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가 좋은데 잘못된것 같고..

관계 조회수 : 1,083
작성일 : 2013-03-30 00:57:41
혼자놀기를 좋아해서인지
아침에 청소후 책읽고 인터넷(교육이나 살림정보) 보고
아이들 귀가후 공부나 스케쥴 챙기고 만족스러워요.
살림 요리 인테리어 잘하는 편이예요.
학교 체육대회나 공개수업 등 가서 아는 엄마 하나도 없으니 너무 어색해서.. 엄마들을 사겨야겠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혼자 있는것에 너무 익숙해지면 안될것 같은 위기감?도 들었구요. 기회되면 다시 사회생활하고 싶거든요.
지금 주 1~2회 엄마들을 만나는데
그냥 시간 낭비인것 같고 부담스러워요.
사람들은 무난하구요.
제가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는게 문제인것 같아요. 특별히 재미있지도 않고 도움되는지 모르겠고...
혼자있길 좋아하시는 분들 보통 어떻게 지내세요?
IP : 39.11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마고우
    '13.3.30 1:00 AM (180.64.xxx.211)

    혼자 여행다니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쇼핑하고 할거 다하죠.
    친구는 생각해보니 서너명 있어요.
    사회생활은 멀쩡해요.

    사람좋아하면 사람에게 다친다는 생각입니다.

  • 2. 내향적 성격
    '13.3.30 3:44 AM (207.219.xxx.214)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솟는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신 분인가 봅니다.
    나도 그래요! 반가워요!! ^^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내향성보다는 외향성을
    가치있게 평가하는 사회가 대부분이어서(동서양을 불문하고)
    내향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많이 힘들고
    심지어는 죄책감까지 느끼는 경우까지도 있죠.

    나도 외향성이 부족한 성격때문에 지적을 많이 받았고
    (그런 지적은 결혼한 이후 시댁으로부터 부쩍 더 많이
    받았죠)

    갈등을 느끼다가 못해 심지어는 성격을 개조해야 한다는
    압박감까지도 느끼곤 했네요.

    그런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우연히 들은
    어느 TED강연을 통해 알게 되고 마음의 부담에서
    많이 풀려났어요.

    원글님이나 내성적 성격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있으면
    한번 들어보세요. 링크가 열리면 화면 오른쪽 밑에
    언어를 고르는 바가 있어요. 클릭해서 한국말을
    선택하면 한국말로 번역된 것이 밑으로 주욱 나올거에요.

    http://www.ted.com/talks/susan_cain_the_power_of_introverts.html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3. 내향적 성격
    '13.3.30 3:49 AM (207.219.xxx.214)

    내향적인 다른 분들께도 소개하고 싶어
    새로 글을 하나 써서 위의 링크 걸어둘께요.

    원글님!
    테드 강연 듣고(혹은 읽고) 힘내시고
    자부심도 충만하게 채워보세요!!

  • 4. ....
    '13.8.2 10:32 AM (59.14.xxx.110)

    친구 문제로 고민되는 것이 있어 '혼자놀기'로 검색하고 원글님 글을 읽게 되었어요. ted강연 링크 꼭 봐야겠어요. 친구라기 보다는 그냥 오래된 인간관계였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라 내성적이고 소심한 저.. 그냥 혼자놀아야겠다 생각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971 초등 수학여행 남학생도 캐리어 끌고 가나요? 2 트롤리 2013/03/30 1,433
235970 파리바게트 F/B 메니저 일 어떨까요? 1 cass 2013/03/30 3,078
235969 최근에 부모님 백내장 수술하신 분 계시나요? 3 ... 2013/03/30 1,563
235968 잠실은 ..ㅠㅠ 3 개막전 2013/03/30 1,821
235967 머리에 전기모자 쓰신다는 분요 18 헤어관리 2013/03/30 14,338
235966 쌀을 불리고 나서 밥물을 맞추는 건가요? 11 궁금 2013/03/30 8,925
235965 왜 방송3사가 다 야구만 방송하나요 10 ... 2013/03/30 1,862
235964 북한전쟁도발 뉴스는 주말에만 나온다는데요 3 망치부인이 2013/03/30 1,101
235963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ktx 정기권 이용하시는 분들... .. 2013/03/30 2,356
235962 발기부전 치료법 먹는약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미유지 2013/03/30 1,984
235961 중국 위해 어떤 도시인가요? 1 ... 2013/03/30 591
235960 김연아에게 급 관심 생겼어요. 다큐 추천 바람.. 3 돌돌엄마 2013/03/30 1,766
235959 카톡에서 단체채팅으로 문자가 왔을때요... 6 어떻게 2013/03/30 3,259
235958 펭귄들의 실수~ 2 못말려 2013/03/30 1,151
235957 간편하게 쓸만한 팩트 없을까요? 2 뭔가 2013/03/30 1,200
235956 집매매 4 .. 2013/03/30 1,800
235955 남자와 여자의 차이 6 우리는 2013/03/30 2,071
235954 곰팡이 제거 땜에 헵시바 시공해보신 분 계세요?? 팡이박멸 2013/03/30 10,449
235953 스마트폰 2가지 좀 여쭐게요.. 2 ,,, 2013/03/30 1,063
235952 장준하 선생 겨레장 발인제 3 매국시대 2013/03/30 897
235951 엔지니어66님이 쓰시는 믹서기가 뭘까요 2 믹서기 2013/03/30 2,487
235950 서울시내 최고였던 '행복마을', 왜 실패했을까 5 이벤트 2013/03/30 2,725
235949 실리콘 주방용품 브랜드 추천좀 해주세요.. ... 2013/03/30 935
235948 도미노피자 뭐가 맛있어요? 7 피자 2013/03/30 2,689
235947 77년생이지만 저희 국민학교 다닐때도 평수놀이 있었습니다 23 ... 2013/03/30 4,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