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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사과에 대한 기억

ㅇㅇ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13-03-18 09:40:34
시골출신이예요.

저희집은 농사짓는건 아니었고 읍내라고 불리는데

살았고 차타고 좀가면 외갓집 큰집이 있었어요.

큰집은 농사를 좀 크게 짓는집이었어요.

제 기억에 없는 농작물이 없었고 과일도 여러종류...


82에서 흠사과를보니 생각이 났어요.

어릴적 큰집에갔을때 봤지요.

행사날 소고기에 돈에 바리바리 싸서 갖고가면

집에올때 큰아버지께서 흠사과를 종이푸대에

넣어서 한자루 주시곤했어요.

어느날부터인가 부모님께서 그동안 너무 기분

나빴다고 주는 사과를 두고 왔어요 ㅎㅎ

어릴적에는 잘된건 팔고 조금 흠은 먹을 수

있는데 부모님이 이해가 안됐는데

어른이되니 알것같아요 ㅎㅎㅎ


그 흠사과는 큰집 여기저기에 많이도 있었고

특히 소들이 좋아했어요. 우사근처에 박스에

있던 사과를 들고 가면 소들이 우르르

몰려오곤 했어요

주면 한입에 한개를 다 넣고 우적우적 맛나게

먹는걸보고 어린마음에 신나게 날라다줬죠.

제 기억에 큰집 식구들도 흠사과를 먹었던것

같아요. 썩은데를 도려내기도하고 푸르댕댕은

숫사과라 맛없다고 골라먹던 기억도 나거든요.


제일 맛있던 사과는 나무에가서 직접 바로 따서

먹은 사과인데 그 맛을 잊진 못하겠네요.

결론,

흠사과란...

농사지은 사람도 먹고, 그 주변에도 나눠주고,

소들도 (맛있게) 먹고,

하지만 팔지는 않는다 예요.

가끔 재래시장에보면 그런사과 파는

할머니들이 있긴 하던데 대량으로 파는건

아마 없을것 같아요.

82에서 흠사과 잘팔리는거 좀 신기했었네요.

흠부분으로 농약이 들어갔을것 같아서

전 별로던데요.


참... 또다른 친척분댁에 배농사를 예전에 크게

했는데요. 배가 비싸니 그당시 돈이 좀 됐데요.

근데 흠있거나 썩은배는 배즙하는데서 다 사갔데요

그래서 저는 돈주고는 안사먹어봤어요.

식구들 먹으려고 만든건 먹어봤구요.

사과즙은 온전한걸로 만들지도 모르지만 배는

그랬었네요.


참... 곶감은 옛날에는 바싹마르고 뽀얀분이 났는데

요즘은 분없이 말랑한걸 선호해서 발갛게해서

팔잖아요? 그거 분안나게 피우는 향이 있데요.

그거 피우면 분도 안나고 그런데요.

고향에서 곶감이 많이 나는데 친정부모님은 그런

분없는건 안사드세요. 해롭다고...

그리고 말리는철에 유독 비가 많이오면 곶감에

곰팡이가 많이 펴요. 그런해는 잘 안사드세요.

고향에 곶감철되면 장날에 곶감이 쏟아져나오는데

별로안크고 분나고 먼지덜한거 사주시고 그랬네요

사실 알고보면 먹을게 별로 없어요 ㅋㅋ 감안하고

먹는거죠. 글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또 많은 얘기가 있지만 여기서 총총 ^^;


IP : 1.253.xxx.4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해요
    '13.3.18 9:45 AM (112.152.xxx.7)

    시골사시던 분의 말씀 감사해요.

    저는 가~끔 장터 이용하는 사람인데요,
    사실 흠과를 싸게만 주시면 나쁠게 뭐 있나 싶어요.
    저는 파를 사면 뿌리까지 씻어서 쓰는 사람이라 음식을 버린다는게 너무 아까와서요.
    저렴한 과일 원하시는 분께 약간의 흠이 있는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줄 수 있다면
    서로에게 좋고 환경에 좋고 그런거 아닐까요?
    그리고 흠과는요, 여기 82뿐 아니라 지마켓에서도 팔아요.
    그제 지마켓에서 흠있는 밤고구마 10키로에 만원에 사서 주말에 잘 쪄먹었어요.
    집에서 먹을과일이 굳이 보기에 좋을 필요는 없으니까 저렴하게 사서 잘 먹었네요^^
    그냥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눈높이를 잘 맞춰서 합리적인 가격이 잘 형성되길 바라요~

  • 2. ...
    '13.3.18 9:46 AM (122.38.xxx.90)

    그렇군요. 시간 나시면 또 다른 이야기도 올려주셔요.
    선택을 해도 알고 해야 될거같아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3. 이런글 좋음..
    '13.3.18 9:47 AM (211.179.xxx.245)

