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면서 직장 그만둘 때 남편과 상의했나요

겸손 조회수 : 2,729
작성일 : 2013-04-02 11:03:49
오래된 이야기지만 좀 껄끄러운 생각이 남아 있어서요.
결혼하면서 직장그만 두는거요.
이미 암묵적으로 동의한 줄로 알고 사표를 냈는데
사표낸 직후 남편과 시집에서 뭔가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던거 같아요.

지방근무라 당연히 사표내고 서울에서 사는걸로 알고 사표를 낸건데
사표내기 전에 말을 정식으로 안했다고 서운해했거든요.

그럼 미리 말을 하던가 그러지 왜 아무 말 안해놓고
정작 사표내니까 그때서야 섭섭하다는 표시를 하는건지 이해가 안갔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했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사람갖고 어떻게 하나 주시하는거 참 기분이 나쁘건데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나 보더군요.

본인들은 결정을 미루고 이리저리 말을 돌려놓고
실행한 사람을 뒷소리하는거요.

결혼하면서 직장 그만 두신 분들은
시어른이나 남편들에게 미리 상의하고 허락받은 다음 사표내셨나요?

말로는 듣기좋게
신혼집 장만해주면서도
은근히 주말부부하기를 원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IP : 210.219.xxx.18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 11:07 AM (116.127.xxx.25)

    허락이 아니라...
    신랑에게 나 사표쓸꺼야 라는 말을 아예 안하신 건가요??

    허락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대화의 문제인 것 같아요.
    암묵적으로 결혼을 하면 그만두고 같이 살자.. 라고 말을 했더라도 말 없이 냈다면..
    만약에 신랑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시어른은 당연히 상의할 필요가 없는 상대구요.
    부부는 그런 거 아닌가요? 매일 먹는 점심이라도 오후에 전화해서 오늘은 뭐 먹었어? 하고 물어보는 사이..
    이런 사이가 사표쓰는데 아무 말이 없었다면 신랑입장에선 서운했을꺼에요.

  • 2. 남편에게는 당연히 말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13.4.2 11:07 AM (180.65.xxx.29)

    여자 지방 근무라고 날잡고 남자가 의논도 없이 직장 관두면 황당하잖아요
    물론 아직은 전통적으로 남자가 여자 먹여살리는 구조라 남녀 바뀔 경우 당연히 받아 들이겠지만요

  • 3.
    '13.4.2 11:09 AM (223.62.xxx.97)

    당연히 상의하죠. 이직할 때도 이거저거 서로 맞춰보고 사무실 위치도 확인해 보고 같이 얘기 다 하죠.

  • 4. ..
    '13.4.2 11:10 AM (175.223.xxx.33)

    남편한테는 왜 얘기를 안하신건가요? 암묵적으로 동의를 했어도 사표 이미 내시고 얘길 해버리면 상대입장에서는 배우자가 중요한 일을 언질도 없이 해버린 거고 그럼 무시당한 기분 아닐까요...

  • 5. ......
    '13.4.2 11:11 AM (59.15.xxx.7)

    솔직히 이런걸 물어보는거 자체가 좀 이해가..

  • 6. ~~
    '13.4.2 11:14 AM (125.189.xxx.14)

    의논이나 허락이 아니라
    언질은 주셨어야죠
    내 일이라 혼자 정리하고 결정하는건 혼자살때 얘기구요
    그만둔다고 남편되실분에게 얘기하지 않은 이상 남편분은 당연 님이 지방에서 직장생활 할 경우를 대비해 어떻게 생활 해 나갈건지 나름 생각을 하고 계셨을건데
    상의도 없이 직장 그만뒀다 그럼 기분 나빴을거 같애요

  • 7. soulland
    '13.4.2 11:15 AM (211.209.xxx.184)

    근데 지방 근무인데.. 거주지가 서울이라면 주말부부 아닌이상 사표가 불가피한데요.

    그정도는 결혼전에 얘기 오갔어야하는 상황인거같은데..

