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 교황을 보면서 새삼 아르헨티나가 흥미롭다는 생각..

이태리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13-03-15 22:37:26
이번에 새 교황 선출에 대한 기사들을 보면 유럽계라고 하던데 그렇게 따지면
미국의 백인들도 유럽계이고 브라질은 포르투갈 유럽계, 그리고 남미인의 대다수는 스페인 유럽계들이죠.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도 좀 독특함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남미 국가들 대부분이 스페인계인 것과 달리 아르헨티나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이태리계라죠.
교황도 이태리계이고요.
그리고 나머지가 스페인계라고 하니까 아르헨티나는 스페인과 이태리 사람들이 반반씩 섞여서 살고
있는 흥미로운 나라네요.
축구의 메시, 테니스의 사바티니, 농구의 지노빌리 등이 이태리계 선수들이죠.
쿠오레를 보면 마르코가 이태리에서 아르헨티나로 엄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이태리인들이 유독 아르헨티나로만 이민을 갔었나 봐요.
암튼 자기들은 백인들의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브라질을 비롯한 다른 남미 국가들을
낮춰서 본다고 하니.. 참...
IP : 175.198.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15 10:48 PM (112.152.xxx.174)

    아르헨티나는 백인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나라 입니다..또 지금은 별로지만 한때 세계에서 몇위 안에 드는 잘사는 선진국이었고요.. 영국사람들이 지금은 많이 뒤쳐졌어도 그때의 그 자부심으로 사는 것처럼 아르헨티나도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 2. 잠잠
    '13.3.15 11:00 PM (118.176.xxx.128)

    그렇죠. 스페인이 식민지로 개발하여 스페인어를 쓰는 국가이지만, 20세기 초반에 꽤 잘 살던 나라라서 상대적으로 못살던 이태리 사람들이 많이 이민가서 이태리계 백인이 가장 많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영국의 식민지였지만 독일계 백인이 가장 많습니다.

  • 3. 이태리
    '13.3.15 11:07 PM (175.198.xxx.129)

    잠잠님 맞아요. 제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그때 그런 얘기 들었어요.
    19세기 유럽에 대기근이 왔을 때 수십만명의 독일 농부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왔는데
    그들이 퍼지면서 지금 미국의 혈통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독일계라고요.
    어느 정도냐 하면 1차 세계 대전 때 미군 중에 독일계가 너무 많아서 정신교육까지 시켰다네요.
    너희들의 적은 너희들 조상이 아니라고..ㅎㅎ
    그리고 19세기 때는 미국의 국어를 영어로 할 지 독일어로 할 지를 놓고 논의를 하다 결국
    영어로 결정하였다는 것도 들었네요.

  • 4. 잠잠
    '13.3.15 11:15 PM (118.176.xxx.128)

    이태리//네, 한때 독일어를 국어로 하는것을 고려했다고 하더군요. 2차대전때 히틀러와 싸우던 연합국 사령관이던 아이젠하워도 독일계지요. 당시 대통령이던 루즈벨트가 미국의 육,해,공군 사령관이 전부 독일계라 좀 못 미더워했다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 5. 유럽계가
    '13.3.15 11:29 PM (99.226.xxx.5)

    남아메리카로 가서 세력을구축했죠. 아르헨티나의 경우 상대적으로 남미에서 가장 유럽계가 많아
    남미의 유럽이라 불리웁니다. 군부독재 그리고 3만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정치범으로 죽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무시무시했죠. 이 깊은 암흑시대에 현교황이 아르헨티나의 예수회 대표였구요.
    이 부분에 있어서....비판적인 사람들이 많죠.
    어쨌든....교황은 철도노동자로 이태리에서 이민해서 현교황을 아르헨티나에서 낳았고, 이 부분이
    1200년만에 비유럽계가 교황이 되었다는 이슈가 될 수 있었던 놀라운 역사의 한 사건이 되었던겁니다.
    아르헨티나 영화들이 꽤 괜찮은 것들이 있는데 다시 찾아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6. mm
    '13.3.15 11:34 PM (1.247.xxx.78)

    엄마찾아삼만리에서 엄마가 취직하러 간곳이ㅡ아르헨티나죠

  • 7. 그 많던
    '13.3.16 12:04 AM (121.139.xxx.94)

    원주민들은 어디로 가고....
    식민지 역사는 슬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82 무식한 질문이지만 왜 제철음식,국산식재료가 더 건강에 좋나요? .. 10 궁금해 2013/03/24 2,061
232081 타워 재미있나요 9 .... 2013/03/24 1,286
232080 큰일났어요! 딸이 육개월사이 7킬로늘었어요 5 ///// 2013/03/24 2,816
232079 공부시키기 전 아이에게 갖게 해야 할 것들 1 넘버18 2013/03/24 1,024
232078 그냥 막 울었어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제가 너무 기특해서요... 22 .... 2013/03/24 13,804
232077 코스트코에서 산 물품 수리는 어떻게 하나요 5 마리 2013/03/24 1,805
232076 저도 김제동의 설경구 섭외 이해 안돼요 10 제발 2013/03/24 3,513
232075 꿈에 뱀이 너무 자주나와요 4 2013/03/24 3,985
232074 자게에서 답얻어 실행했다가 망했어요 흑흑 87 아기엄마 2013/03/24 19,883
232073 30대 독신 여성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6 독신주의 2013/03/24 8,726
232072 재철이 잘리는군요 3 드뎌 2013/03/24 1,827
232071 드레싱 치는 거 안 좋다지만 딴 거 보단 낫지 않아요? ---- 2013/03/24 556
232070 지금 KBS2에서 하는 해외 드라마 흥미롭네요.. 리얼 휴먼 .. 2013/03/24 1,672
232069 그알에서 나온 부대 지금도 있습니다.. 7 .. 2013/03/24 2,155
232068 행신동 학군이 많이 안 좋은가요?^^; 4 달콤한상상 2013/03/24 5,726
232067 올리브 리퀴드 안섞고 100% 천연오일로만 클렌징 하시는 분 계.. 12 홈메이드 클.. 2013/03/24 42,977
232066 갤3인데 동영상이 3gp로 저장될수있나요? 1 2013/03/24 425
232065 도대체 아이 학원비를 밀리는건 왜 그러시는건가요.. 33 우리생활비... 2013/03/24 13,095
232064 설탕에 재워 5년 된 오디 먹어도 될까요? 3 ㅇㅇ 2013/03/24 1,975
232063 한미FTA는 한국의 법령을 어떻게 바꾸었나? 1 시나브로 2013/03/24 411
232062 지금 gs 홈쇼핑 보시는분? 7 넘웃겨 2013/03/24 2,828
232061 노홍철 집 정말 깔끔하고 예쁘네요. 28 깔끔 2013/03/24 15,156
232060 군대 간 아들이 있는데요 4 남매엄마 2013/03/24 1,585
232059 40대 중후반에 퇴직한분들 주로 뭐하세요? 4 자영업 2013/03/24 4,532
232058 그것이 알고싶다 너무 너무 충격적이네요 28 오마이갓 2013/03/24 17,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