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 일하러 온 애들, 혀짧은 소리나 안 냈으면 좋겠습니다

하소연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13-03-26 13:42:07

그럭저럭 평균외모, 젊을 때라 열심히 가꾸고 매일매일 네일도 바꿔 바르고 오면서

정작 해놓으란 일은 하나도 안 해놓고 '헤에~ 좀 바빠서요~ 다른 거 하느라구요~'

그 '다른거' 는 전날 해놓으라는 거거나 진짜 사소한 것들, 이면지 정리 같은 것들...

회의하려고 하면 인터넷에서 베껴온거 찍 내밀고 뭐라고 하면 '죄송해여~' 해놓고는 뒤돌아서는 친구랑 전화.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카톡질 하다가 '어머어머어머'

회사일로 뭔 문제가 있나, 해서 '왜 그러냐?' 하면

지 친구가 연애하다가 깨졌다거나 소개팅에 진상 남자가 나왔다거나 시답잖은 내용들...

전부 눈은 머리 꼭대기... 본인은 별로인데.

해외여행에 명품쇼핑은 빚을 내서라도 함.

그래서인지 밥이나 커피는 모두 선배가 사는 걸로 알고 쫄래쫄래 따라와서 멍하니 있음.

석달이 지나도 커피믹스 한잔을 안 삼.

오히려 지 뭐 필요한거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회사 프린터,복사기로 책을 만들어 가기도.

한심무한지경...

화도 내보고 타일러도 보다가... 에라, 너는 어차피 이렇게 몇년 하다 때려치거나 짤릴거니까...하고

이제는 일 알려주지도 않고 내가 알아서 다 합니다.

오히려 같이 하는거 보다 그게 빠르다는게 더 슬픔.

나도 딸 키우지만 직장생활 허투로 할 거 같으면 집안일이라도 야무지게 가르쳐서 똑부러지는 전업주부 만들겁니다.

저런 애들이 시집가면 또 집안일도 못 하는게 함정.

직장맘이지만 내 친구 똑 부러지는 전업주부보면 정말 존경스럽드만...

암튼... 저 밑에 20대 후반 여자애들 얘기 있길래 써봅니다.

겉멋은 들어가지구 뭐 제대로 알지도 못 하면서 MB 아웃!! 이러고 다니고 물어보면 현대 다녔다는 것도 모름.

노무현대통령 존경하는 것도 개뿔 아무 것도 모르면서 노무현 흑흑... 이러고 있고. 그러면 멋진줄 알아요.

남자애들도 마찬가지구요.

진짜 애 잘 키워야 된다는걸 나이들어 선배가 되면서 느낍니다.

IP : 59.7.xxx.2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아가씨들말투
    '13.3.26 1:47 PM (115.140.xxx.99)

    진짜 거슬리는게 . 말투가 유치원애들 빙의된 말투에요.
    어리광이 뚝뚝. 있잖아여~~ 그놈에 여~~ 소리 정말 싫습니다.

  • 2. ㄴㅁㄹ
    '13.3.26 1:47 PM (121.141.xxx.125)

    그런데 왜 이십대는 혀가 짧을가요?
    유전자 변형이 그새 일어났나???

  • 3. ...
    '13.3.26 1:49 PM (211.45.xxx.22)

    그 20대 애들이 님 나이 또래 되면 또 20대를 그렇게 흉볼걸요? ㅋㅋㅋ 나이로 묶어서 이러는 건 좀. 님도 20대 땐 선배들이 볼 때 한심했을 거에요. 원래 세상이 그래요.

  • 4. ㅎㅎㅎ
    '13.3.26 1:5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제 조카도 대학생인데 말을 그렇게 앵앵거리듯 이상하게 하더군요
    몇년에 한번 보는 사이라 말투 지적하기 애매해서 그냥 듣는데 유치원생도 아니고 듣기 싫더라구요.

  • 5. ㅇㅇ
    '13.3.26 1:54 PM (203.152.xxx.172)

    원글님에게도 그런 20대 시절이 있었겠죠?
    모든 20대가 그렇다고 하시니 말입니다.

