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순수해지고 싶어요.

순수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3-03-27 12:13:14

정말 세상살이에 시달리고

별 짐승같이 못되고 이상한 사람 상대하다보니

제가 너무 변한거 같아요.

순수하고 마음여리고 그랬는데요.

지금은 독기가 오르고 사나와진거 같아요.

변한 제모습이 너무 슬퍼요.

다시 예전처럼 감성적이고 순수하고 그러면서도 이성적인 내가되고 싶어요.

제 자존감도 다시 회복하고 싶구요.

 

IP : 14.39.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오나
    '13.3.27 12:15 PM (203.247.xxx.210)

    원래 다 내 안에 있던 것...입니다
    남으로 인해 어느 부분이 조금 더 커졌을지라도요...

  • 2. 윗님
    '13.3.27 12:26 PM (116.121.xxx.66)

    미안하지만 그런건 아닌것 같네요

  • 3. 환경
    '13.3.27 12:27 PM (14.39.xxx.175)

    주변환경이 받쳐주면 가능하다고 봐요.
    주변에 나쁜사람 상대할일 없고 인격훌륭한 사람들이 있고
    전쟁같은 삶을 살필요없고 포근한 온실에서 살수 있다면
    어릴적 순수한 정서를 가지고 살수 있다고 봐요.

  • 4. ...
    '13.3.27 12:28 PM (121.128.xxx.17)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시련이 와도

  • 5. 영적인 사람들
    '13.3.27 1:46 PM (121.141.xxx.125)

    환경이 개거지같아도 순수한 사람들이 있더군요.
    영적으로 뛰어난 분들이 대부분 그럼.

  • 6. ..
    '13.3.27 3:52 PM (117.111.xxx.191)

    좀 극적인 일화인데요...2차 세계 대전 때 아우슈비츠에서 수용소에 갇혀 학대당하던동료들이 각각 성인과 악마로 나뉘는 걸 본 심리학자가 훗날 구사일생 풀려나온 뒤 의미요법이란 걸 창시했다죠. 네, 심리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보았을 유명한 빅터 프랭클 이야깁니다. 인간성이 외부 압력에 의해 붕괴될 수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의미를 추구하는 내면의 힘을 갖는다면 어떤 경험도 사람을 쓰러뜨릴 수 없게 되죠. 역으로 성자가 될 단련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중국의 문화 혁명 때 미친 홍위병이 온갖 학대를 일삼던 인문학 교수들 일화도 있는데요..이들은 날마다 인간 이하의 비참한 희롱과 구타 속에서도 자신의 전공 과목을 잊지 않으려 암기하면서 체조도 하는 등 침착성을 잃지 않았다고 해요. 모욕 속에서도 젊은 홍위병의 짓이 철부지이며 학문은 마땅한 존중의 대상이라는 것을 확실히 상기하고 있었답니다.
    적다 보니 세계 대전 중 포로로 잡힌 한 프랑스 군인 무리가 감옥 안에서 투명한 귀공녀를 예우하는 예식을 날마다 치르면서 인간성을 지켰다는 일화도 곁다리로... ㅎㅎ

    험한 상황에서의 예를 들었는데 공통점이 눈에 보이시나요? 인간성을 지키고 함양하는 것은 경험 그 자체가 아니라 경험을 해석하는 인식의 틀, 또한 인간으로서 행하는 가치 수호 노력이랍니다. 어떤 학대도 모욕도 인간적 가치를 수호하려고 결심한 사람을 무너뜨릴 순 없대요... 포기하지 않는 이상.

    원글님이 순수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의 갈망을 키우시는 건 방향만 잘 잡으면 아주 훌륭하고 강한 인간성을 갖게 되는 전조같은 거라고 봐요. 마음은 고무 찰흙 같아서 주무르는 대로 만들어지죠. 어제 걍팍했어도 오늘 깨우치면 상황이 달라져요. 힘들 땐 적절히 도움받으시면서 지키고 싶은 가치와 일체되는 기쁨을 맛보시면 좋겠네요...

  • 7. 알뜰공주
    '13.3.27 8:59 PM (14.39.xxx.175)

    ..님은 심리학공부를 하셨나요? 아니면 정신과의사신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827 발목, 종아리 아래가 특히 저녁부터 밤에 몹시차요 2 왜그럴까요?.. 2013/04/25 1,085
246826 영어 한문장 해석 부탁해요.. 3 최선을다하자.. 2013/04/25 810
246825 저 요즘 피부 완전 광나요.. 12 이런 2013/04/25 16,920
246824 주니어 옷은 어디에서 사야하나요? 3 급달인 2013/04/25 2,124
246823 교사자격증 3 교사 2013/04/25 2,090
246822 마음이 지옥이네요... 6 ~~~ 2013/04/25 3,343
246821 오늘 짝 보면서.. 24 2013/04/25 6,228
246820 앞으로 미래 직업은 뭐가 있을까요? 4 .. 2013/04/25 2,414
246819 중학교에 입학한 딸아이 고민입니다.. 1 .. 2013/04/25 1,413
246818 오늘 짝 정우성 닮았다는 남자6호 잘생겼나요? 16 ... 2013/04/25 3,305
246817 옥션이나 지마켓등에서 파는 정관장 홍삼 정품인가요 3 엄마 2013/04/25 2,450
246816 여주나,파주 프리미엄아울렛..쇼핑고수님들 계신가요? 6 아울렛안가본.. 2013/04/25 2,861
246815 현관문 자물쇠를 몽땅 바꿔야 할 것 같은데.. 2 츄파춥스 2013/04/25 1,933
246814 안철수는 노원같은곳은 시시하구요 강남에서 나왔어도 5 ... 2013/04/25 1,213
246813 '젠틀맨' 싸이, 5억원 대 통큰 기부…소아암 환자에 쾌척 3 참맛 2013/04/25 1,269
246812 빵이 위장에 해로운 이유는....뭘까요? 14 .. 2013/04/25 8,576
246811 여행관련 책 60% 이상 할인하는데, 이거 괜찮은 책인가요? 2 여행 2013/04/25 852
246810 안철수의 60% 득표를 보니 역시 안철수 대단하네요. 10 ... 2013/04/25 1,722
246809 드부이에 관리법좀 알려주세요 3 불맛 2013/04/25 2,445
246808 재판중이던 CNK 전부회장 숨진채 발견 2 MB심판은 .. 2013/04/25 2,668
246807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대신 안철수가 나왔다면 야권이 이겼죠. 24 ... 2013/04/25 2,646
246806 나인 14회 봤어요..ㅠㅠ 3 엉엉 2013/04/25 1,683
246805 굽있는 컨버스화 괜찮은 거 있으면 2 편하게 2013/04/25 1,623
246804 검정색 흰색 신발 다리길어보이는 정도? 3 신발 2013/04/25 1,973
246803 초등 저학년 학원비로 최저 얼마정도가적당할까요? 1 ... 2013/04/24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