  • 8. .......
    '13.4.2 11:19 AM (59.15.xxx.7)

    솔직히 이런사람이 배우자라면 같이 못살거 같아요.. 믿음을 줄수가 없잖아요?

    남편 모르게 언제 무슨 큰일이 일이 일어날지 어찌알고..

    나중에는 명의변경 차명계좌 뭐 이런것도 말 안하고 할지 어찌알고...

  • 9. ...
    '13.4.2 11:20 AM (1.243.xxx.38)

    의사 소통의 문제같네요. 중요한 결정이잖아요. 당연히 결혼할 사람이면 의논해야죠.

  • 10. 에...
    '13.4.2 11:24 AM (125.128.xxx.23)

    그런 문제는 당연히 상의하고 ...아니 자기 혼자만의 결정이라고해도 미리 이야기하는게 당연하게 아닌가요?

    반대로 남편이 나에게 그렇게 했다면 정말 배신감과 서운함에 결혼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거 같네요.

    내 직장이니 내맘대로?...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철없는 생각이라는...

  • 11. 당연히
    '13.4.2 11:29 AM (61.73.xxx.109)

    원글님은 직장을 계속 다니면 주말부부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주말부부는 말이 안되니 결혼을 한다는것은 곧 직장을 그만둔다는 뜻이고 그래서 그만둔거라 따로 상의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래도....저도 주말부부는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그래도 그건 상의를 해야 한다고 봐요
    우리가 어떻게 살것인가를 같이 의논해야죠 주말부부가 아닌 다른 대안을 생각해볼 수도 있는거고 대안이 없다고 해도 방법이 없고 그만둘수밖에 없다는것도 같이 의논한 결과라야 하는거구요

  • 12. ㅐㅐ
    '13.4.2 11:32 AM (152.99.xxx.167)

    시부모한테야 말 안해도 상관 없지만 남편이랑 상의를 안한다는게 상상이 안가는데요?????????
    남편과 나는 운명공동체인데 어찌 상의를 안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문제 상의하는데는 남편이 제일 편하지 않나요?

  • 13. 이게
    '13.4.2 11:36 AM (72.213.xxx.130)

    어떻게 배우자에게 아무런 얘기도 없이 그만두는지 이해 불가네요.

  • 14. 스마일01
    '13.4.2 11:38 AM (119.149.xxx.181) - 삭제된댓글

    솔직히 직장 그만 두면 당연히 말을 해야죠 시부모님께는 아니더라도
    그걸 모른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당연하다는건 없는거 같아요 그럼 님도 신랑이 결혼 날짜 잡고 말도 없이 사표 내고 나 사표 냈어 나중에 그러면 사기 결혼 이라고 난리 치실듯 싶은데요?

  • 15. ...
    '13.4.2 11:45 AM (121.160.xxx.196)

    원글님이 그런 중대한 이야기를 안하는것은 당연한것이고
    그걸가지고 또 남편네 식구를
    '사람 갖고 어떻게 하나 두고보자 주시하는..'그런 나쁜 사람들로 몰아가시네요.
    특이하세요. 세상의 중심은 본인.

  • 16.
    '13.4.2 11:48 AM (124.50.xxx.49)

    시부모님께는 아니라도 남편에겐 미리 얘기해야는 거 아닌가요?
    살 집을 어디 구하냐 의논하기 위해서라도 그 얘긴 미리 나와야 하는 것 같은데요.
    당연히 그러려니 알고 있던 것도 절차상 예의상 예비부부끼리 상의라는 액션을 취하면 더 좋은 측면도 있고요.

  • 17. ㅇㅇ
    '13.4.2 11:48 AM (203.152.xxx.172)

    남편분이 말도 없이 그만뒀어도 뭐 알아서 그만뒀겠지 이러실지?

