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10만원이 그렇게 큰가요? 아이를 하루종일 유치원에 맡길만큼?

엄마...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3-03-20 00:06:19

회사 여직원들끼리 점심 먹으면서 이야기 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올해부터 전 연령대 보육비 지원이 되잖아요.

22만원 지원에 종일반비도 원래 15만원이었는데 올 3월부터 18만원으로 오르긴 했지만

종일반비도 10만원 지원이 되어 실제로는 8만원만 내면 되어 좋아했는데

문제는 종일반 지원이 되니 그동안 종일반에 안보내던 전업 엄마들이 다 종일반 신청을 했대요.

(종일반 신청해서 8만원만 내면 2시에 오던 아이가 5시 반에 오후간식까지 먹고 집에 오니 편하다고 하네요)

 

유치원에서는 종일반 30명 정원이었다가 기존에는 맞벌이 가정 아이들만 있어서

22명 정도가 한 반에 같이 있었는데, 이번에 50명 정도 더 신청해서...

어쩔 수 없이 추첨을 했다고 해요.

원래 기존 맞벌이 가정 아이들은 두고 10명 정도만 추첨하려고 했는데

전업 엄마들이 유치원에 단체로 몰려와서 항의했대요.

국가에서 지원해주는데 왜 맞벌이만 우선으로 뽑아서 우리는 혜택 못받게 하냐구요.

결국 전원 추첨으로 했는데...  그 여직원 아이는 추첨에서 떨어져서..

유치원 개학 후에는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가 와서 2주간 봐주시다가 그 기간에 사람 구해서

오후 2시에 아주머니가 한 분 오셔서 아이 유치원 차에서 데려와 그 직원 퇴근때까지 봐준다하네요.

이 이야기 듣고 참.. 별 생각이 다 들었네요.

 

IP : 175.125.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동네
    '13.3.20 12:15 AM (220.72.xxx.70)

    종일반하는애가 없어요... 진짜 직장맘 빼고는 종일반 없어요..
    전 집에서 일도 하고 애 놀리는 문제로 여러가지로 고민도 많아서
    차라리 종일반을 하면 애가 친구랑 좀 오래놀수있을래나했는데
    34명 정원인 아이 반에 종일반하는애들 딱 3명 있어요.
    차라리 애들 바글바글하면 오냐 거기서 애들이랑 원없이 놀아라하며 거기라도 넣을텐데

  • 2. ...
    '13.3.20 12:17 AM (59.15.xxx.61)

    우리 윗집도 엄마가 직장 안다니고
    할머니도 같이 사는데 종일반 보냈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한다는 말이
    하루종일 시어머니랑 둘이 있는 것도 힘들다네요.
    일하러 가시지..하니까
    그게 맘처럼 쉽지 않네요...합니다.
    종일 뛰던 애가 어린이집 가니...저는 층간소음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저녁에 돌아오면 평소보다 두 배로 뜁니다....ㅠㅠ

  • 3. ..
    '13.3.20 12:22 AM (116.34.xxx.67)

    저희 동넨 골고루 종일반 해요.
    저같은 경운 아이가 좀 커서 친구들하고 더 놀고 싶고 종일반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아이한테 도움 될거 같아서 보냈는데 서로 만족이예요. 9시부터 2시까지 반일반하고 집에 돌아오면 잘때까지 저만 붙들고 징징징... 일단 여기서 해방되어서 저도 아이한테 좀더 여유로운 맘으로 대하고 아이도 친구들과 더 신나게 놀아서 스트레스 풀고요. 각설하고 제가 보내는 원은 직장맘 모두받고 남는 자리만 전업엄마들 줘요. 추첨은 잘못된 방법이라 생각 되네요. 그건 아니죠.

  • 4. 제이에스티나
    '13.3.20 12:25 AM (211.234.xxx.178)

    저 맞벌이 하며 첫째 아이 유치원 종일반 했어요. 어린것을 참 고생 많이 시킨것 같아 미안해요. 항상 자기는 종일반 싫다고. 반일반하면 안되냐고 그랬어요. 애들 한군데 모아놓고 그림그리고 책보기 같은거 시키고 있더군요. 엄마 편하자고 아이 종일반 시키는건 좀 그러네요. 정말 아이들이 잘먹고 잘놀다 오는줄 아나봐요? 지금은 첫아이 초등입학해서 과감하게 회사 그만뒀어요. 그덕에 울 둘째는 종일반 안시키게 됐어요. 정말 잘했다 생각합니다. 돈을 떠나 아이들이 참 안됐어요.

