 PM (61.43.xxx.131)

    예단비부터 너무 적네요 집값에 비해...님 동생을 딸에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듯요

  • 17. ㅍㅍ
    '13.4.2 3:15 PM (121.200.xxx.40)

    책임질일 없으면 다시 생각해보는것도..

    여자도 그렇지만,

    남자도 여자 잘~ 만나야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하지만,

    요즘은 개천용보다 출신학교보다 ,, 시집의 재정상태도 중요하게 생각하죠, 소도 언덕이있어야 뭐 ..

    시댁이 경제사정이 좋다면 ,,

  • 18.
    '13.4.2 3:23 PM (115.139.xxx.17)

    아버지 사업 물려받고 집도 그정도해주면 좋은 집안으로 시집오는건데
    여자쪽에서 시댁 어려워하는게 없나보네요 지금이라도 별도로 시어머니 밍크해오라하세요

  • 19. 아니다 싶으면
    '13.4.2 3:29 PM (219.255.xxx.94)

    엎는 게 나은 게 결혼이에요. 결혼 뒤보단 결혼 전에 엎는게 여러모로 훨씬 나은 거야 말 할 것도 없구요.
    남동생분이 저런 여자와 여자집이라도 좋다고 결혼 계속 진행하고 싶다고 하나요?
    죽어도 그 여자와 결혼해야겠다는 게 아니면........굳이 진행 계속하실 필요 없어 뵈는데요.
    좀 다른 말이지만,
    집값 3억에 예단 3천(반은 돌려주셨다니 1500만원)이면 많이 한 것도 아닌데,
    800만원짜리 시계 받아놓고선 신랑쪽에 왜 비싼 걸 해줘야 하냐니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
    나머지 예물도 다 챙겨받아보고서 신랑쪽에 해줄 걸 정하겠다는 계산적인 심보라도,
    보통 대놓고 저렇게 계산속 다 드러내며 말 못하지 않나요?
    여자집이 참 대단합니다 두루두루...
    저라면 저런 요상하게 나오는 집안과는 별로 인연 맺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요.

  • 20. ...
    '13.4.2 5:27 PM (61.102.xxx.190)

    고심해서 글 올리신 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참 두 집안 다 한심하네요.
    그렇게 사실대로 사신 분들이 어찌 그리 미성숙하게 일처리들을 하는지.

    아이도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라는 말이 있듯이, 결혼식도 소박하게 시작해서
    점점 크게 살림 키워가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재벌들이나 서로 정말 넉넉한 집안사이들은
    이런 문제로 시시콜콜 기분 상하지도 않겠죠. 서로 돈자랑하듯 예물이나 예단 보낼테니까요.

    두 성인 남녀가 만나서 자신들의 힘으로 결혼을 준비해서 그 뒤에 부모가 조금만 더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지 이렇게 서로 시작 전부터 돈 때문에 기분 상해서 어디 제대로 시작이나 하겠습니까?

    서로 소박하게 하세요.
    그러다가 점점 살아가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더 도움도 주고 하는 것이지
    이렇게 들어오는 며느리 간 키워서 나중에 어떤 것을 해주실려고 그러십니까?

  • 21. 놀놀놀
    '13.4.2 6:07 PM (58.75.xxx.237)

    쓸데없는 자존심 세운다고..양쪽 집안 저러는 거 제가 봐도 웃깁니다. ㅜ.ㅜ

    애네들이 진실되게 사랑해서 결혼하는 게 중요한 건데...그런건 안 보이나봐요.

    윗분 점 세개님 말씀 옳습니다. 한평생 고생해서 일군 재산..자식과 그 자식의 배우자에게

    주고픈 마음은 이해하나, 이번엔 좀 과했던 거 맞습니다. 부모님도 이번 상황을 보고 너무 무리하게

    금전적으로 해주지는 말자...라고 생각하시게 된 거 같아요. 받는 입장으로 고맙게 생각해주면 좋지만

    며느리..간 키우는 거라면 ....그 무엇이라도 줄 필요가 없죠.

  • 22. .......
    '13.4.4 1:00 AM (109.63.xxx.42)

    근데 웃긴게..... 분명히 가족중에 아들 딸 다 있고 그럴텐데...... 이런 결혼 문화가 안 바뀐다는게 웃겨요.....

    본인 아들은 집 값 반반 하자 하면서 딸은 남자가 해와야 하지 않냐는 그런 모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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