    자주자주올려주세요 ^^

  • 4. 이야기
    '13.3.18 9:49 AM (58.235.xxx.109)

    돌아가신 엄마가 해주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엄마가 결혼 하시고 가끔 친정 즉 외갓집에 가셨는데 외할머니께서 농사 지은신 것은 싸주시는데 좋은 것은 따로 빼두고 흠있고 못생긴 것만 주시더래요.
    그래서 엄마가 줄려면 제일 좋은 것으로 달라고 하셨대요.
    몇번 그런 일이 있고 그뒤로는 외할머니께서 엄마에게 뭔가를 주실 때는 제일 좋은 것으로 챙겨주셨대요.
    엄마가 많은 형제 장녀로서 결혼하기전까지 희생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 이야기를 듣고 지금 생각하니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더군요

  • 5. ㅇㅇ
    '13.3.18 9:50 AM (1.253.xxx.46)

    요즘엔 지마켓같은데서도 파나봐요?^^ 지마켓애용자인데 몰랐네요.그냥 버리긴 아깝긴해요. 농사짓기 힘들잖아요. 이것저것 감안해서 맞으면 사먹고 싫은사람은 패스하는거죠. 그래도 알고 선택해서 먹는게 맞는거 같아서 올려봤어요.

  • 6. --
    '13.3.18 9:55 AM (112.184.xxx.174)

    제가 제주사는데 팔수 없는 종류의 귤은 주로 잼만들거나 이웃에 주거나 주다 안되면 버리거나 합니다. 저도 먹다가 맘에 안들면 밭에 던져버리기도 하는데 여기서 파는거 보니 여기서는 줘도 욕먹을 정말 작은 귤들 ㅎㅎ 심지어 싸지도 않더라구요 ㅎㅎ

  • 7. 근데요
    '13.3.18 9:59 AM (218.158.xxx.95)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근데
    남에게 줄수있는 물건은 여기저기에 팔수도 있는거고(싸게라도)

    팔수없는 물건이라고 한다면 남에게 주지도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흠없는 사과,,누가 좋은거 모릅니까
    그런건 좀 비싸고
    선물할거 아니고 집에서 먹는거라면
    좀 저렴한 흠사과 사서, 마른흠 도려내고 먹어도 아무상관 없거든요

    참고로,
    전 판매자 아니고
    가끔 흠사과 사먹는 사람입니다

  • 8. ,,,
    '13.3.18 10:05 AM (119.71.xxx.179)

    설마 그런사과를 상품으로 팔진 않을거 같은데요? 근데 마른흠사과는 뭐래요? 이름들으면 맛없을듯한데--

  • 9. ㅇㅇ
    '13.3.18 10:07 AM (1.253.xxx.46)

    살면서 어릴적 얘기하게되면 도시출신? 분들은 재밌어하기도하고 제가 당연히 알았던거를 신기하게 생각하고 그런적도 있고... 흠과 구매하는거 까려고 하는건 아니구요. 사시는분들도 다 알고 선택하는거랑 그냥 싸니까 사는거랑은 다른거 같아서요. 저도 동네분이 흠과 줘서 맛나게 먹었거든요.

  • 10. ///
    '13.3.18 10:08 AM (1.247.xxx.17)

    친정엄마가 동네 과수원에서 흠사과를 아주 저렴하게
    사서 많이 주는데요
    상품가치 없는 사과들이지만 멍이 심하게 들거나
    쭈글거리것은 하나도 없고 육안으로 봤을때는 멀쩡한 사과들이었어요
    그냥 먹기도 하고 맛 없게 생긴건 휴롬으로 갈아서 쥬스해먹습니다

    전에 장터에서 후기 괜찮은 가정용 흠사과를 주문해봤는데요
    삼분의 이정도가 쭈글거리고 멍들고 다른 곳에서는 돈 받고 팔수가 없는 사과더라구요
    요즘 사과 값이 비싸다보니 상대적으로 흠사과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껴서
    주부들이 많이 사는것 같아요
    그거 보고 82 장터가 판매자들한테 봉이구나 라는 생각이들었어요
    대부분 불만사항이 있어도 다음부터 안 사면 되지 하고 말거든요

  • 11. 저도 시골
    '13.3.18 10:13 AM (218.49.xxx.153)

