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계가 있네요(작은 돈 말고 큰 돈)

으음 조회수 : 802
작성일 : 2013-03-31 05:32:57

그냥 모임에서 약간의 푼돈식으로 하는 그런 거 말구요.

모아서 몫돈 만들겠다 이런 계를 아직도 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은행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나잇대도 아닌 비교적 젊은 사람들인데)

 

제 지인이 한 달에 50만원씩 들어가는 계를 한다는 겁니다.

돈이 없어서 한 몫만 타지 여유만 있으면 2몫하고 싶었답니다.

 

근데 제가 옆에서 보면 참 위험위험한 듯합니다.

계하는 사람들 면면이 경제적으로 위태위태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고,

당장 계주 자체도 지인의 친구인데 남편 사업실패로 보험영업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더라구요.

서로서로 이리저리 오래도록 알았다는 것 하나만으로

금리 싼 적금보다는 큰돈 만질 수 있다고 그러던데.

 

우리같은 서민은 한달 50이면 정말 큰 돈 아닌가요.

없어도 살지 할 정도의 액수라고 보기엔 큰 돈인데

감수해야 할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해도 은행 이자 싸다는 소리만 합니다.

 

더 웃긴 건, 이 지인이 예전에 곗돈 붓다가 한 번 말아먹은 적이 있어요.

계주가 돈 다 들고 튀는 바람에요.

저같으면 한 번 혼났으면 안 할 텐데

계주 못난 탓이라고 하고 이번 계주는 확실하답니다. 계원들도요.

 

자기가 알아서 위험 감수하겠다는데 제가 말릴 이유는 없으니 그냥 입다물 밖에요.

IP : 1.233.xxx.2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웃친구
    '13.3.31 8:40 AM (211.201.xxx.11)

    월 100만원씩 하고 있네요. 목돈 마련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요즘 반모임에서도 성격상 잘 맞으면 여행계도 하고 그래요. 주로 해외로 나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406 핸드폰 고장났어요.... 갤럭시노트 사고싶은데 6 핸드폰 2013/04/01 1,691
237405 강원도 태백쪽 3 일욜날 2013/04/01 871
237404 수술용장갑끼고 빵만들기 정도의 요리 할 수 있나요? 3 .. 2013/04/01 1,201
237403 이런 미칠것같은 어리버리한 성격 고칠수 있나요? 12 e 2013/04/01 20,902
237402 코세정기 스위퍼...4살도 사용가능할까요? 1 내인생의선물.. 2013/04/01 1,337
237401 자꾸 물건을 사게 됩니다. 5 지름신 2013/04/01 2,023
237400 sbs 스페셜보세요 9 ㅅㅅ 2013/03/31 4,652
237399 박통의 탄생은 97년 디제이의 당선부터 출발하네요 1 기묘 2013/03/31 673
237398 Debarge 라는 그룹아세요? 5 ,,, 2013/03/31 684
237397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치크케이크나 머핀 같은 거 싫어하나요? 15 zzz 2013/03/31 3,152
237396 다리 굵지만 치마 입는분 계신가요 17 치마입고싶어.. 2013/03/31 4,025
237395 19금) 회식자리에서 남직원들이 이런 말했는데요 23 궁금 2013/03/31 22,441
237394 이거 대상포진일까요? 경험자님들의 조언 좀 얻고 싶어요. 9 ^^ 2013/03/31 2,636
237393 말더듬 3 걱정스러워요.. 2013/03/31 996
237392 정말 둘보다 하나 키우는게 더 힘든가요? 25 ... 2013/03/31 4,484
237391 길냥이 ㅠㅠ 3 . . 2013/03/31 803
237390 ‘재산 꼴찌’ 박원순 시장 “참 다행이지요” 5 참맛 2013/03/31 815
237389 갑자기 취나물이 많아졌어요. 10 모해 먹지?.. 2013/03/31 1,794
237388 아빠어디가 집안풍경도 참 재밋어요. 30 ... 2013/03/31 15,377
237387 시댁합가하라지만 짐을 비어주지 않아요 8 ~~ 2013/03/31 2,495
237386 내가 사랑에 빠진 생선 9 ... 2013/03/31 2,954
237385 중3 아들녀석 ㅠㅠ 3 .. 2013/03/31 1,667
237384 서른, 오랜만에 오는 연락들은 대부분 4 딸기 2013/03/31 2,277
237383 세라 하이힐 편한가요? 6 하이힐 2013/03/31 1,928
237382 피부걱정님 따라 바나나팅쳐 만드신 분 봐주세요~ 1 팅쳐 만드신.. 2013/03/31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