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동네 병원 갔다가 직원 실수로 접수가 안되서 2시간이나 기다렸어요.

..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13-03-12 12:09:02

사람이 엄청 많았던 큰 병원도 아니고

고만고만한 동네병원이에요.

접수하고 직원 데스크 바로 코앞 쇼파에 앉아서 기다렸죠.

그런데 사람들 모두 진료 끝나고 저혼자 기다리는데

그 사이 병원 의사는 수술 들어가고...(치질 수술)

그렇게 시간이 1시간이 넘게 흘러가는데도 직원은 아무 설명도 없고

의사 수술 끝난뒤 다음 저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한사람 두사람 들어가는거에요.

처음엔 예약한 사람들인가..

나는 예약 안해서 오래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다가

좀 이상해서 데스크 직원에게 나는 언제 부르냐 물었더니

어.. 이상하다 어물쩡 당황하다가 아무 사과도 없이 다음에 바로 들어가세요.. 이러는거 있죠.

제가 어이없다고 기분 나쁜 내색을 하니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그 직원 코앞에서 계속 앉아 있었고 의사 수술하는 30분 넘는 시간동안 그 병원 쇼파에는 저밖에 없었는데

뭐 이런 직원이 다 있는지...

병원에서 팅가팅가 딴짓만 하나봐요.

 

2시간 넘게 기다려 겨우 진료는 받았는데

의사는 불퉁스럽고..

약도 처방 잘못해줘서 약사가 병원에 전화해서 바로잡아주고...

 

병원이라는곳은 다른 어느곳보다 정확하고 꼼꼼해야 하는곳 아닌지...

어제 정말 화나더라구요.

그 병원 다시는 안가려구요.

 

병원은 많으니까...

IP : 121.129.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2 12:12 PM (1.225.xxx.2)

    정말 화가 많이 나고 어이없고 짜증스러웠겠어요.
    다시는 거기 가지마세요.

  • 2. ㅇㅇ
    '13.3.12 12:14 PM (203.152.xxx.15)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도 하는거지만, 너무 짜증나죠.
    사과도 제대로 안하고..
    의사한테 진료받으러 들어갔을때 컴플레인 하시죠~

  • 3. 전 소아과에서
    '13.3.12 12:20 PM (125.186.xxx.25)

    저는 엊그제 소아과에서 그런일이 있었어요
    접수한지 1시간이 다 되어가도 이름도 안부르고

    뒤에 온 사람들도 다 들어가길래
    물어보니
    누락되었더라구요
    순간 짜증이 울컥했지만
    요즘 제가 기력이 딸려서 싸울힘도 따질힘도 안나와서
    바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고
    앉았었네요
    종종 그런경우가 있었고 그럴때마다 진짜 간호사나 직원한테
    물어봐야 되겠더라구요

  • 4.
    '13.3.12 12:32 PM (175.114.xxx.118)

    그 사람 입장에서는 종일 대기실에 사람들이 앉아있으니 누가 앉아있는지는 전혀 몰랐을 거에요.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오래 앉아있을까 신경쓸 정신이면 미치지 않을까요;;;
    물론 바로 실수를 인정하고 원글님께 사과드리지 않은 건 큰 잘못인데요,
    아마 원장이 알면 된통 혼날까봐 겁나서? 그랬을 거에요.
    우리나라 사람들 원래 죄송하다는 말 진짜 안하기도 하고요. -.-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하는 날이 있잖아요. 길가다 새똥도 맞는데요;;
    기분 푸시고 다른 좋은 병원 찾아가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817 김연아안이쁘다고할수도있지 57 2013/03/16 4,055
231816 나만 연락해 4 전화 2013/03/16 1,360
231815 모바일앱으로 구매한다는 것은? 2 후후 2013/03/16 482
231814 아사다마오가 싫은 기자도 있구나 6 오타찾기. 2013/03/16 3,396
231813 (긴급)38개월 여아 우뇌실이 부었다해요. 5 하음맘 2013/03/16 2,314
231812 아빠 어디가 재방송 언제 하나요..? 6 재방 2013/03/16 2,727
231811 딸한테 한다고 했지만 넘 서운해요~ 60 어미 2013/03/16 13,928
231810 내 아이가 다른 사람의 얼굴에 상처를 냈다면... 14 죄인된기분 2013/03/16 2,765
231809 울트라 초 초 초보습 바디 크림 추천해 주세요(악건성) 5 엄마 2013/03/16 1,685
231808 후만 이동통신 광고를 찍은 게 아니라 빠름 2013/03/16 1,092
231807 박시후의 갈림길, '윤리적 무죄'와 '법률적 무혐의' 청포도 2013/03/16 1,363
231806 구두를 사러갔는데 ㅠㅠ 5 숙희야aa 2013/03/16 2,110
231805 반년전 낸 성형외과 예약금백만원 월욜에 전화함 환불 잘 안 해주.. 13 .. 2013/03/16 4,538
231804 코심하게 고는 남편이 같이 자길 바래요 11 ㅠㅠ 2013/03/16 2,174
231803 을지로입구역 북스리브로 1 ... 2013/03/16 1,127
231802 그리고 2 마지막 문자.. 2013/03/16 698
231801 급)책..해외로 보내려는데..팁 좀 3 부탁드려요 2013/03/16 1,322
231800 우리집에 너희보다 비싼 것은 없다. 3 .... 2013/03/16 2,010
231799 체중은 어느정도 나가세요? 33 50대 초반.. 2013/03/16 4,325
231798 저도 아빠어디가 윤후앓이 ㅠㅠ 12 2013/03/16 4,597
231797 젠틀맥스 레이저 삼월말에 하.. 2013/03/16 2,385
231796 여수네요 3 돌산 2013/03/16 1,355
231795 영등포 쪽 살기 어떤가요 9 영등포 2013/03/16 4,617
231794 꿈해몽.. 꿈해몽 2013/03/16 767
231793 다이어트 중인 아침식사 이렇게 먹어도 될까요? 5 .... 2013/03/16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