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자식 상팔자(드라마아니고 제아이 얘깁니다.)....요즘 들어 가슴에 와 닿네요.

에휴.. 조회수 : 2,393
작성일 : 2013-03-15 16:53:02
학원숙제 다 했다고 하고 안 한걸 알게 되어서 하교하고 놀다 학원시간 10분전에 들어온 아들한테
잔소리 좀 했더니...
이넘이 학원가면서 1층 공동게시판에 설문지 작성해 놓은 제 이름에 검정 볼펜으로 쫙 쫙 그어 놓았네요.
전 그것도 모르고 아까 화낸게 미안해서 풀어 주려고 간식으로 사 놓은 햄버거랑 요구르트 들고서
다른학원 이동시간에 맞추서 내려가다가 알게 되었구요.
화가 나는 걸 가까스로 참고 간식 건네주면서 살며시 물어봤더니 지가 한짓이 아니라네요.
그래서 CCTV 얘길했더니 바로 시인하네요.
초딩고학년이라 살살 달래가며 도 닦고 있는데...점 점 힘이 드네요.
사춘기인지...아님 행동발달검사에서 경계성이라고 하더니 그게 심해지는건지 심난합니다.
제가 형제자매 많은 집에서 제대로 혜택을 못 누리고 자라서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고 생각해서 하나만
낳았더니....뜻대로 안 되네요.

일반 초등학교 고학년 애들도 저런 행동을 하나요?
IP : 112.165.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이 뭔지
    '13.3.15 5:05 PM (121.190.xxx.243)

    원글님 저도 중3 초4 아들둘을 키우지만 그맘 때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점점 더 하는 거 맞아요
    겁줄려고 제가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그냥 지금부터 도닦으셔야해요 .
    저는 세상이 어떻게 되는 줄 알고 그런 사소한 일에도 맘졸이고 동동거렸는데 지나보니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사춘기를 극복하는 과정인 것 같아요.물론 제 큰아들도 아직 사춘기 진행형이지만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또 특히 여자인 엄마가 남자인 아들을 이해하기란 정말 힘든 일 같아요.
    뭐 거창한게 아니라 예를 들어 자기 것을 잘 못챙긴다거나 중요한 가정통신문을 까먹고 안보여 준다거나 사소한 거짓말을 한다거나 등등등
    지금 일들이 굉장히 크게 느껴지시겠지만 일단 타이르시고 죄송하다는 말 받아 내시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다짐 받으셔요 그리고 무엇보다 거짓말하는 것은 확실하게 안된다고 어필하셔요.

  • 2. 121.190님
    '13.3.15 5:11 PM (112.165.xxx.80)

    직접 겪으신 경험담으로 적어주신 댓글 감사드려요.

  • 3. 에휴
    '13.3.15 5:25 PM (115.140.xxx.99)

    애들 너무 힘들거같아요.
    학교에 학원에 숙제까지...

    울고딩 아들은 초딩때 친구들 학원숙제하는거 보고ㅈ놀라 ...
    엄마가 학원보낼까봐 열심히공부한다고 친구한테말했대요..

    사실 학원보낼 형편도 안되요..ㅎ

    힘든 아드님 이해해 주세요^^

  • 4. 휴...
    '13.3.16 2:57 AM (115.140.xxx.42)

    학원 한군데만 보내는 울 아들도 그래요...
    뭐 어쩌라는건지...
    잔소리 좀하면 능구렁이처럼 농담하면서 복수?해요...
    엄마가 어쩌고~~하면서 되지도 않는 엄마를 저하하는 발언들...혼자말처럼 막 해요...
    그러면 속이 좀 풀어지나...
    참 나...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767 성장기때는 뼈에서 소리도 자주 나는가요..ㅜㅜ 1 초등2학년 2013/03/26 1,684
232766 제사를 절에 올리는 경우... 6 . . 2013/03/26 5,361
232765 요즘 파는 백수오라는것들 정말 효과있을까요? 2 요즘 2013/03/26 1,885
232764 인비트리 주최 브랜드 세일 가 보셨어요? 2 신한카드 2013/03/26 6,408
232763 죄송한데 이 영양제좀 한번 봐주세요 3 아이허브첫구.. 2013/03/26 589
232762 3월 26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26 402
232761 고3에게 지금 떡주는 것,너무 이른가요? 11 중학생맘 2013/03/26 1,492
232760 머리 아파오는 명절 또는 기제사 문제. 4 리나인버스 2013/03/26 1,098
232759 청산도 다녀오신 분들 팁좀 주세요. 3 여행 2013/03/26 2,744
232758 나이들수록 예민해져요.ㅜ.ㅜ 12 40줄 2013/03/26 2,907
232757 용기와 격려, 부탁드려요.작은 국수집을 오픈합니다. 32 수풀林 2013/03/26 3,118
232756 신랑이 헬리코박터균약을 먹는데 곧 시험관을 해요.. ㅇㅇ 2013/03/26 801
232755 화장 잘하시는분..헬프미요 애교살 2013/03/26 764
232754 쌍꺼풀 지울수 있을까요? 1 다크써클 2013/03/26 1,040
232753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미소 2013/03/26 480
232752 씨네타운 나인틴 들으시는 분? 1 개비 2013/03/26 1,337
232751 마늘장아찌가 너무 많아요.. 활용할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4 마늘장아찌 2013/03/26 1,234
232750 갑자기 드는 생각 시월드는 싫다면 친월드는 좋아해야 할까요? 17 리나인버스 2013/03/26 3,142
232749 약국이나 백화점에서 뭘살까요? 1 프랑스 2013/03/26 458
232748 어머님이 해주신 음식이 짤때... 8 딸기파이 2013/03/26 1,848
232747 줄기세포배영액으로 만들었다는 루비셀-효과 어떤가요? 4 믿어 2013/03/26 13,225
232746 아이가 양말신고 목욕탕욕조로 들어오는거요 15 아이가 양말.. 2013/03/26 3,093
232745 인터넷 쇼핑몰 rndrma.. 2013/03/26 414
232744 지금 여행중인데 남편 얼굴이... 6 어쩌죠 2013/03/26 3,740
232743 논리와 감정의 차이점 때문에 고생했던 어린시절 얘기 리나인버스 2013/03/26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