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판 반조리 음식, 얼마나 믿고 드세요?

편하긴 해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13-03-30 01:40:00

주부 생활 10년에 어느 순간 딱 깨달은게 외식을 줄이려면

집에서하면 그 맛이 잘 안나는 음식들을 집에서 해먹는 거 이게 포인트더라구요.

그동안은 집에서 하면 맛 안나는 메뉴 위주로 외식을 했거든요.

울 집 경우엔 찜닭, 순두부, 탕수육, 짜장...

근데 이런 것들을 집메뉴로 돌리면서 외식이 진짜 많이 줄었어요.

(외식 줄이게 된 계기는 제작년쯤부턴가, 진짜 눈에 많이 띄기 시작하더라구요. 예전엔 내손 안가고 내 입에 들어오는 음식이 그저 고마웠는데... 된장찌개 하나 왔는데도 푹 익어 물러터진 야채에 생생한 야채가 뒤섞여있고... 대체 어떻게 조리를 해야 이런 상태가 가능한지. 안 나오면 섭하다는 듯 잊어버릴만 하면 음식 한가운데 박혀있는 은색 쇠수세미 쪼가리 등등

양념있는 고기류도 거의 생고기 사다 집에서 구워먹는 걸로.

이 계기가 재료도 못믿어, 조미료 써, 값은 비싸, 위생은 불량... 이거보단 차라리 위생, 재료, 비용 모두 괜찮은 상태에서 조미료만 (시판 찜닭양념이라든지) 바꿔버리면 집에서도 웬만한 맛이 나는 음식이 된다 싶어선대요.

첨엔 귀찮고 바쁠때만 했는데 이게 하다보니 느네요.

순두부도 양념사다 끓여, 강된장도 양념 사다 끓여..

풀무원, 생협에서 나온 간편 조리 양념류는 어느새 다 갖다쓰고 있네요.

물론 간장, 된장, 기본장들은 빼구요. 또 가끔 그런데서 나온 우동, 만두같은 것도 사먹죠.

근데, 먹고 나면 식당만큼은 아니지만 입안에 텁텁하고 목도 마르고 아주 약한 조미료 느낌이 나긴 해요.

이런 음식들을 계속 먹는 건, 그나마 외식보단 나을까요? 

 

IP : 119.149.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3.3.30 1:52 AM (112.214.xxx.169)

    위생은 집이 업장보다 낫잖아요~
    그것만해도 어디예요..
    저도 시판 양념 자주써요.. 밖에서 먹는것 보단 속이 훨씬 편하더라구요

  • 2. Ej
    '13.3.30 3:04 AM (223.62.xxx.27)

    강된장.. 집에서 끓여먹으니 맛있기만 하던데 ㅠ 시간은 좀 걸리긴했어요. 재료값은 적게 들고 ^^ 레시피 올려드리고 싶네요..
    저도 외식비중 줄이고 건강챙기려고 작년부터 요리 엄청 해대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반조리양념 단계는 건너뛰고 제가 직접 양념해요. 요리책도 괜찮은 것들로 구해다 보니 맛이 보장되구요. 이런 방법을 써보심이...

  • 3. 연식이
    '13.3.30 3:16 AM (121.190.xxx.242)

    좀 된 주부지만 순두부니 강된장, 마파두부 그런건 대부분 사서 해요,
    가족수가 적어서 소소하게 소스 종류대로 구입하면
    유통기한 지나도록 쓰지도 못하고 버리고
    시간이며 노동력이 너무 들고 해서
    시판양념과 소스, 요령껏 쓰고 믿을만한 브랜드로 써요.
    가족들은 당연한줄 알고 손님들은 요리솜씨가 좀 있는줄 알아요^^;;

  • 4. 이상하죠
    '13.3.30 3:32 AM (89.204.xxx.126)

    전 요리 잘 못하는데, 요즘은 밖에서 파는 음식들 맛이 없어요. 오히려 집에서 제가 한 음식이 더 맛있어요.

