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부자집 백수 친구 부러워 하는 글이요..

이상한세상 조회수 : 4,316
작성일 : 2013-03-26 22:15:10
내용을 보면 같은 대학나와서, 글쓴이는 노력해서 괜찮은 직장을 구해서 다니고 있고, 부자집 친구는 백수로 지내다가 좋은 곳에 시집간다는 내용이였는데요.

그 글을 댓글들이 대부분 질투하는 거라고 글쓴이를 질타하시던데..
그게 질투인가요...? 그것 보다는 잘못된 현실에 속상해하는 것 같은데요.
자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열심히해도, 그 차이를 메꿀수 없다는 것..
우리 사회가 이젠 그런 사회로 대물림 되어가는 것 같아요.
즉, 지금 가난하면, 내 자식들도 나와 별다를 것 없을 것이라는거죠.
부자인 집은.. 자식들이 못나도, 부모의 부와 연줄로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죠.

이건 세상이 잘못된 것 아닌가요? 자식들 공부 시키는 것보다 본인이 부를 늘리는 것이 더 나은 삶을 물려줄 수 있다는게 됩니다.
이젠, 공부로 신분 상승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공부 잘해봐야, 의사, 변호사 , 그리고 다른 전문직들... 이런 전문직들이라도 특출난 인맥이 없으면 연봉 2~3억정도입니다. 그 고생을 해서 바늘구멍을 통과해도요. 이것 벌어서는 부자의 대열에 낄수도 없죠. 그렇다고 풍족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지금 서울의 집값이 보통 8억~10억 정도입니다.
집사는데에만 7년은 걸릴 겁니다. 세금 떼고 생활비하면 모을 수 있는 돈은 얼마 안되니깐요.

공부 조금 잘해서 대기업 갔다고 합시다. 연봉 1억 정도 되겠죠. 그 안에서는 얼마나 치열할까요?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으며 회사 다니는데.. 집 살려면,, 13년 은 최소 걸릴겁니다.

하지만 부자집에서는요. 그 집을 사주고 시작합니다. 남들 보다 10년 정도 앞서면서 시작하는 거죠. 집만 사줄까요? 다른 눈에 보이지 않는 혜택들이 많을 겁니다.

결론은 자식들 공부시켜봤자,, 잘해봤자.. 전문직... 조금 못하면 대기업이 현실인 우리 나라에서....
자식들 더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것은 제대로된 인성교육과 부를 물려주시는 겁니다.

서민인 저로서도 참... 억울한 세상이네요. 부자들은 각종 탈세 & 꼼수로 이미 많은 돈을 자식들에게 대물림 하고 있죠. 주식 100억이상 10대의 숫자만 봐도 알수 있죠.

자식들 공부 안한다고 너무 스트레스 주시지 마시고,, 자식들 교육시킨다고 너무 많은 돈을 투자 하지 마십시오. 부모가 성공해야 자식도 성공하는 세상입니다. 본인이 성공 못했는데, 자식들 성공하라고 스트레스 주시지 마시고요.
IP : 175.223.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3.3.26 10:18 PM (125.132.xxx.126)

    서울집이 보통 8억 10억?

  • 2. ,,
    '13.3.26 10:20 PM (119.71.xxx.179)

    노력해서 좋은직장 다니면 나름 성공한거 아니예요?

  • 3. 이상한세상
    '13.3.26 10:20 PM (175.223.xxx.57)

    살만한 집은 그정도 합니다. 더 비싼데도 많지만,, 노멀한 경우에요..
    20평~30평 아파트..

  • 4. 이상한세상
    '13.3.26 10:24 PM (175.223.xxx.57)

    좋은 직장가도, 그 안에서의 스트레스는 상당합니다. 행복한 삶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버는 돈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죠.

  • 5. 이상한세상
    '13.3.26 10:28 PM (175.223.xxx.57)

    그럼 얼마인가요? 낡은 아파트도 7억은 넘던데..

