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뒤 26일 되면 이제 엄마가 돌아가신지 2달되거든요...
근데 2달 동안 단한번도 마음이 편안해본적은 없는것 같아요..가슴이 항상
돌덩어리 하나 안고 있는것 처럼 또는 체한거 같기도 하고 뭔가 답답하고
몸도 개운한 느낌은 하나도 없이 그렇네요..ㅠㅠ
어제는 도저히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살 자신이 없어서..
아버지한테 이젠 이사가자고.. 지금 살고 있는집에서는 도저히 살 자신이 없다고 했어요...
살림을 제가 하다 보니 곳곳에 엄마의 추억이 너무 많이 있고
부엌에서 설거지면 집안일 하다가도.. 거실쪽으로도 쳐다 보게 되고
그냥 집이라는 공간에 있으면 마음이 너무 안편안하더라구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그런지 아직 실감도 안나고
한번씩 이건 꿈인건가..?? 아니면 잔인한 현실인건가..??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사도 가고 싶고.. 근데 82쿡님들중에서
부모님 돌아가신분들은 저같이 가슴에 돌덩어리 하나 안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드신분들 없으세요...
이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요..???
근데 저같이 갑작스럽게 말고.. 준비된 이별을 한분들은 어떠세요..???
부모님이 많이 아파서 정말 가망이 없겠다 하면서 보내드린 분들은요..
저는 12월달까지 멀쩡하게 대통령 선거까지 투표다하고 같이 맛있는것도
먹으러다니고 놀러도 다니던 엄마가 그렇게 되시니 이게 뭔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