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그렇게 썼지만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이라니 그 유치원이 서울 잘사는 동네에 있는
월 백만원 훌쩍 넘는 원비를 받는 놀이학교라는 것까지만 밝힐께요
여기 다닌지 몇달이 지났구요. 어떻게 해서 저희아이 반 담임 선생님이 같은반 다른 엄마에게 털어놓은 내용이이래요
식단표나 사진에 나와있는 아이들 먹는 음식이 실제와 상당히 다르며 너무나 질과양이 다 떨어진다.
유기농 식품들도 쓴다고 처음에 말하고 안내문에 나와있지만 유기농은 일년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커리큘럼상에 나와있는대로 거의 수업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사진찍는 5-10분만 수업하고 아이들은
장난감 가지고 놀게 한다던지 만화를 보여준다던지 하고 방치되어 있다.
아이들 엄마가 보내온 선물이나 간식은 대부분 다 원장이 가져간다.
생일때 간식같은것도 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이들 간식으로 꺼내어 준다.
상당히 오래된 것도 포함.
사실을 말하는 선생님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이런 내용들이에요.
하도 기가막혀 현직, 퇴직하신 선생님들과 접촉해서 알아보니 다 사실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정말 착하신 분까지도 다 수긍을 하셨구요.
저도 처음 유치원 보낼때 부터 점심먹고 한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아이가 배고프다고 사정사정을 해서
원래 간식을 주지 않는데 간식을 주었고 그래도 또 한두시간 되에 너무 배고파 해서 저녁을 항상 4-5시에 먹였어요.
저 사실을 알고 바로 관두고 나서 4-5일이 지나니 아이 얼굴이 통통해졌어요 ㅠㅠ
제가 몇달간 유치원에서 뭘 먹었냐고 물어보면 매번 밥하고 국물하고 김치. 이렇게만 대답하더라구요. ㅠㅠ
애가 또래보다 말이 일년이상 빠르다고 할 정도로 말을 잘하는데도 그냥 그말도 안믿었었죠.
지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비싸고 좋은 유치원 다닌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ㅠㅠ
불시에 찾아가서 아이들 실제로 어떻게 먹는지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항상 점검하시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저도 시설좋고 비싸고 선생님들도 좋아 보였는데...
참 세상엔 나쁜 사람들이 많네요.
둘째가 울어서 이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