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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 괜찮고 살기 좋은 동네-서울...

학교 조회수 : 13,840
작성일 : 2013-03-12 04:19:20

안녕하세요.

올 여름에 귀국하게 되어 자리잡을 곳을 알아보고 있어요.

여러분이 한마디 도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에는 강남구에 살았었지만 제가 직장맘이었고 사교육에 대한 명확한 생각도 없이, 아이 초등 저학년때 동네에서 좋다는 학원에 이 곳 저 곳 아이를 보내다가 (아무런 생각없이 살다가) 미국에 오게되어 1년 반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 가게 됩니다.

아이는 대치동 학원에 다니면서,학교에서 잘하는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많이 수동적이 되었었나봐요.

그걸 전 서울에서 느끼지 못했었는데 여기서 학교 생활을 온 지 6개월 정도가 지나 능동적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느꼈었습니다.

저는 직장은 이제 그만 두었구요

뛰어나지 않은 평범한 아이인 저희 아들은 대치동의 학원도 좋은 곳에 가기 힘들었었고(초등도 다 영,수 좋은 학원이 있더군요), 제가 조카들이 대학가는 걸 지켜보니 강남에서 학교를 보낸다고 다 좋은 결과가 있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학원 다니다 지쳐 중학교때부터 수동적으로 보이는 조카도 있고 대치동에서 잘해서 서울에 있는 중간 정도의 대학에 잘 입학한 여자 조카도 있고요.

아이들마다 달라서 뭐라 결론내기 힘들단 생각밖에 안드네요.

근데 대부분 보니 대치동에서 중학교때부터 손가락에 꼽을 정도는 돼야 어느정도 고등가서도 공부를 계속 잘하는 것 같아요.그래서 평범한 저희 아들 같은 애들은 어떻게 하는게 과연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평범한 아이들은 대치동에서 사교육은 있는대로 다하다가 결국은 이도 저도 아닌 결과를 얻게 되는 건 아닐깟 싶은 마음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대입 성적은 좋지않은)  

대치동보다는 덜 과열한 곳으로 가서 열심히 해보고 안되면 아이의 운명이고...싶은데

덜 과열하면서도 분위기가 괜찮은 동네는 어딜까 하고 고민해봅니다.

제 생각이 틀렸다면 지적해주셔요 좋습니다. 

IP : 98.110.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2 6:44 AM (116.34.xxx.211)

    행복 지수로 생각을 해보셔요.^^
    저도 두아이를 공부 시켜 보니 아이가 욕심이 있어 본인이 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어요...엄마 힘으로 끌고 왔지만...
    중학교 가면 통하지도 않아요...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해 보셔요. 아이들이 뭘 좋아 하는지요. 저흰 아이들이 산을 좋아 하여...주말마다 걸어서 산을 갈수 있는곳으로 이사 했어요.

  • 2. 저도귀국엄마
    '13.3.12 7:10 AM (121.165.xxx.189)

    거의 일년 돼 가네요.
    전 송파구에 살아요. 올림픽공원 부근.. 강추합니다^^
    외국 살다 귀국한 애들도 적지 않아서 이모저모 위화감도 별로 없고
    교육수준도 제가 느끼기엔 과하지 않은듯.

  • 3. ~~~
    '13.3.12 7:13 AM (110.35.xxx.73)

    대치동보다 덜한 분위기에 살기 좋은 곳.. 반포 아닐까요
    학업 열기는 분명 대치보다 덜한 편이고..
    살기는 최고죠. 백화점, 마트, 터미널, 지하상가, 3,7, 9호선 지하철,
    국립도서관, 공원, 한강, 서래마을...
    아이와 소풍, 산책, 도서관가기 모든게 정말 좋아요.
    무엇보다 강남에 널린 유흥가가 반포엔 적구요.

  • 4. 저도
    '13.3.12 7:23 AM (121.166.xxx.249)

    귀국맘이예요
    반포살아요
    애들 대치동으로 학원보내지만 그낭 라이드만 해주는게 낫지 싶어요
    동네가 너무 좀 심란해서요 ㅠㅠ
    반포가 윗님 말씀처럼
    유흥가없고 편리점도 많고
    외국서 살다온사람들도 많아서 애 학교서도 어색하지 않어요
    한강산책도 메릿이구
    서래에 괜찮은 맛집들도 있어 좋더라구ㅇ

  • 5. 저같음 서울 안 가겠어요
    '13.3.12 8:12 AM (118.209.xxx.8)

    이런 시국에 굳이 서울로 집 사서 가고 싶으신지...

    저같음 대전 가겠네요.
    대전보다 밑으론 가기 싫긴 싫네요.

  • 6. 바보보봅
    '13.3.12 8:43 AM (39.118.xxx.24)

    잠실시죠 ...집값이부담스러우면 분당

  • 7. ............
    '13.3.12 8:50 AM (116.127.xxx.25)

    잠실 좋아요. 전 롯데 코앞에 사는데요. 아직 신혼이라 아이들 학군 많이 따지지 않고 그냥 제가 원래 살던 곳이라 사는데... 학군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고 대치동처럼 그렇게 막 살벌하지도 않아요. 물론 애들 보니 대치쪽으로 학원이나 어학원 다니는 애들도 많기는 해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반포가 더 좋긴 하지만 집 값 차이가 있으니까요. 여유되시면 반포가시고 아니면 잠실 정도 괜찮아요. 저도 나중에 아이를 낳거나 키우면 아마 반포로 가고 싶을 것 같아요.

  • 8. 외국에서
    '13.3.12 9:38 AM (211.60.xxx.160)

    살다 오시는거면 반포나 잠실은 정말 정신이 없다고 생각되실거예요. 공기도 너무 안 좋아요. 저희애는 한동안 감기를 달고 살았네요. 전에 이촌동 살았었는데 외국아이들도 많이 살고 주택가라 아이들 키우기도 좋았어요. 한남동도 살기 쾌적해요. 원글님 생각이 저랑 비슷해서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애만 잡고 돈만 쏟아넣고 결과없는 집들 많죠. 남편 말대로 스카이 밑이면 어디가나 다 마찬가지인것도 같고.

  • 9. ...
    '13.3.12 1:50 PM (203.226.xxx.239) - 삭제된댓글

    저도 귀국맘인데요. 분당살아요. 압구정살다가 귀국후 분당에 정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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