  • 6. ㅇㄴ
    '13.3.26 1:56 PM (211.59.xxx.253)

    저 40대.. 제 기억으론 80년대 9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대학생되면
    뭔가 있어보이고 지적으로 말하려고 노력했어요
    약간의 지적인 허영이겠죠
    근데 요즘엔 그런거 없더라구요

  • 7. 싫다
    '13.3.26 1:59 PM (115.140.xxx.99)

    발성자체가 좀 특이합니다.
    앵앵 소리맞고요. 발성이 동남아사람들 말투? 발성? 이랄까? 뭐라 .. 표현을 잘 못하겠어요.

    어릴때부터 어리광말투에 그런발성을 의식적으로하다보니,, 요즘 초딩여자애들도 그래요.
    완전히 그런발성으로 굳어지는거 같아요.

  • 8. 나도한마디
    '13.3.26 2:07 PM (183.109.xxx.179)

    회사에 24살인 여직원있습니다.
    요즘애들이 그런지 상식이 전혀없고 눈치가 없으니 시키는 일만하고 가고
    가르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저도 지금은 제가 다 처리해버립니다.
    도대체가 질문도 없고
    전주라는 도시가 전북에 있는지도 모르고
    질문과 대답이 한번오가면 끝이고
    그집부모는 먹여만주는 사육을 했나싶은맘이 듭니다.
    24살 아가씨가 꿈이 없다고하니...
    사회에 나가서 민폐안끼치게 잘 가르쳐야겠습니다.

  • 9. ..
    '13.3.26 2:27 PM (118.40.xxx.107)

    동안 열풍이 혀까지 밀려오나 봅니다.
    유아틱해야 어려 보인다고 생각들 하는지.

  • 10. 베이비붐세대 이후로
    '13.3.26 2:32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유전자 변형이 일어났다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621 부모는 자식을 버릴수 있나봐요 4 ㄴㄴㄴ 2013/03/27 2,356
235620 철근 빼먹고 지은 초고층 아파트…입주자들 불안 세우실 2013/03/27 1,157
235619 이제는 강아지를 키워야할듯... 21 엄마최고 2013/03/27 2,555
235618 침구 청소기 써보신분 어때요? 3 자외선 2013/03/27 1,017
235617 요즘 임용 붙기 많이 힘든가요? 16 ㅜㅜㅜ 2013/03/27 4,602
235616 가족여행 추천해주세요~~ 2 체리맘 2013/03/27 647
235615 아직까지 진피 당귀 세안 시도 안하시분 있으세요? 35 억울 2013/03/27 6,348
235614 귀농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모자라지만 몇가지 말씀 7 고맙습니다 2013/03/27 2,975
235613 안번지는 마스카라 찾았으요~ 레이첼 2013/03/27 1,654
235612 카카오스토리에 대해서 질문드려요..(꼭 대답 부탁드려요) 5 카카오스토리.. 2013/03/27 2,018
235611 잠잠잠!!잠좀자고 싶어요 ... 2013/03/27 537
235610 학부모 상담 때 선물로... 9 스피릿이 2013/03/27 2,677
235609 한혜진종교?/ 6 ㅡㅡㅡㅡ 2013/03/27 3,946
235608 진해 벚꽃 개화상태 알고 싶어요 16 나무 2013/03/27 1,641
235607 이혼도 안해주고 폭력은 행사하고 이런남자들 심리는? 5 누구냐넌 2013/03/27 1,987
235606 고도근시 중1 아이, 눈 안 나빠지게 좀 해 주세요!! ㅠㅠ 11 ///// 2013/03/27 1,465
235605 결혼할 남자친구 부모님과 첫인사 선물?? 3 궁금해요 2013/03/27 8,688
235604 살인죄 양형 대폭 상향…참작동기 없으면 최고 무기형 1 세우실 2013/03/27 373
235603 8살 연하를 잡다니 한혜진 부럽네요 39 성공했구나 .. 2013/03/27 17,128
235602 11시간 쇼핑한 가방이 내눈앞에 있을 뿐이고... 43 화가 2013/03/27 5,121
235601 피부과 비타민c 얼굴도포,효과있나요? 4 applem.. 2013/03/27 5,513
235600 빵순이 연아 ㅋㅋㅋㅋㅋ 7 무명씨 2013/03/27 3,078
235599 부산지리 잘 아시는 분!!! 6 사과 2013/03/27 592
235598 초등아이 스카우트 활동 어떤가요? 초등 2013/03/27 467
235597 이 선글라스 괜찮을까요? 2 혹시 2013/03/27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