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한테 시간이 몇개월 안남은것 같은데, 바람쐴곳 추천해주시겠어요?

행복한맘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3-03-21 10:15:13

조언을 구합니다.

친정엄마가 대장암 투병중이세요. 8년되신것 같아요

이제는 폐, 임파선에 전이가 되어 회복 가능성은 없고, 점점 부작용으로 힘들어하시네요.

폐가 않좋아 조금 걸어도 숨차하시고,

임파선이 많이 부어 왼쪽 팔다리가 탱탱하게 부으셨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임파선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하자고 하는데,

해야하는건지, 하지말자고 해야하는건지도 잘 판단이 안섭니다.

아직은 조금씩 걸어다니실수 있고, 일상생활이 가능하셔서,,,

자식으로서, 모시고 다니면서 좋은데 구경시켜드리고, 맛있는거 사드리는수 밖에 없지않나 싶어요

최대한 시간내서 바람쐬드리고 좋아하시는것 맛있는거 사드리려 하는데,

마냥 다니니 좀 별로 인듯해서 , 좋은 경험 있으신분들 추천받아서 해볼려구요

혹시 좋은곳 말고도, 다른 조언있으시면 해주셔도 감사할것 같아요.

사람은 언젠간 갈곳이 정해서 있는거이기는 하지만, 딸에게 친정엄마의 존재는

공기와도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앞일을 생각하면 울먹거리게 됩니다.

어찌 헤쳐나가야할지요~

집은 분당입니다

IP : 112.168.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돌이도치
    '13.3.21 10:17 AM (110.47.xxx.53)

    저희엄마도 대장암 투병하신적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장소를 추천드리고싶은데 댁이 어디쯤이실지 몰라서 어렵네요- 저는 양평도 좋은거 같아요. 요즘같은때에는 연꽃못도 있고 넓게 펼쳐진 그곳 생각 한번쯤해요. 사람많기보다는 가족끼리 도란도란 얘기나눌 곳이 좋을 것 같네요

  • 2. ..
    '13.3.21 10:30 AM (211.114.xxx.146)

    제주도 가셔요 엄마랑 모시고 다닐 가족 두엇쯤. 엄마를 위주로 해서 가는김에 애들 데리고 가시지 말고 그러면 엄마는 뒷전이 되니까요..
    원글님 엄마 (여자형제1명이나 남자형제 1명쯤) 셋쯤 그렇게 가세요 아니믄 단둘이서.
    작은차 렌트해서
    차문 열어놓고 운전하시다가 잠깐 내려서 바다보고
    또 운전하다가 맛난데 가서 밥한끼 먹고 일찍 숙소가서 뜨끈뜨끈하게 푹 주무시고 그러세요..

    제가 작년에 엄마모시고 그러다 왔네요. 30걸음이 한계셨는데 바로앞에 차세워놓고 10걸음걷고 쉬다가 10걸음 돌다 쉬다가 10걸음으로 다시 차로 오고 이런식으로 산책하셨어요.


    차다니고 다니기 좋고 운전 안어렵고 요새 날 좋아지고 꽃피고 해서 좋아요..
    더 따스워지믄 서울경기시면 대공원도 가시고 하셔요.

    울먹거리시지 말고 엄마랑 함께있는 시간을 소중히 보내세요..

  • 3. 피돌이
    '13.3.21 10:32 AM (124.243.xxx.151)

    힘내세요... 제주도도 양평도 다 너무 좋을 거 같네요...

    윗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그리고 어머님도 좋아지시길 빌게요.. 울지 마세요...

  • 4. 행복한맘
    '13.3.21 10:53 AM (112.168.xxx.75)

    감사합니다.
    댓글 읽으며 또 울먹거리네요.

    네, 댓글주신분 처럼 그렇게 해봐야 겠어요. 감사해요

  • 5. 제주도요
    '13.3.21 11:54 AM (118.209.xxx.246)

    그리고 해남마알인가 거기하거...

    덜 춥고 탁 트이고
    사람 복작거리지 않는 곳.

    요양하는 곳들이 그런 데 있는 게 이유가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476 미역국에는 미원인가요 다시다인가요? .. 18:48:26 3
1780475 나경원 어제 국회에서 난리친 이유가 ㅇㅇ 18:48:01 29
1780474 조세호 폭로 유튜버는 누군가요? ㅇㅇ 18:46:19 86
1780473 카톡 친구탭, 이르면 15일부터 원래대로 2 .... 18:41:27 174
1780472 손빨래 하는 시모 2 ..... 18:39:08 298
1780471 노점이나 알바로 재산 일군 사람은 소득 1 A 18:36:28 177
1780470 어떤 스탈로 수영복입는게 나을까요? 4 , 18:34:17 136
1780469 쿠팡 천문학적 소송 끝까지가자~.. 18:33:59 198
1780468 분당에서 이재명대통령 아파트 제일 먼저 재건축 10 경축 18:31:30 459
1780467 [단독] 윤석열 또 다른 공천개입 녹취 "서초 구청장 .. 14 그냥 18:27:55 626
1780466 말 할때 항상 욕을 섞어 쓰는 사람 3 고운말 18:21:38 343
1780465 베이커리 하시는분들 재고빵 어떻게ᆢ 3 ~~ 18:20:50 414
1780464 협착증 노인 등산스틱 .. 18:20:38 106
1780463 언제 제일 행복하세요? 4 행복 18:20:15 430
1780462 재판쇼 ㅋㅋ 2 미친것들 18:18:07 338
1780461 고딩 애들이 절 하고 갔어요 3 ㅎㅎ 18:17:02 818
1780460 40대 딩크 노후 준비 8 18:14:24 716
1780459 어제 통화 때는 비밀로 했다가,오늘은 말해주는 사람 4 18:14:14 436
1780458 맛있는 음료 추천해주세요 노카페인노우유 2 ㆍㆍ 18:12:37 206
1780457 특검, '통일교 청탁' 윤영호 前본부장에 징역 4년 구형 1 어이없음 18:09:27 379
1780456 패딩사이즈 90or 95고민 4 ㅇㅇ 18:04:30 496
1780455 한일해저터널이 통일교의 숙원사업이었군요. 8 누구누구 18:03:39 549
1780454 분당 양지마을은 재건축될 거 같네요 12 재건축 18:02:15 1,169
1780453 쿠팡 진짜 괘씸하네요.. 2 ... 18:02:05 877
1780452 달러 사놔야할까요.. 13 달러 17:53:56 1,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