  • 6. ...
    '13.3.26 11:27 PM (112.154.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무슨말씀하시는지 알것 같아요
    저도 그 글쓰신분이 어떠한 생각으로 쓰신지 너무나도 공감했거든요
    괜히 집값때문에 댓글들이 산으로가게 생겨 안타까울뿐입니다

  • 7. 대물림
    '13.3.27 1:23 AM (14.32.xxx.70)

    글쓴 분 말씀 공감이 가네요 점점 돈이 인생서열순위가 됨을 느껴요 엄마들의 모임에서도 그런거 느껴요

  • 8. 채땀
    '13.3.27 1:29 AM (1.250.xxx.183)

    집값은 예시이고, 전 원글님 말씀 백번 이해해요

    울 신랑.. 친구들중 가장 월급도 많고 안정적인 직장인데
    부잣집. 것두 예전에 망했던 부자집 친구들.. 집 깔고 신혼을 시작하고. 이것저것 금전적 지원 많이 받더라구요

    가끔가다 친구들 모임하고 그러다보면, 우리신랑 많이 안쓰러워요
    열심히 일하고 일하고 해도. 깔고 시작한 사람들. 비빌 언덕 있는 사람들 못따라가겠더라구요. 지금상태에선
    우린 양가가 지극히 서민층 집안이라. 전세도 없이 사택에서 겨우겨우 시작했는데 ㅎㅎ

    아무튼 평범한 생활만으로는 그 격차를 잡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여 ..ㅎ 그래두 힘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629 조금은 이상한 류시원 아내 31 이런글도 2013/04/12 33,947
239628 국정원 추적 100일 ‘원세훈을 잡아라’ 2 우리는 2013/04/12 841
239627 농구장에 간식 반입 가능한가요? 3 ㅇㅎ 2013/04/12 1,425
239626 게시판 드래그할때 물결이 치는데요~~ 1 초등새내기 .. 2013/04/12 483
239625 일본 다니면서 느낀건,진짜 도쿄는 미식가들의 천국. 28 // 2013/04/12 4,076
239624 게장먹으러 도봉산 왔어요 게장킬러 2013/04/12 817
239623 50살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101 남편아 철 .. 2013/04/12 13,294
239622 일자목과 라텍스 베개 4 2013/04/12 11,569
239621 부부지속이유가 오직 자식때문인경우가 많을까요 2 힘들다 2013/04/12 1,094
239620 제가 느껴본 섹시와 색기의 차이점 . 1 리나인버스 2013/04/12 8,243
239619 사장님의 대답 대답 2013/04/12 453
239618 요리학원 다니는데..옆사람때문에 짜증나요 ㅠ 3 스트레스다 2013/04/12 1,950
239617 어머 전문가님 ㅋ 23 육성터짐 2013/04/12 4,660
239616 그림구매 1 123 2013/04/12 663
239615 제가 느끼는 섹시&색기를 가진 연예인 10 Estell.. 2013/04/12 9,733
239614 다늙어서 만나는 동창 동창 2013/04/12 1,817
239613 초딩 아들이 고양이를 주어다 기르자고 하는데요. 11 고민이네요 2013/04/12 1,297
239612 허리 디스크엔 등산이 좋다고 여기 검색에서 나오는데.. 10 허리디스크 2013/04/12 3,452
239611 5월초 미 서부지역 관광 날씨, 기념품 구입등 알고싶어요. 4 궁금 2013/04/12 1,097
239610 부가세신고시 회계사무실에 넘기는 자료중 애매한거...질문할게요 3 질문하나 ,.. 2013/04/12 1,915
239609 동서칭찬할 때 어떤 처신을 해야 12 무너 2013/04/12 2,779
239608 김연아는 참 똘똘하고 야무지게 생겼어요... 11 .... 2013/04/12 3,554
239607 어른이 먹는다고 분유를 샀는데 처치곤란이라는데요 11 ;; 2013/04/12 6,998
239606 광*제약, 그후... 2 그때 2013/04/12 1,346
239605 제가 평소에 궁금했는데 난임인 경우에 왜 자연임신을 더 선호하는.. 18 이건 2013/04/12 3,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