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타령하고 있는 낼모레 40대 입니다 ㅋ.......챙피하네요
친모는 저희남매 아기때 "자유"를 외치고 가출인지 출가인지 뭐 그런것을 하였고요
아버지가 정말 사랑 듬뿍 주시면서 울 남매 키우시다가 제가 중학교에 가서야 재혼을 하였습니다
새엄마가 생기니 좋더라구요
가족이 구색도 맞고.....엄마가 있음으로 해서 괜히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아뭏튼 좋았어요
하지만 20대가 넘으니 평생 얼굴한번 안본 친엄마가 도대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죽겠어서
찾아봤습니다 재미있게 사시더라구요 반가워도 하시고...
키워준 엄마도 있고 낳아준 엄마도 있고 캬 난 엄마가 두명이다 좋타
하지만 키워준 엄마는 데리고 온 자녀만 자녀인것같은 그런 미묘한 느낌이 가시지가 않고.....
친엄마는 지금의 가족이 본인의 가족이지 저는 가족이 아니더라구요
엄마가 두명이나 있지만 없는것과 똑같네요
엄마 없이 자라서인지 엄마에 대한 집착이 제가 심한걸까요
토끼같은 아들딸에 나만 좋다는 남편에......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데 이 나이에 이렇게 엄마 타령이나 하고 있네요
이제는 엄마들은 내인생에서 놓아도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