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들이 제가 빨간 립스틱 바르면 무지 좋아하네요..ㅋㅋ

아이조아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3-03-26 17:56:49

직장다니는지라 평소에도 항상 화장은 하는데

립스틱은 안바르거든요..

이번에 기분전환 삼아서 정말 진한색 립스틱을 하나 샀는데..

(진빨강도 아니고 몬가 중국스러운 꽃분홍??)

다들 쥐잡아 먹었냐.. 촌스럽게 색깔이 모냐..하지만..

저희 4살짜리 아들들은 제가 그것만 바르면

손등에 입술도장 찍어달라고 완전 좋아하네요..ㅋㅋ

지난 주말에 결혼식장 갈일이 있어서 평소 안입던 원피스에 그 립스틱 발랐더니

애들이 보자마자 와!!!!!!엄마 이쁘다!!!공주님이다!!!!!!하면서 완전 손뼉치고 팔짝팔짝 뛰면서 열광의 도가니..ㅋㅋㅋ

눙물이 납니다..ㅠㅠ

내가 어디가서 이런대우 받아보나 싶고..ㅠㅠ

아직 애들이 미적 개념이 없어서 그런걸 알길래..

아 이럴날도 얼마 안남았구나 싶으니깐 기쁘면서도 서글푸네요..ㅋㅋ

근데 무서운 사실은

제친구 아들내미도 6살때..

친구가 치마만 입으면 엄마 공주님같다고 엄청 좋아한다던데..

친구 없을때 그 아들내미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뚱뚱하고..

아..정확한 말이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엄마외모 비하..ㅠㅠ

(친구는 아들이 뒤에서 그런거 아직도 모르고

아들이 여전히 엄말 공주님처럼 생각하는줄 암ㅠ)

차라리 앞에서 칭찬이나 말던가..ㅠ

암튼 저희 애들이 아직은 뒤에서 그럴말할 나이도 아니니깐

그냥 지금을 즐기렵니다~

IP : 61.74.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래커
    '13.3.26 5:58 PM (126.15.xxx.150)

    아니면 정말 색상이 환한 립스틱이 잘 어울리시는건지도..^^

  • 2. 네네
    '13.3.26 6:02 PM (1.247.xxx.247)

    저도 눙물이..ㅠㅠ...아직은 예쁘다고 해주는데... 그저 고맙죠.. 우리 엄마 예쁘게 차려 입으면 저도 좋았던 기억입...

  • 3. 우리애는
    '13.3.26 6:12 PM (1.235.xxx.88)

    제가 한 배견만에 정장 투피스 입었더니
    호텔 아줌마 같다네요.
    뭔소린가 했더니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일하는 제복 입은 호텔리어 같았나봐요.
    나름 칭찬이려니 생각하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853 초4수학 풀이 부탁립니다 9 오이 2013/03/27 779
235852 서울시 '애물단지' 유람선 한강아라호 내달 매각 3 세우실 2013/03/27 952
235851 기성용 주급이 6000만원 이라네요. 46 ohlala.. 2013/03/27 19,525
235850 리코타 치즈 녹을까요? 8 ㅠㅠ 2013/03/27 1,962
235849 부탁드려요 조언 2013/03/27 400
235848 증권가찌라시 참 잘맞네요 10 그런데 2013/03/27 11,267
235847 비타민C파우더로 집에서 피부관리하시는 분 계신가요? 팁 좀..... 7 맑아지고싶다.. 2013/03/27 4,680
235846 이거 어떤가요..? 덕지니 2013/03/27 476
235845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 문의 4 카드교체시기.. 2013/03/27 1,004
235844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데이트 유머 1 시골할매 2013/03/27 1,237
235843 피부관리 글읽고 재료 어디서 사셨나요? 1 재료가.. 2013/03/27 783
235842 저도 대학에서 애들 가르칩니다. 19 정말 그럴까.. 2013/03/27 4,339
235841 김연아와 전현무의 썰전 7 나무 2013/03/27 3,561
235840 르쿠르제 냄비로 뭘 만들면 좋을까요? 3 요리초보 2013/03/27 1,201
235839 남자들이 어린 여자랑 사귀고, 결혼하는 사례 부러워하는 게 이해.. 12 -- 2013/03/27 2,942
235838 남편이 기성용, 형부가 김강우.. . 13 루앙프라망 2013/03/27 5,089
235837 기성용은 그냥 비율이 좋은 거 아닌가요 ? 14 안티아님 2013/03/27 3,991
235836 양가죽 자켓 몇년 못입나요? 6 모른다 2013/03/27 1,721
235835 학부모전체회의에 가면 뭐하나요? 5 학부모 2013/03/27 797
235834 층간소음은 윗집에 그대로 복수하면 안되나요? 10 ........ 2013/03/27 2,271
235833 복부관리 받으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2 applem.. 2013/03/27 801
235832 한혜진 실망이야!! 17 숙희야aa 2013/03/27 9,859
235831 분당 내정초 성취도평가 없어지지 않았나요? 5 잘못알고있나.. 2013/03/27 887
235830 나 만의 다이어트 식품 8 어제 개발했.. 2013/03/27 2,598
235829 전쟁 나면 가족들하고 어디서 만나요? 13 약속 2013/03/27 3,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