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학교에서 인적사항 적을때 부모의 출신대학과 전공을 적으라해요.

이해불가 조회수 : 4,212
작성일 : 2013-03-21 10:44:27

제 딸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첫아이라 경험이 없어서 제가 이해를 못하나 싶어 82에 올려봅니다.

사립초등학교인데요.

사립은 추첨을 하잖아요. 그래서 원서접수를 하는데 그때 간단한 인적사항을 기록하게 되어 있어요.

부모 이름 나이 직업 연락처 이건 당연하진 않지만(직업은 왜? 나이는 왜?--;) 그래도 일반적으로 많이 물으니 패스.

그런데 그 원서접수할때 부모의 출신 대학을 적으라 해서 좀 놀랬어요.

추첨은 무작위로 공뽑기 하는데 출신대학 적어러 뭐하려고? 싶더라구요.

추첨에 되서 입학을 했는데, 가정환경조사서를 작성하라고 보냈더라구요.

우리 어릴때처럼 집에 피아노가 있는지, 자동차가 있는지는 묻지 않았지만^^;;

또 부모의 출신대학과 전공을 쓰라는거에요.

 

제가 이상한가요?

저 대학 나왔지만, 기분이 나빴어요.

학부모가 대학을 나왔을거라고 전제를 하는거가 기분이 나빠요.

대학 안나온 사람도 있을수 있고, 학력도 아니고 출신대학을 왜 선생님들이 알려고 하나요?

부모의 출신대학이 아이 지도에 필요한가요?

정말 이해가 안되서요.

남편도 이해안된다면서 중졸이라고 쓰라고 농담하기도 했지만, 좀 그랬어요.

82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75.200.xxx.1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1 10:46 AM (119.71.xxx.179)

    웃기네요 ㅎㅎㅎ. 묻는것도 웃기고, 거짓 작성하는 사람들도 많을거같네요

  • 2. 원글
    '13.3.21 10:47 AM (175.200.xxx.137)

    그렇죠? 이상한거죠?
    저도 당황스럽더라구요.
    학기초에 작성해서 내긴 했지만, 참 그렇더라구요.
    출신대학과 전공이라니TT
    뭐 학부모를 전공살려 어디 취직시킬것도 아니고, 학력을 고졸,대졸 이런식으로 쓰는것도 필요없고 실례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왜 묻는지..
    다른학교는 안그런가봐요.TT

  • 3. 공립이면 몰라도
    '13.3.21 10:50 AM (58.143.xxx.246)

    사립이면 그쪽 개취데로 흘러가는 경향 강할겁니다.
    그쪽을 택한 이유들도 어찌보면 비슷한 면도 있구요.
    아이가 원하지 않는 사립중학교로 떨어졌는데
    입학후 몇일 안되 담임샘이라면서 문자 수시로 주시는데
    공립과는 정말 다르더군요. 총회오시라고 개별문자까지 다 보내시고
    그 전에는 준비물 하루전에 알려줘 못보낸거 그걸로 문자 또 주시고
    진짜 다르구나 느꼈어요.

  • 4. 왠??
    '13.3.21 10:51 AM (115.140.xxx.99)

    70년대 마인드?? 저렴하네요.

  • 5. 그거
    '13.3.21 10:51 AM (61.79.xxx.4)

    어제? 그제인가? 기사도 났던데 불법이예요. 부모 직업, 전공 , 대학 이런거 조사하는거 다 금지시켰다던데 학교에서 아직도 관행처럼 남아있다고..
    저희애 학교는 직업쓰는 란이 있던데 전 그것도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확~신고하고싶은..-_-

  • 6. zz
    '13.3.21 10:51 AM (119.192.xxx.214)

    학교 수준이 좀 그렇네요...천박함...

    기냥 하버드대학 몽고어과 이렇게 적으세요 ㅋㅋ

  • 7.
    '13.3.21 10:51 AM (175.223.xxx.101)

    이젠 출신대학 전공이군요
    참 새롭게 변하네요

  • 8. 원글
    '13.3.21 10:52 AM (175.200.xxx.137)

    ㅋㅋㅋ 하버드대학 몽고어과 ㅋㅋㅋ
    그러네요.
    그렇게 적을걸 그랬어요.
    정말 기분 나빴고, 대학 안나온 엄마아빠들은 뭐라고 쓰라고 이런건가 싶어 당황스럽더라구요.

  • 9. ..
    '13.3.21 10:55 AM (110.14.xxx.164)

    안적으면 안되나요
    사실 학력 적으란것도 거슬리던대요

  • 10. ...
    '13.3.21 11:08 AM (59.15.xxx.61)

    125.143님...
    연구 많이 하셨네요.
    아마 박사신가봐요...ㅎㅎㅎ

  • 11. 저는..
    '13.3.21 11:11 AM (70.168.xxx.153)

    청남대 수위학과라고 적었습니다.

  • 12.
    '13.3.21 11:16 AM (220.76.xxx.27)

    125.143님~~ 넘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

  • 13. 우리땐
    '13.3.21 11:17 AM (218.55.xxx.224)

    한강대 퐁당과 밖에 없었는데 많이 늘었네요 ㅋㅋㅋㅋ

  • 14. 유감
    '13.3.21 11:29 AM (163.152.xxx.46)

    저 국민학교~고등학교에 모두 부모학력쓰는 란 있었어요.
    울 아부지 고졸이신데(말씀은 안하셨지만 커가면서 눈치로 알죠) **대 정치외교학과로 쓰시더군요.
    울 엄마 학력도 한단계 높이시고..