  • 5. ㅠㅠ
    '13.3.20 1:12 AM (61.76.xxx.161)

    맞벌이맘은 어쩔 수 없지만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건
    전업맘들 제발 종일반에 아이들 맡기지 마요
    생각해보세요 반에 선생 한 둘에 아이들은 바글바글 내아이가 어떤 대접을 받게 될 지는 생각 안하셨는지‥
    아이들 넘 불쌍해요 전직 선생이 보기에는‥‥

  • 6. dma...
    '13.3.20 9:30 AM (218.52.xxx.236) - 삭제된댓글

    우리 애 다니는 유치원은 원칙적으로 맞벌이 아니면 종일반 신청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종일반 신청시 엄마 재직증명서 첨부하고....
    저도 종일반은 맞벌이 가정에게 우선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전업이지만 정말 웃기는 엄마들 많군요.

  • 7. ...
    '13.3.20 12:22 PM (115.23.xxx.68)

    문젭니다 문제. 사교육 없앤다는 명목으로 누리과정 만들어서 애들 4시 반까지 잡아놔요. 울딸은 2시에 오는데 단설유치원(국립)이라는 곳인데 종일반 권장합니다. 한 아이당 5만원이 나오는데 한명 빠지아 안 빠지나 선생님 들어오는 비용은 똑같은데 이 돈을 지원 못 받으니까요. 권장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아이 생각은 하지도 않고 4시반까지 맡깁니다.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저도 동생 둘 돌보고 있습니다.
    부디 엄마들이 자기편에서 생각하지 말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963 (별얘기 없어요) 얼마전 사주글 보고 ㅇㅁ 철학관에 전화상담해봤.. 6 ..... 2013/04/22 3,935
245962 당분간 친정에 안가려구요 1 힘들다 2013/04/22 1,359
245961 공부안하는딸 미워죽겠어요 3 ᆞᆞ 2013/04/22 2,086
245960 아이큐 160은 어느정도인가요? 50 궁금해요 2013/04/22 14,598
245959 오늘도 나인 12 ㅋㅋ 2013/04/22 1,693
245958 기내식 먹으면 붓지 않나요? 9 2013/04/22 1,914
245957 결혼은 꼭 해야 하나요? 8 ... 2013/04/22 1,383
245956 장옥정 재밌네요 12 ^^ 2013/04/22 1,814
245955 저번주에 고기 당첨 된거 어제 먹었다능~ㅎㅎ 1 삐삐짱 2013/04/22 650
245954 유난히 고단한 날이네요 4 Common.. 2013/04/22 645
245953 제 남친 지금 결혼하는거 미루자는건가요? 17 ww 2013/04/22 5,361
245952 다른강아지보고 짖는거 어떻게 교정해야하나요 5 산책가서 2013/04/22 1,013
245951 스텐냄비 사려고 하는데 어느 브랜드가 좋나요? 13 살림 2013/04/22 6,259
245950 입양을 심각히 고려 중입니다. 그런데 14 부모 2013/04/22 3,640
245949 그말 생각이 안나요.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고?? 2 가물가물 2013/04/22 2,083
245948 아랍계 하나 들었으면... 14 ... 2013/04/22 2,471
245947 유치원생 여아 입는 속바지 어디 파나요? 1 속바지 2013/04/22 963
245946 CMS자동이체...이게 뭔가요? 2 중학1학년 2013/04/22 1,125
245945 티벳 버섯 혹시 있으신분요 2 요구르트 2013/04/22 1,672
245944 손님차가 장독을 깼어요 8 속상해 2013/04/22 2,126
245943 구가 몰입도 우와!!! 8 ..... 2013/04/22 1,776
245942 이승기 정도면 잘생긴거 아닌가요? 31 lz 2013/04/22 3,869
245941 40초 직장맘 데일리백 추천부탁요 3 가방 2013/04/22 3,587
245940 남은 사골국물 활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남은 사골국.. 2013/04/22 3,283
245939 변기 뚫는데 얼마정도 드나요? 3 .. 2013/04/22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