  • 18. 원글님 위로드려요
    '13.4.2 11:56 AM (220.86.xxx.151)

    비난 댓글이 많지만 전 원글님 이해합니다
    여러 복합적인 상황이 있을 것이고 아마 시댁이나 남편의 행동에
    암시적인 묵인이 초반부터 있었을 거에요
    당연하게 여길만한 정황이 있었을 거라고 짐작해요
    그 진행과정이 그만두는게 당연한걸로 왔는데
    최종 말한마디 더 확인시켜주지 않았다고 그렇게 난리칠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 수 있어요
    단지 사람간에는 표면상의 예의란걸 겉치레지만 해줘야 뒷말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다 그렇게 결정되어 있었지만 한 마디 해놨다면
    아마 꼬투리 잡힐일은 없었을 거에요
    그리고 맞벌이에서 여자가 그만두는걸 그렇게도 중대한 일이라고
    여기는 건 여기 온라인이 더 많아요
    제 주위에도 그다지 별로.. 그만두거나 말거나.. 입니다.
    필사적으로 여자가 벌어야 한다고 난리치는 곳에선 이런 말 듣겠지요.

  • 19. ....
    '13.4.2 9:06 PM (220.118.xxx.3)

    당연히 상의해야죠. 헐...

  • 20. ...
    '13.4.3 5:08 AM (108.180.xxx.193)

    잉... 당연히 상의 해야죠. 허락을 받는 개념이 아니라 당연히 미리 언지가 있어야죠. 님은 남편분께서 직장 관두고 갑자기 나 관뒀어 하면 좋으시겠어요? --;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이런 생각 하지 않나요? 부부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671 이밤에 손님... 8 졸려요 2013/04/13 1,868
239670 아~이진욱 28 멋지다~ 2013/04/13 8,706
239669 전업 - 저를 위해 돈을 못써요. 15 ㅁㅁ 2013/04/13 3,521
239668 저 불량엄마인가봐요ㅠㅠ 다들 기겁을... 92 니맘 2013/04/13 24,175
239667 사춘기라 저런가요? 동생이 저한테 너무 말을 함부로해요 오늘은 .. 4 ... 2013/04/13 1,292
239666 누구라곤 말 안하겠네 32 나는봤네 2013/04/13 13,309
239665 제인마치나 스칼렛 요한슨처럼 돌출입이 섹시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 9 ..... 2013/04/13 6,091
239664 과외비 얼마가 적당하나요? 18 고3 2013/04/13 3,039
239663 가장 예쁜 이름? 15 ㅎㅎ 2013/04/13 2,828
239662 카톡 친구추천 1 별개다 고민.. 2013/04/13 1,378
239661 시어머님께서 갑상선암이시래요. 13 갑상선암 2013/04/13 3,382
239660 곱창안의 곱 내장의 기름 아닌가요? 7 고소한곱 2013/04/13 3,828
239659 멜라루카 1 xxx 2013/04/12 1,506
239658 송금했는데 입금된바가 없다면? 23 은행사고? 2013/04/12 7,011
239657 백화점 결제 일주일 지난 옷 환불 되나요? 4 ㅠㅠ 2013/04/12 2,133
239656 고기 믿고 살 수 있는 곳? 6 포로리2 2013/04/12 1,134
239655 프락셀하신 분들 계세요? 8 피부과 2013/04/12 3,497
239654 요즘 온도 더 올려야 따뜻한가요? 2 난방온도 2013/04/12 911
239653 남자가 여자에게 성격이 정말 좋다고 하는건??? 17 성격 2013/04/12 6,577
239652 폐기물 스티커를 누가 떼갔어요 황당;; 14 2222 2013/04/12 4,108
239651 삶 중에서 어느때가 가장 힘든시기였던것 같나요? 16 ... 2013/04/12 3,403
239650 택배사 통합으로 배송지연된 분들 계시죠.. 8 택배택배 2013/04/12 1,389
239649 전 이진욱이 젤 잘생겨보여요 18 ^^ 2013/04/12 3,030
239648 댄싱위드더스타에 김완선씨 몸매.. 6 ^^ 2013/04/12 4,110
239647 밖에서 걸어다니다가 소변보면서 항문 한번 쓱 닦아보면 조금씩 묻.. 7 seduce.. 2013/04/12 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