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고액 유치원의 비리에 관해서 알려드려요

정말나쁜인간들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13-03-21 19:02:49

제목은 그렇게 썼지만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이라니 그 유치원이 서울 잘사는 동네에 있는

월 백만원 훌쩍 넘는 원비를 받는 놀이학교라는 것까지만 밝힐께요

 

여기 다닌지 몇달이 지났구요.  어떻게 해서 저희아이 반 담임 선생님이 같은반 다른 엄마에게 털어놓은 내용이이래요

 

식단표나 사진에 나와있는 아이들 먹는 음식이 실제와 상당히 다르며 너무나 질과양이 다 떨어진다.

유기농 식품들도 쓴다고 처음에 말하고 안내문에 나와있지만 유기농은 일년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커리큘럼상에 나와있는대로 거의 수업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사진찍는 5-10분만 수업하고 아이들은

장난감 가지고 놀게 한다던지 만화를 보여준다던지 하고 방치되어 있다.

 

아이들 엄마가 보내온 선물이나 간식은 대부분 다 원장이 가져간다.

생일때 간식같은것도 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이들 간식으로 꺼내어 준다.

상당히 오래된 것도 포함.

 

사실을 말하는 선생님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이런 내용들이에요.

 

하도 기가막혀 현직, 퇴직하신 선생님들과 접촉해서 알아보니 다 사실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정말 착하신 분까지도 다 수긍을 하셨구요. 

 

저도 처음 유치원 보낼때 부터 점심먹고 한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아이가 배고프다고 사정사정을 해서

원래 간식을 주지 않는데 간식을 주었고 그래도 또 한두시간 되에 너무 배고파 해서 저녁을 항상 4-5시에 먹였어요.

 

저 사실을 알고 바로 관두고 나서 4-5일이 지나니 아이 얼굴이 통통해졌어요 ㅠㅠ

 

제가 몇달간 유치원에서 뭘 먹었냐고 물어보면 매번 밥하고 국물하고 김치.  이렇게만 대답하더라구요. ㅠㅠ

 

애가 또래보다 말이 일년이상 빠르다고 할 정도로 말을 잘하는데도 그냥 그말도 안믿었었죠.

 

지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비싸고 좋은 유치원 다닌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ㅠㅠ

 

불시에 찾아가서 아이들 실제로 어떻게 먹는지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항상 점검하시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저도 시설좋고 비싸고 선생님들도 좋아 보였는데...

 

참 세상엔 나쁜 사람들이 많네요.

 

둘째가 울어서 이만 ㅠㅠ

 

IP : 119.192.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21 7:08 PM (221.141.xxx.48)

    유치원 막 입학한 애엄마에요.
    명심할게요.

  • 2. ..
    '13.3.21 7:17 PM (125.146.xxx.251)

    이런말 그렇지만 애기엄마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선생님들 드시라거나 아이들 먹으라고 간식보내시는데
    그러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원글님말씀대로 그날 간식대신 그 간식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요

  • 3. 원글이에요
    '13.3.21 7:22 PM (119.192.xxx.143)

    간식은 생일날 케익이랑 간식 음료 보내달라고 해요 생일잔치때

    근데 그거 그때 안먹이고 싹 가져간다네요

    비용절감도 참 구질구질하죠 ㅎㅎㅎ

  • 4. 가고또가고
    '13.3.21 7:50 PM (121.127.xxx.234)

    제발아이들같고장난좀안쳤으면하네요
    돈벌고싶으면제발다른사업을하시지!!
    그리고 그런곳에 계시는선생님들이 익명으로라도 관공서에올리기쉽게 만들었음하네요!!!
    아~열나네요

  • 5. 새우튀김
    '13.3.21 11:04 PM (116.36.xxx.224) - 삭제된댓글

    그런거 다알아도 우리가 어찌할수가없잔아요. 입학과동시에 애 가진 죄인이 되는 처지. 저는 차라리 모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169 화환 보낸 후 전시회 방문시 빈손으로 가도 될까요? 1 2013/04/09 820
238168 초등입학식때 학부모님들 교실에 들어가셨나요? 1 초등1엄마 2013/04/09 721
238167 분당에 아데노이드 수술 잘 하시는 분 추천해주세요 7 아데노이드 2013/04/09 1,943
238166 미대입시....조언 좀 꼭 부탁드립니다. 20 입시 2013/04/09 2,552
238165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시 체르노빌은 소꿉 장난에 불과 8 호박덩쿨 2013/04/09 904
238164 제가 본 진상. 19 ........ 2013/04/09 4,149
238163 제주신라호텔 가보신분~질문좀할게용.. 14 무무 2013/04/09 3,928
238162 집에서 헤어 고데기 어떤거 쓰시나요? 2 ,,, 2013/04/09 895
238161 4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09 328
238160 산후도우미 구할 때 어떤 것들을 봐야 하나요? 4 ... 2013/04/09 2,179
238159 진주비드 목걸이 실 교체?? 3 궁금 2013/04/09 1,040
238158 관계와 부탁 4 ㅠㅠ 2013/04/09 812
238157 어플로 보는 동영상 추천 합니다. 짱꾸람 2013/04/09 320
238156 오장동 한번 갈랬더니...ㅡ.ㅡ 5 히궁 2013/04/09 1,229
238155 라디오 들으면서 82하삼... 4 브로콜리 너.. 2013/04/09 521
238154 1분말하기하라는데 주제좀 추천해주세요 1 초2 2013/04/09 420
238153 페북에 링크를 잘못 올렸는데 어떻게 지우지요? 2 급해요 2013/04/09 529
238152 얼굴에 바르고 나면 때처럼 떨어지는...필링젤??? 9 얼굴때 2013/04/09 2,400
238151 분당살았고 지금은 판교살지만 분당아파트 층간소음이 28 ... 2013/04/09 8,352
238150 생협회원인데요...궁금한게 4 목련천지~ 2013/04/09 1,085
238149 '어나니머스 코리아' 미심쩍은 행보… 정체 의문 7 헤르릉 2013/04/09 1,742
238148 선크림 바르기 전에 뭐 바르세요? 7 보나마나 2013/04/09 2,486
238147 폴라초이스 아하젤 써보신 분 있나요 ? ㅍㅍㅍ 2013/04/09 1,089
238146 요즘 애들 정말... 6 요즘 2013/04/09 1,965
238145 섹스리스에 감정적 관계도 별로인데 둘째는 낳고 싶고... 4 ... 2013/04/09 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