    저도 가끔 장터에서 흠사과 사먹어요.
    좋은게 좋지만 생각보다 많이 비싸요. 마트에서 사먹기 정말 부담스럽죠. 더군다나 우리집처럼 과일 많이 먹는 집에서 장터 흠사과 정도의 크기 정상품으로 사먹으려면 월급쟁이로는 굉장히 부담스럽죠.
    집주위 마트에서도 가끔 행사 사과 판매하는데 그 정도 맛보다는 차라리 장터 흠사과가 더 나아요.
    예전 흠사과 뭘 말씀하시는지 저도 잘 아는데요. 장터에서 파는 흠사과는 그 정도 수준은 아니예요.
    마치 장터에서 소나 짐승들 먹이는거 사먹는거 같아 갑자기 기분 나빠져서 댓글 달아요.
    님이 말씀하신 그 옛날 사과 뭘 말씀하시는지 알고 장터 흠사과가 어떤건지도 아는 사람입니다
    전 장터에서도 사먹고 마트에서도 도매시장에 가서도 가끔 사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곶감은 분이 안나는건 건조 시간을 앞당기면 분이 안납니다.
    구지 분 안나는 향을 피우지 않아도 건조시간 앞당기면 안납니다
    포장되어 나오는 분 안난 곶감들은 그냥 하우스에서 일정시간 말리면 만들어지는 곳감이예요.
    분 나는건 오랜시간 밖에서 말려야 하는거구요.
    분이 안나게 노력할 필요까지 없어요.
    전 지금도 집에서 곳감 분 안나는 정도로 말려서 먹어요

    저도 판매자 아닙니다. 이런 댓글 달면 무조건 판매자로 모는 경향이 있어서...

  • 12. 사과의 본고장
    '13.3.18 10:18 AM (118.44.xxx.118)

    저 사는곳이 충주입니다.
    시댁에서 사과농사를 지은적도 있고 주변에 사과농장하시는 분을 많이 알아요.

    시댁에서 사과과수원을 할때 저는 까치사과만 골라먹었어요.
    동물들이 본능적으로 좋은 과일을 더 잘 알잖아요.
    저는 똑같은 가격이라 하더라도 정품사과보다는 까치사과를 살것같아요.

    시댁에서 사과농사지을때 마른기스라 불리는 흠사과는 작업하자마자 바로 판매가 되었어요.
    맛은 별 차이가 없지만 가격이 저렴하기에
    작업하기 이전에 선주문이 들어오거든요.

    하지만 딱 봐도 상품가치가 없어보이는 흠이 많은 사과는
    사과구입하는 분들께 덤으로 드리면서 빠른 시일안에 얼른 드시라고 했습니다.
    양이 많을 때에는 흠을 도려낸후 쨈 공장에 판매를 하기도 했어요.

    저 올해는 흠사과 때를 놓쳐서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작업하자마자 바로 판매가 되기에 미리 주문을 해야하거든요.
    제가 아는 농가들 마른흠사과를 소에게 주거나 판매하지 않는 농가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가격도 어느정도 괜찮게 받을수 있고
    선주문을 해야할정도로 구입자가 몰리는데 어느 누가 버리거나 남에게 주겠습니까?

    딸기나 포도처럼 상할때 팍 상하는 농산물이야
    판매가 불가능하지만
    마른흠이 있는 사과는 몇달 베란다에 보관하면서 먹어도 끄떡없어요.
    동물에게 막 먹이거나 공짜로 퍼돌릴만큼
    상품가치가 없는거 아니고 또한 절대로 판매자가 잘못하는거 아닙니다.
    희망수첩에도 주인장님이 흠사과 구입한 이야기가 올라온적이 있습니다.

  • 13. ..
    '13.3.18 10:21 AM (175.127.xxx.155)

    전 장터에선 아니고 조그만 사과농장 홈페이지에서 가정용사과 주문해 먹는데요,
    썩거나 멍든건 하나도 없어요
    어쩌다 보면 검은 반점 있는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색도 예쁘고 왜 가정용이 되었을까 알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아요
    그분은 최상품이 아니면 가정용으로 분류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쥬스용은 더 싸구요.

    판매하시는 분의 기준에 따라 흠사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것 같아요

  • 14. ......
    '13.3.18 10:22 AM (112.150.xxx.207)

    도시 출신으로 이런글 환영해요^^
    흠과라고 하는 과일도 여러 종류인것 같아요.
    여기 82에서 흠과라는걸 두번 사봤는데요...처음은 약간 찍힌 부분이 있는것이 먹을만해서
    다른판매자도 그런줄 알고 흠과를 샀었는데 흠...이건 ...원글님 글보니 제가 소가 된거 였네요...
    그 이후론 다시 안사요...
    여기 흠과라고 파는 물건은 일반 물건 만큼이나 비싸죠... 가능하면 정상제품을 옥션이나 그런데서 저렴하게 먹는게 낫더라는게 제 생각이예요.

  • 15. 흠사과
    '13.3.18 10:23 AM (116.39.xxx.141)

    흠사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흠사과로 해야할지...
    제 생각에 살짝 흠나고 조금 멍든정도, 아님 볕 덜보고 일찍 떨어진애들.. 정도라고 생각해요.
    마르고 너무 상처 많이 나고 너무 많이 멍든 사과를 흠사과라고 부르며 팔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장터에서 흠사과 팔때엔 사진을 소상히 찍어서 판매해야지 않을까요..