  • 5. ~~
    '13.3.30 6:39 AM (119.207.xxx.145)

    맛 때문에 사 드시는 거라면,
    좋은 레시피를 찾고 장류를 맛있는 걸 구하시면
    시판 안쓰셔도 될 거예요.
    저는 맛 보다는 시간절약 차원에서 사먹는 경우는 있는데,
    다 조미료 안쓰고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맛이예요.
    시판 양념은 짠 것도 문제지만,
    그 짠 걸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단맛을 많이 넣어요.
    물엿,설탕,무슨무슨 액기스들.
    어쩌면 원글님이 차마 확 못넣은 설탕 때문에 더 맛있을 수도..
    집에서도 확 들이부으면 비슷한 맛이 날지도요..

  • 6. 반조리 식품
    '13.3.30 8:39 AM (121.161.xxx.243)

    중에 스파게티하고 만두는 가끔 사 먹어요.
    각종 시판 혼합양념들은 식재료만 망치고 맛이 없더라구요.
    요즘 인터넷이 웬만한 요리들은 다 레서피가 있어서 검색 활용합니다.
    춘천 닭갈비도 레서피 검색해서 춘천서 사먹는 거 만큼 맛있게 먹었어요.

    그래도 외식은 절대 포기 못해요. --;;

  • 7. 구입은 하는데
    '13.4.3 11:44 AM (121.88.xxx.128)

    한두번 먹고, 안 먹어서 거의 버리게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012 무식질문-와이파이되는 곳에서 무선인터넷 되는게 아닌가요? 6 2013/04/21 1,411
243011 또 심각한 고민에 빠지네요 ㅠ 1 랄랄랄라 2013/04/21 622
243010 로즈오일... 좋네요. 3 . 2013/04/21 2,513
243009 풍수에 맞는 책상위치 아세요?? 6 .. 2013/04/21 7,192
243008 연어와 새우초밥과 어울리는 메뉴는? 1 모해먹지? 2013/04/21 795
243007 장례의전도우미 해보신분... 벗꽃 2013/04/21 1,676
243006 제가 이상한가요?? 3 ... 2013/04/21 835
243005 65세이상 '치매 환자' 6년새 3배 증가 4 싸고질좋은 2013/04/21 1,549
243004 척주관협착증 6 팔순엄마 2013/04/21 1,045
243003 권은희 수사과장 지키기 국민 서명!!! - 범핑! 2 참맛 2013/04/21 763
243002 제주도 유명한 올레길이 어디인가요?? 2 신난다 2013/04/21 1,010
243001 요즘 법조계가 앞이 캄캄한 직업인가요 23 슬픔 2013/04/21 4,398
243000 담배 때문에 환기도 못해요..ㅠㅠ 담배연기짜증.. 2013/04/21 602
242999 쇠머리떡(?) 한말에 얼마정도인지.. 1 아시는 분 2013/04/21 1,114
242998 서천석의 마음연구소, 선택을 어려워하는 분들께 12 ........ 2013/04/21 2,945
242997 아이 썬글라스 사고 싶은데 어떤 것을 사야 할까요? 2 아이 2013/04/21 767
242996 법률쪽 잘 아시는분께 질문드려요... 5 걱정걱정 2013/04/21 613
242995 일본어 난관봉착. 도와주세요. 1 。。 2013/04/21 782
242994 포스X 왕서방 진짜 짤리는거 맞나요? 29 ㅇㅇㅇ 2013/04/21 10,639
242993 식기세척기 1 컴맹 2013/04/21 836
242992 영화관 안에서 핫도그나 햄버거 같은 냄새나는 음식 먹어도되나요?.. 31 . . . 2013/04/21 6,619
242991 카톡 숨김 3 ?? 2013/04/21 1,828
242990 백만년에 드라마 보는데요~~ 3 아 답답하네.. 2013/04/21 1,129
242989 층간소음으로 견디다못해 갔더니 방송도 못봤냐고하네요 ㅠ 31 이럴땐? 2013/04/21 5,337
242988 결혼하신분들, 미혼인 친구한테 경제적으로 많이 기대는게 당연한건.. 10 2013/04/21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