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봄에 관한 시나 시구절 좀

아시는대로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3-03-24 10:52:17
알려주세요^^
봄은 왔는데 마음은 봄이 아니네요ㅠ
시를 통해서 마음을 정화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IP : 121.176.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나리
    '13.3.24 10:54 AM (125.142.xxx.210)

    매화꽃 졌다하신 편지를 받자옵고
    개나리 한창이란 대답을 보내었소.
    둘이 다 봄이란 말은 차마 쓰기 어려워서
    ......이은상....

  • 2. 중학교때 배운 시
    '13.3.24 11:02 AM (49.143.xxx.18)

    진달래 사태진 골에 돌돌돌 물흐르는 소리
    제법 귀를 쫑긋 듣고 섰던 노루란 놈
    열적게 껑충 뛰달아 봄이 깜짝 놀란다.
    ------------산길에서. 이호우

    꽃등인양 창앞에 한그루 솟아오른
    살구꽃 연분홍 그늘 가지 새로
    작은 맷새 하나 찾아와 무심히 놀다가나니
    적막한 겨우내 들녁끝 어디메서
    작은 깃 얽고 다리 오그리고 지내다가
    이 뽀얀 봄길을 찾아 문안하여 나왔느뇨
    앉았다 떠난 아름다운 그 자리에 여운남아
    뉘도 모를 한때를 아쉽게도 한들거리나니
    꽃가지 그늘에서 그늘로 이어진
    끝없이 작은 길이여
    ---춘신(春信) 유치환

  • 3. 쓸개코
    '13.3.24 11:02 AM (122.36.xxx.111)

    봄이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피네
    진달래 피는곳에 내마음도 피어
    건넌마을 젊은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마음도 함께 따 가주
    저는 이 가곡밖에 생각이 안나요~ =3=3=3

  • 4. 동요..
    '13.3.24 11:09 AM (114.202.xxx.136)

    진달래 꽃피는 봄이 오면은
    나는야 언니하고 화전놀이 간다...

    아이 어릴 때 이맘때쯤 나름 봄놀이라고
    많이 불러주었던 생각이 나네요,

  • 5.
    '13.3.24 11:26 AM (218.209.xxx.59)

    ㅡ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은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 6. 봄은 고양이로다 - 이장희
    '13.3.24 11:28 AM (114.201.xxx.176)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 7.
    '13.3.24 11:28 AM (218.209.xxx.59)

    벚꽃이 만발하는 "4월이야기" 영화 다운 받아 보세요.

  • 8. 에나EnA
    '13.3.24 12:46 PM (115.21.xxx.7)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가만히 나를 불러낸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김용택 시인의 참 좋은 당신입니다. ^^
    위의 시들도 참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928 현미와 찹쌀현미의 차이 6 알려주세요 2013/03/25 46,261
234927 남친... 정이 뚝 떨어질려고 하네요 7 내가 속물인.. 2013/03/25 3,615
234926 블로그 만들어 관리하는 방법 배울 곳 추천해주세요. 블로그 만들.. 2013/03/25 723
234925 탕웨이(汤唯) Tang Wei – The Theme Song O.. 1 우리는 2013/03/25 1,077
234924 쇠고기 양지 익혀서 양념해 놓은게 냉장실에서 열흘 묵었네요 4 먹을 수 있.. 2013/03/25 629
234923 비염에 수영이 안좋을까요? 9 궁금이 2013/03/25 2,989
234922 수명은 90살인데 퇴직은 50살, 출산은 40살, 앞으로가 문제.. 29 비극 2013/03/25 5,846
234921 허벌라이프 제품 어떤가요? 2 알려주세요^.. 2013/03/25 1,516
234920 성북동사시는 분, 부러워요. 7 트레킹 2013/03/25 4,004
234919 길 고양이에게 물린 후 5 gevali.. 2013/03/25 5,984
234918 의정부 금오동 홈플러스 근처 피부마사지 잘 하는곳.. 2 이니미니 2013/03/25 955
234917 맘모튬수술 입원가능한가요? 6 다람쥐여사 2013/03/25 1,360
234916 키작으신 분들은 운동화에 뭐 입으세요? 7 런닝화 2013/03/25 1,773
234915 2G 핸드폰 사려고 하는데요 2 별정통신 2013/03/25 1,371
234914 문화재 해설사 궁금해요 3 궁금 2013/03/25 1,510
234913 재구매 화장품이요 3 궁금 2013/03/25 966
234912 1000만원 보너스 받았어요.... ㅠㅜ 47 opus 2013/03/25 17,259
234911 주말 에버랜드 4 복뎅이아가 2013/03/25 997
234910 박태환 홈쇼핑 출연 파장 확산 3 jc6148.. 2013/03/25 2,860
234909 14년 된 냉장고 ㅠㅠ 9 8만원대 평.. 2013/03/25 1,483
234908 우울증 극복하신분 계시나요 ? 10 깐네님 2013/03/25 3,989
234907 애기 하나만 낳으려고 하는데요.. 28 jj 2013/03/25 2,992
234906 울나라 연예인중에 얼굴사각이고 얼굴에 살없는 연예인 누가있을까요.. 14 예뻐지고파 2013/03/25 5,425
234905 재취업도 안되고... 힘들어요ㅠㅠ 재취업 어떻게 하셨나요?? 3 ㅠㅠ 2013/03/25 1,780
234904 차라리 무정부 상태도 이 보단 낫겠다..... 2 아이고 2013/03/25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