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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양치시키시는 분들~

치카치카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3-03-16 23:10:37

다른 개들은 양치할 때 어떤지요?

저희 개는 닭고기맛 치약이 먹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치약 들고 '이 닦자~~' 부르면 신나서 달려와서는

양치를 하는 내내 칫솔을 아그작 아그작 씹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왔다갔다 치카치카가 잘 안 되고 계속 걸리죠.

칫솔 머리와 털은 다 씹히고. 이빨에도 안 좋을텐데.

 

사실 10여년 키우면서도 무슨 개를 양치를, 웃긴단 생각이었는데..

그 최후는 치주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검사비 포함 총 치료비 40여만원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요새는 필사적으로 닦인답니다. 그래도 스케일링 한 지 몇 달 넘어가니까 또 누래지기 시작하네요.

수의사왈 제 이는 안 닦아도 개 이빨은 닦이고 자라고;;

 

그리고 아래 앞니는 유독 힘들더라고요. 자꾸 혓바닥 디펜스를 해서 ㅠㅠ

IP : 122.37.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3.3.16 11:22 PM (211.36.xxx.163)

    시그마~ 뭐 이런 칫솔 써요 한번 알아보세요

  • 2. 8살 푸들
    '13.3.16 11:28 PM (39.115.xxx.35)

    가끔 하루 거를 때도 있지만 거의 날마다 닦입니다.
    내 이닦는 것도 귀찮은데 녀석 닦이는 건 더 귀찮습니다.

    일단 배가 보이도록 뒤집어 다리사이, 허벅지사이 가운데
    끼워넣습니다. 강아지 윗턱과 아랫턱사이(좌우 두군데)를
    손가락으로 눌러 입을 벌립니다.

    위 상태에서 닦이는데, 혀로 밀어내고 닦이는 도중에 칫솔
    씹고 난리납니다. 그럼 윗턱과 아랫턱 사이에 제 손가락을
    집어넣습니다. 녀석이 입을 다물수 없도록 말이죠.

    그럼 손가락은 좀 아프지만, 그 사이 안쪽 깊은 어금니를
    재빨리 닦입니다. 가끔 녀석이 힘줘서 꽉 물면 정말 아퍼서
    "아(ㅜ.ㅜ)악"하고 소리칩니다. 그럼 녀석이 눈치를 보면서
    힘을 풀거든요.

    앞니는 설명하기 쫌 어려운데, 왼손으로 아랫턱을 감싸쥐면서
    왼손엄지로 아랫입술을 아래로 까뒤집습니다. 그 상태에서
    아랫앞니를 재빠르게 닦입니다. 윗앞니도 같은 방법으로
    닦이구요.

    어금니에 치석이 좀 있고, 잇몸이 좀 내려앉았지만, 그래도 아직
    알갱이가 작은 사료도 아작아작 잘 씹어먹습니다. 예전에 몇개월
    동안 양치를 잘 못해줬더니 잇몸에서 피가 계속 나고 뭘 잘 못 씹어
    먹드라구요.

    힘드셔도 자세를 요리조리 바꾸면서 강아지녀석의 디펜스를 잘
    피해 양치 잘 해주세요.

    에공, 저도 귀찮은 우리집녀석 양치해주러 가야겠어요

  • 3. 만두통통
    '13.3.16 11:34 PM (115.126.xxx.23)

    시그원칫솔이 거부감 없이 괜찮아요. 저는 양치할때 어금니부터 해서 앞니를 맨 마지막에 닦는데요. 볼쪽으로 칫솔넣어서 취칵취칵. 가운데 좁쌀같은 이는 좀 대충해요..ㅜㅜ 작은데다 짧아서 그냥 어금니닦을때 함께 취칵취칵. 그담에 송곳니를 제일 신경쓰는데요.. 아무래도 송곳니에 제일 치석이 끼는거 같더라구요. 송곳니는 위아래 양옆 신경써서 닦아요. 아래송곳니도 아랫입술까고 닦구요. 맨마지막 앞니는 주둥이를 오케이 모양으로 잡으면 노여움에 아르르하면서 입술이 발랑 까지거든요 그떄 취칵취칵해요. ...말로만하니 이해가 잘 안되실것같네요 ㅠㅠ

  • 4. dma
    '13.3.16 11:35 PM (110.13.xxx.114)

    음! 10살 된 울 아메 코카뇬은 한번두 양치 못 시켰어요..
    난리를 치니 엄두도 못 내요...그래두 단 과자나 빵을 별 좋아하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 5.
    '13.3.16 11:45 PM (211.201.xxx.62)

    어린이용 미세모 쓰는데 잇몸 건강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강아지용 칫솔은 너무 억세서 치석 왕창 낀 애가 아닌 이상 별로.

  • 6. 원글
    '13.3.17 12:04 AM (122.37.xxx.113)

    아아 이런 자세한 설명들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
    전원일기마냥 물씬 풍겨오는 정을 담뿍 느끼고 갑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손가락을 재갈 삼아, 입술 까뒤집고, 열심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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