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봤네요.

잇힝잇힝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3-03-29 18:03:10

+첫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24663

 

사실 저는 아무것도 한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_-;; 옆집에서 엄청나게 화를 냈다네요.

옛날 아파트.. 복도식이 많잖아요?

저희 바로 윗집에서 쿵쿵 거리고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가

저희 양 옆집에도 울렸나봐요;;

알고보니 그분들도 한두번씩 항의를 했던 것 같은데

옆집에 계시는 분이 완전 화나셔서 부녀회에 공식적으로 안건을 올렸나봅니다.

 

그런데 막상 부녀회에서 말 나오고 보니 adhd이야기도 나오고.. 그 엄마 고생한 이야기도 나오고

(보니까 할만큼 하신 것 같더라구요. 두툼한 방음매트 도배를 해놓고 그래도

애들이 다 뜯어놓고 해서 난리도 아니였나봐요;;)

또 몇번씩 머리를 숙이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는데,

회원중에 남편분이 인근 지역 부동산을 하시는 분이 있으셨나봐요.

이런저런 조건이랑 잘 협의를 해서 올 5월달 전세계약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서 옆동 1층으로 옮기기로 했다네요.

그 엄마가 직접 사정을 적은 손편지를 문틈에 끼워놓고 가셨어요.

 

마지막에 "제가 아이들을 잘 다독여 보겠습니다. 5월까지만 부탁드릴게요.."라고 써 놓으셨는데

괜시리 제가 나쁜여자 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층간소음 문제 .. 정말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IP : 119.197.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3.3.29 6:15 PM (211.246.xxx.253)

    다 고생이지요
    그래도 해결이 좋게되어 다행이네요

    제아는분도 막내가 자폐라 자해하고
    머리벽에박고 가구가전 던지고 넘어뜨리고
    했다고해요 방문들도 차서 다 망가뜨리고
    장난아니였다고 항의도 많이받아서 1층으로 이사가도 마찬가지였다구요

    그래서 위에 두아이와 남편은 나두고
    막내랑 지인이 시골에 들어가서 살았어요
    지금은 위에두아이는 결혼하고 남편분퇴직하고 시골로 따라들어가시구요
    지금은 막내도 평범하게 생활하더군요
    잘먹고 잘자고 산책도 하면서요
    농사도 부모따라짓구요

    그아이도 잘자라길 바라네요
    원글님도 수고하셨어요

  • 2. ........
    '13.3.29 6:21 PM (122.35.xxx.66)

    그 분도 안됐고 원글님도 그 동안 스트레스 받으셨고..
    상황이 윗층을 무조건 욕할수도 없겠네요.
    원글님이 많이 참으셨어요.

    그 분은 아이들이 그러면 진작에 1층으로 갔으면 좋았을건데요.
    제가 일부러 아이 어릴 때 1층에서만 살았답니다.
    위층 소음은 다 견뎌낼 수 있는데 남에게 피해가는 것이 싫어서요.
    아이가 집에서 줄넘기까지 하면서 속편하게 지냈네요..

  • 3. 잇힝잇힝
    '13.3.29 6:23 PM (119.197.xxx.155)

    ........ // 사실 그 부분도 설명을 해 놓으셨더라구요. 아이들이 둘 다 처음에는 괜찮았데요. 그런데 이 집으로 이사오고 큰아이가 학교 둘째아이가 어린이집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생겼나봐요. 예민한 아이들이였는데 큰애는 친구들하고 트러블이 생기고 작은애는 어린이집 선생님이랑 문제가 생겼다네요. 맞벌이 하시는 분들이라 깊게 신경을 못쓰셨던 것 같아요.. 지금 집 들어오고 반년정도 지나서 틱장애랑 adhd가 같이 왔다네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지옥처럼 살았었나봐요.

  • 4. 해결 되셨다니
    '13.3.29 7:04 PM (111.118.xxx.36)

    참 다행입니다.
    사정이 그래서 어쩌나 했더니...
    층간소음이 주거생활중 최고의 걸림돌이죠.
    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그 댁도 걱정이 많겠네요.
    아이들, 건강하길 빌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090 베트남 커피 믹스 글 읽다가... 8 커피커피 2013/04/29 4,374
248089 문과가 약대 (peet)준비하려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3 약대 2013/04/29 5,882
248088 방앗간가서 쑥빻아 오려구요. 찹쌀가루도 되나요? 2 방앗간 2013/04/29 1,707
248087 아기가 말을 시작했는데... 먹는 얘기만 한다면 좀 문제가 있는.. 15 당황스럽구나.. 2013/04/29 2,554
248086 목동 지역 수학과외 4 수학 2013/04/29 1,684
248085 전화안받는 심리 12 아휴 2013/04/29 6,943
248084 부정적인 말 잘 하는 사람...ㅜ,ㅜ 29 ㅜ,ㅜ 2013/04/29 9,041
248083 황토 찜질기 써보신 분 계시나요? 5 문의 2013/04/29 2,461
248082 이선균 나온, 드라마 스페셜, 조금 야한 우리 연애, 재밌었어요.. 2 ........ 2013/04/29 3,074
248081 청소기 얼마줘야 쓸만한거 사요? 2 고민 2013/04/29 1,003
248080 지금 딱 떠오르는 음식 뭐예요? 27 만약 2013/04/29 2,112
248079 얼마나 더 많은 가슴이 무너져야 삽질이 중단될까요? 8 ... 2013/04/29 3,584
248078 아이언맨3 초등 아이보기 어떤가요? 3 자동차극장 2013/04/29 1,525
248077 스킵하다란 말이 여기에 쓰이나요? 4 영어 2013/04/29 1,603
248076 아이의 재능을 찾기위해 이것저것 시켜봐야 할까요? 6 웃기는짬뽕 2013/04/29 1,746
248075 어린이 키미테 3월부터 처방전 필요한것 알고 계신가요? 4 키미테 2013/04/28 1,729
248074 몇살부터 부모 안따라다니나요? 12 귀요미 2013/04/28 2,922
248073 제편 안들어주는 엄마... 5 lody 2013/04/28 1,557
248072 저도 유치원다니는 우리딸 고민좀 들어봐주세요. 20 ... 2013/04/28 2,659
248071 3억현금이 있다면 6 .. 2013/04/28 3,406
248070 발 편하고 예쁜 신은 없는 걸까요? 8 족저근막염 2013/04/28 3,237
248069 유아용 킥보드 여쭈어요. 82csi 도와주세요, 7 ... 2013/04/28 1,673
248068 일베충의 전략; 해당 사이트에 동화될 것. 14 2013/04/28 1,268
248067 양팔부러졌어요. 9 1234 2013/04/28 3,603
248066 차멀미 심하게 하는 아이 수학여행 10 .. 2013/04/28 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