  • 16. mm
    '13.3.18 10:28 AM (211.214.xxx.112)

    장터에선 안사먹어봤고 온라인이나 동네에서는 사먹어봤어요. 이마트에서도 뭐였더라 다른이름으로 흠난 사과 팔던데...

    잘사면 맛있어요. 원래 맛난사과면 흠있어도 맛있거든요. 흠도 안에가 문제있는게 아니고 겉부분에 약간 흠있는것뿐이에요.

    푸르딩딩하다는 그런 사과는 흠이있으나 없으나 똑같이 맛없어요.

    사과가 넘 비싸요...왜그런지.모르겠네요.
    제일 흔한 과일이 사과인데 4~5개에 오천원 그렇거하니...비싸요. 서민과일이 아니에요.

  • 17. 맞아요
    '13.3.18 10:32 AM (116.39.xxx.141)

    넘 비싸요.. 몇년전엔 오천원어치 사면 일주일 먹었고 작년까지는 만원어치 사서 일주일 먹었는데 이번달부터는 이만원어치 사고 있어오. ㅠㅠ
    바나나 오렌지 덜먹으려니 사과 먹게 되고.. 그렇네요. ㅠㅠ

  • 18. .♥
    '13.3.18 10:38 AM (183.107.xxx.97)

    여기 장터 흠사과중 크기가 괜찮은 건 좋아요. 어주 작고 상품성이 없는. 위에 언급한 햇빛 못보고 자란 것 같은게 팔면 안되는 제품 같아요. 흠과가 예전에 멍들고 썩어서 도려내야하는 수준은 못봤어요. Kg당 몇개들어있나로 사이즈 가늠하고 사면 좀 낫지 싶어요.

  • 19. ㅇㅇ
    '13.3.18 10:41 AM (1.253.xxx.46)

    전 제가 아는 부분안에서 글 올린거구요. 절대 흠사과 사는분을 까려고 올린건 아니예요. 알고 먹는거랑 모르고 먹는거랑은 다르니까요. 소 얘기는 그 사과가 동물이 먹는 수준이다 라는 뜻이 아니고 그만큼 흠과가 큰집에 남아돌았다는 의미예요. 흠과도 여러가지가 있겠죠... 그냥 아주 작은 흠이 있는거, 꼭지부분에 마른 기소가 있는거, 햇빛 덜받아 푸른거, 비대칭인거... 장터사과가 어느 수준인지 전 모르고요. 괜찮았다 하는분들은 괜찮은 품질을 판매하는거 사드셨을테고 별로란분들은 물건질이 형편없었겠죠. 그런뜻은 아니었는데 상처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곶감 분얘긴 친정에서도 집에서 말려봐서 알아요. 적당히 말려서 냉동실에 넣음 빨갛죠. 판매용은 그렇게 일일히 못하기때문에 향을 피운다고 알아요. 댓글중에 황 이라고 적으셨는데 저도 그렇게 들은거 같고 친정부모님께선 그게 해로운거라 하셨어요. 친척중에 곶감하는집도 있고 제 고향에서 곶감철되면 시내가 조용해요. 다들 감깍으러 가서요. 그래서 이런저런 들은 얘기가 많네요. 제 친정부모님이 아는집만 향을 피울수도 있겠지만요.

    이제 댓글 안달께요.

  • 20. 묻는분이 계셔서
    '13.3.18 10:58 AM (218.158.xxx.95)

    마른흠사과라는건,
    사과자체가 말랐다는게 아니고요
    속까지 썩어들어간 흠이 아니고 겉에 흠있는부분이 말랐단 얘기에요
    그러니까 겉에 흠부분만 살짝 도려내면 속은 멀쩡한 흠요.

  • 21.
    '13.3.18 11:08 AM (121.162.xxx.6)

    흠사과도 없어서 못 사먹어요

  • 22. 올해 과일농가는
    '13.3.18 12:40 PM (121.139.xxx.94)

    태풍 때문에 아작이 났고, 이놈의 정부는 이제 자연재해로는 보상금도 못준다고 하고,
    농가 생산비는 나날이 올라가고 들이는 공에 비해 쳐주는 가격은 턱없이 낮고,
    소비자는 자세한 걸 알려고 하기보다는 가격 낮은 것, 보기에 예쁘고 흠없는 것만 찾고,
    수확량이 적으니 가격은 가격대로 오르고, 가격대비 질은 떨어지고,
    소비자나 생산자나 악순환이니 안타까울뿐입니다. 누구 탓을 해야하나.
    무유황곶감 얘기 자세히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유황이라도 빛깔이 고우려면 손이 많이 가는 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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