    어렸지만(중딩...)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서 혼자서 울컥했더랬어요.

    요새같으면 청와대 사이버국방학과로 적으세요. 북한 해킹하나 못막아서 무능 쪽팔린가..

  • 15. 흠..
    '13.3.21 11:38 AM (210.96.xxx.216)

    사립이면 그럴수 있어요
    외국도 다 써요 .. 직장갈때도 이 직장에 니가 아는사람/ 친척/가족 있니? 이런거 묻고
    학교는 이학교 졸업생중에 너네 친척/가족있니? 묻고
    그걸 뽑는데 반영하기도 하구요 .. 미국학교는 부모가 대단한 사람이면
    뽑아주기도 함 ㅡㅡ

  • 16. ......
    '13.3.21 12:03 PM (39.7.xxx.110)

    전 치아교정 병원 알아볼때 한군데서 출신학교와 전공을 쓰라고 하더군요..교정과 출신 대학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니 말 못하고..

  • 17. 이상..
    '13.3.21 12:14 PM (175.114.xxx.80)

    저희 아이도 사립초 다니는데요.. 뭐 학력과 나이 정도 적어내는건 있었는데 그것도 꼭 적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요.. 아이 파악하기 위해 쓰는 건데 부모의 출신학교와 전공이 왜 필요한 지.. 이상하네요

  • 18. 덧붙여
    '13.3.21 12:30 PM (58.143.xxx.246)

    실존학과




    배재대 클로렐라 콩나물 재배학과

    대덕대 총포학과

    제주 관광대 카-지노학과

    경주대 왕릉벌초학과

    진주 전문대 관광계열 전공과목 '미스터피자'

  • 19. 대충
    '13.3.21 1:41 PM (124.197.xxx.112)

    위에 나온대학들로 적어요.

    낙성대 사과 는 어때요?

    어린이집에서 어떤 설문지에 수입을 적는 란이 있었는데 가장 높은 금액이상에 동그라미 했어요

  • 20. 아 욱껴
    '13.3.21 2:44 PM (211.47.xxx.35)

    웃다가 로긴 제대로 안돼서 3번째 로긴성공, 궁예안대디자인과 에서 너무 웃겨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어요..대단하세요...^^

  • 21. ㅋㅋㅋㅋㅋㅋㅋㅋ
    '13.3.22 12:09 AM (119.64.xxx.173)

    하버드대 몽고학과에서 빵터졌는데...
    밑에 더 웃기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077 초등5학년 남자아이인데 유치가 아직까지 있어요. 9 유치 2013/04/01 1,626
235076 홍콩- 마카오 여행 다녀오신 분들 여쭤볼께요~~ 5 여행 2013/04/01 1,894
235075 영화 웜바디스봤는데요.. 2 jc6148.. 2013/04/01 1,048
235074 “마녀사냥에 낙마“ 김종훈, WP에 격정 기고 14 세우실 2013/04/01 2,122
235073 시어머니가 하루종일 집에계서서그냥나왔어요 55 사는게뭔지 2013/04/01 15,760
235072 돌잔치 갔다가 좀..놀랬어요. 2 엊그제 2013/04/01 2,566
235071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 1 묘안 2013/04/01 486
235070 900정도 뭐 살까요? 6 쇼핑고민 2013/04/01 2,328
235069 유기견 입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9 강아지 2013/04/01 1,057
235068 남고 여교사입니다. 남자애들 혼내려고 하면... 24 행복한삶 2013/04/01 7,566
235067 백화점내 매장중 77사이즈나 66이라도 좀 크게 나오는 브랜드 .. 13 백화점 2013/04/01 7,555
235066 악어백 원래 이런건가요? 1 dkr 2013/04/01 1,622
235065 광명시에 유기농 반찬가게 2 prisca.. 2013/04/01 1,955
235064 곗돈 먹고 미국으로 도망간 가수 누군가요?? 17 사기조심 2013/04/01 17,318
235063 감성적인 내가 싫다?좋다? 11 월요일 2013/04/01 1,818
235062 지금 생방송 ebs 부모 꼭 보세요 1 // 2013/04/01 1,760
235061 일베애들 알고보면 무척 착하던데 홍어 말리는 놀이를 하다니 7 호박덩쿨 2013/04/01 738
235060 혹시.... 90 ..... 2013/04/01 15,970
235059 하와이 좀 저렴하게 간다고 치면 얼마정도 드나요~? 4 유니맘 2013/04/01 2,747
235058 하나보다 둘 키우는게 쉬운 엄마는 계산을 못하는 엄마 115 엄마 2013/04/01 11,783
235057 어린이집에 악마가 살고있었다-펌 4 2013/04/01 1,573
235056 진해에 이십년만에 벚꽃 구경 1 벚꽃 구경 2013/04/01 657
235055 시어머니 전화만 하면 짜증 2 흠흠 2013/04/01 1,481
235054 어머니 이제 그만하세요!! 4 막내며느리 2013/04/01 1,980
235053 초등1학년엄마인데요 녹색어머니 급식 청소하는거 언제 연락오나요?.. 6 초등1엄마 2013/04/01 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