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어머니와의 괴로운 전화

왜 이러실까 조회수 : 2,720
작성일 : 2013-03-14 12:33:01

자주는 못드리는데 친정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면 항상 안좋은 얘기를 주로 하세요.

조금 전에도 전화드리니까 누가 아픈 얘기(무슨 암에 걸렸다더라...) 그런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시네요.

손가락이 불편하시다며 이게 큰 병이 될지 모른다...내가 어디가 불편했는데 암일지도 모르겠구나 했다는 이야기 일색.

10분여 통화를 하는데 저런 말씀만 하시니깐 빨리 끊고 싶어요.

항상 이야기를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가시는데 반갑고 보고싶은 맘에 전화 드리면 항상 저런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얘기만 하시니 저도 기운 빠지고 힘드네요.

연세가 드셔서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건 이해하지만 친정 엄마의 저런 부정적인 모습이 안타깝고 솔직히 짜증이 날때도 있어요.

이럼 안되는데...ㅠㅠ

속상해서 사랑하는 82에 넋두리 하고 가요 ㅠㅠ

IP : 14.50.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3.3.14 12:43 PM (121.200.xxx.203)

    어머 !
    내가 쓴 글 인 줄알았네요
    딸 한테 좋은 기운좀 주시면 좋을텐데
    늘 저러시니 ~ 속이끓어요!!!!!

  • 2. 안나파체스
    '13.3.14 12:56 PM (49.143.xxx.69)

    아버지가 그래요...지병이 있기도 하지만 전화하셔서 늘 아프단 소리 죽을 거 같단 말..ㅜㅠ
    괴롭지요..

  • 3. 나이
    '13.3.14 1:01 PM (220.118.xxx.13)

    오십대아짐입니다
    오늘 손가락에 난 혹때문에 병원가서 조직검사 받고 왔는데요...
    겁납니다.
    남들이 볼땐 겨우 사마귀같은거에 원 호들갑인가 싶겠지만
    나이들고보니 작은 일에도 그렇게 불안하고
    알고있는 모든 병을 떠올리며 걱정합니다ㅠㅠ
    성격이 그런건지 나이들어 그런건지...
    어머니가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것 같아 마음이 아려 댓글다는데요
    그냥 엄살이 아니라. 당신 본인도 힘드실거예요
    에휴~~힘빼지마시고 그런분이려니 받아주시면...

  • 4. 연세들수록
    '13.3.14 1:12 PM (118.91.xxx.35)

    삶보다는 죽음을 더 가깝게 느끼신대요. 그래서 아무래도 활기넘치는 삶의 의욕보다는
    점점 연약해지는 육신에 대한 하소연이신거겠지요. 안타깝지요..

  • 5.
    '13.3.14 1:14 PM (223.62.xxx.187)

    그런 엄마 받아주다 딸 우울증 걸려요 엄마랑 감정 분리하고 가끔 전화하세요 받아주면 더 심해져요

  • 6. 그러셨던 숙모가
    '13.3.14 1:24 PM (58.143.xxx.246)

    50 넘어가시더니 아프다 아프다 하는거 이해된다 하시더라구요.ㅎ

  • 7. 보름달
    '13.3.14 1:25 PM (211.221.xxx.124)

    바로위 댓글님이 딱맞는말씀하셨네요 나이들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날이 얼마안남았구나 싶고 무언가 앞날이 걱정되고 불안하기만하네요 제친정엄마는 전화드리면 항상 별일없다 하시고 괜찮다하시도 그러시다 건강나빠지셔서 돌아가시고 나니 세상이 너무 허망합디다 천년만년 사실줄알고 자주찿아뵙지도 못했는데 이리 허망할수가 없네요 원글님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딸한테 맘풀어놓고 싶어서 그러시는거같으니 다받아주시고 걱정마시라고 괜찮으실꺼라고 위로해주세요 인생 그렇게 길지 않습디다

  • 8. 모양
    '13.3.14 3:20 PM (115.136.xxx.24)

    저도,, 친정도 시댁도 모두,, 항상 어디가 아프다 어디가 안좋다,
    무슨무슨 안좋은 일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
    전화통화가 우울하고, 전화만 걸려와도 기분이 다운돼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938 아침부터 우울하네요 2 오늘도 건강.. 2013/03/15 948
231937 제가 이상한가요? 15 2013/03/15 2,570
231936 현오석ㆍ김병관 장관 임명 강행할 듯 5 세우실 2013/03/15 703
231935 '루카' 드셔보신 분 첫 모금 향이 어떻던가요? 5 뽀나쓰 2013/03/15 954
231934 부패된 조직이 나온 한국영화인데..알려주세요~ 3 궁금해요 2013/03/15 781
231933 질세정제로 얼굴 세안 하면 안되는 거지요? 6 세정 2013/03/15 4,652
231932 제발 입좀 가리고 기침좀 하세요. 9 2013/03/15 1,175
231931 밀착되는 파우더 어떤거 좋나요? 13 꽃샘 2013/03/15 2,928
231930 무릎인공관절 수술 후 간수치가 높다고하는데 왜일까요? 6 수술후 2013/03/15 6,481
231929 이런 입덧도 있나요? 4 .... 2013/03/15 768
231928 나를 용서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용서하기 힘들다... 3 ... 2013/03/15 1,284
231927 메신저 차단 확인 방법 효윤이 2013/03/15 2,189
231926 계단식 아파트 복도에서 담배피는 인간들. 2 .. 2013/03/15 1,120
231925 홀로된 친정아버지 모시고 있어요 26 생활비 2013/03/15 5,876
231924 텝스 How to teps 어휘책 1 어려워~ 2013/03/15 1,300
231923 남편과 6년만에 팔짱끼고 걸어봤네요.. 1 남편.. 2013/03/15 1,088
231922 시집잘간다는 기준이멀까요? 24 2013/03/15 4,778
231921 (스포포함)일드 여왕의 교실 참 불편한 드라마네요 (사랑따윈필.. 1 토실토실몽 2013/03/15 1,461
231920 딴남편들도 직장관두겠단 말 가끔 하나요? 8 속상하네요 2013/03/15 1,117
231919 세탁소 옷걸이 재활용 되나요? 1 ... 2013/03/15 3,789
231918 천연화장품 자신 있으신 분 25 소심 2013/03/15 2,730
231917 더 이상의 자살은 없었으면 합니다. 1 제발 2013/03/15 576
231916 얼굴에 지방 주입 함부로 하지 마세요. 11 후회하지말자.. 2013/03/15 5,775
231915 선물용 원두커피?? 3 커피몰라요 2013/03/15 747
231914 여성모임 ‘연희동볼테르’ 에서 영화만들기 같이 합시다.~ 2 연희동 볼테.. 2013/03/15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