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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츠컷 vs 스키니

패션의 임의성 조회수 : 6,204
작성일 : 2013-03-12 04:15:52
저는 패션 전문가는 아니구요, 그래서 주제넘게 충고나 뭐 그런 의도는 아니구요...그냥 제 생각을 한번 적어 봅니다.

스키니가 유행이라 전에 유행했던 부츠컷을 버릴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우리나라 사람들 특징이, 서양 사람들과는 달리 다리가 길어도 종아리가 짧고 허벅지가 긴 경우가 많지요.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휜다리도 많구요. 이런 경우는 부츠컷에 힐을 신어서 종아리 밑이 (허벅지 대비) 곧고 길어보이게 하는 게 체형의 단점을 커버하는 방법인데 유행을 따르느라 다리가 휘었는데도 불구하고 단점이 확연히 들어날 것이 분명한 스키니를 입어야 하나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어 안타깝네요. 일례로 빅토리아즈 시크릿 clothing 섹션 한번 들어가 보세요. 부츠컷은 부츠컷대로 스키니는 스키니대로 둘다 timeless classic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동시에 많이 판매되고 있답니다. 

비슷한 예로 여기 미국에서는 프렌치 매니큐어가 좀 천대를 받았었어요. 스트리퍼나 칵테일 웨이트리스들이나 하는 네일이라는 오명이 있었지요. 주요 패션잡지 에디터들도 입을 모아 프렌치 매니큐어의 품위없음에 대해서 논하곤 했구요. 그런데 얼마전 2013년 샤넬 봄/여름 컬렉션에서 프렌치가 다시 등장을 했지요. 자, 프렌치에 대한 여론이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설명 안드려도 되겠지요? 긴 파마머리도 마찬가지, 한동안 인기가 없다가 지난 여름 미국의 유명한 여러 헤어쇼에서 다시 선보이면서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구요. 그만큼 하이패션, 로우패션 이라는 것이 어쩌면 좀 많이 즉흥적이고 임의적인 결정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82님들 아름다운 패션으로 따뜻한 봄 맞으시길...
IP : 129.57.xxx.14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이큰언니
    '13.3.12 4:25 AM (219.255.xxx.208)

    자신에게 어울리는 패션이 가장 아름다운거겠죠 ^^
    전 스키니도 즐겨입지만...절대로 부츠컷을 버릴 순 없어요. 특히 청바지의 부츠컷의 선은 저에겐 가장 멋진 선이거든요.
    원글님도 따뜻한 봄 맞으시길.

  • 2. ...
    '13.3.12 4:49 AM (175.118.xxx.84)

    전 일자로 떨어지는 바지가 더 날씬해보이던데 일자 바지 잘 안 파네요

  • 3. 그래도
    '13.3.12 5:12 AM (112.153.xxx.137)

    원글님이 미국에 계시나본데요
    각 나라마다 유행하는 스타일이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부츠컷은 버리지는 못하더라도
    당분간 안입는게 패션센스를 살리는 거 맞는거 같아요
    그 하나때문에 전체적으로 패션꽝이 되버리거든요

  • 4. ...님
    '13.3.12 5:29 AM (129.57.xxx.148)

    드문 아이템을 고를때는 온라인이 제일 빠른 것 같죠? 인터넷을 한번 뒤져보세요.

  • 5. 일단방가
    '13.3.12 5:35 AM (121.165.xxx.189)

    저도 한국오고 깜짝...ㅎㅎ 패션에 관해서는 우리나라는 다양성이라는게 인정이 안되는 분위기랄까 ..
    다리모양, 체형 따위는 개나주고 일단은 유행을 따라라?
    원글님 말씀에 쌍수로 동의합니다 ^^

  • 6. 일단방가
    '13.3.12 5:43 AM (121.165.xxx.189)

    체형상 부츠컷을 입어야만 옷빨이 살기 때문에 포기할 순 없어서, 절충하는 의미로 무릎아래만
    살짝 폭을 줄이는거로 혼자서 합의봤네요 ㅋㅋ 수선맡기고 맨날 바지 한개만 입고있는중 ㅎㅎㅎ

  • 7. 저도 방가
    '13.3.12 5:56 AM (129.57.xxx.148)

    심리학 실험에도 나왔잖아요--"타인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요. 사람들은 보통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기 때문에 그렇다죠. 지난번에 호기심 천국인가,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재미로 실험했지요. 전신 스타킹을 입은 실험맨이 농구 경기장인가에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나왔는데도 대부분의 관중은 그를 기억하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패션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를 마셨으면 하네요.

  • 8. ..
    '13.3.12 6:56 AM (121.186.xxx.144)

    타인관심 없지만
    부츠컷은 눈에 띄여요
    부츠컷은 아니예요

  • 9. ***
    '13.3.12 7:05 AM (203.152.xxx.219)

    패션피플이 입은 부츠컷은 이쁠지 몰라도
    그냥 저희같은 어정쩡한 주부가 입은 부츠컷은
    너무 촌스럽고 없어보여요.
    미국은 어떨지 몰라도 여기 한국에선 그래요.

    저도 부츠컷바지가 제일 예쁘게 맞는 사람이라
    부츠컷 바지 애용자였지만 작년에 다 버렸어요 ㅠㅠ
    모든 유행은 다시 돌아온다해도 라인은 미묘하게 달라져서
    역시나 못입게 되더라구요.

  • 10. 음..
    '13.3.12 7:14 AM (223.62.xxx.238)

    부츠컷을 버리든 다시 유행이 올때까ㅈ지 보관하는거야
    본인의 자유지만 요즘 부츠컷 입은 사람보면 좀.. 뭐랄까..
    ㄴ남의 시선엔 관심없이 혼자만의 세계에 사는사람처럼 느껴져요. 저도 남의 시선엔 별로 신경 안씁니다만.. 부츠컷은
    요즘 영 못입겠더라구요.
    저야말로
    바지 장사해도 될만큼 부츠컷 청바지가 옷장에 가득차
    있는데 몇번 입지ㄷ도 않은것들이라 과감히 버리지도 못하고있네요. ㅜ.ㅜ

  • 11. ...
    '13.3.12 7:20 AM (86.202.xxx.158)

    저도 체형상 제일 잘 어울리는게 부츠컷이지만 안 입어요 그런데 괜히 안 입는게 아님...
    상의나 다른 옷 제대로 다 갖춰입고도 그 바지 하나때문에 감없는 사람 취급받을거 같아서요.
    옷입기님 글이 좋았던게 반발을 예상되는 주제임에도 직언을 해서예요
    체형에 맞춰 입으세요 라고 두리뭉실하게 말하는 다른 전문가라는 사람들보다 훨씬 와 닿았어요.

  • 12. 부츠컷
    '13.3.12 7:39 AM (1.241.xxx.27)

    살짝 컷을 조금만 잘라내도 예뻐지더라구요. 전 부츠컷 그냥 놔뒀습니다.
    어짜피 유행이 돌아와도 입을 나이는 안되겠지만
    그런데 전 키큰 여자분 부츠컷 입은거 스타일리쉬해보이던데..ㅎㅎ
    모델같았지만요.
    첨엔 닭다리 같아서 이상했던 레깅스나 스키니 패션에 익숙해지는걸 보면서 패션은 시간싸움이란 생각이 드네요. 부츠컷이나 나팔바지 사실 거의 5년넘게 지속되어왔자나요?
    그리고 다리가 살짝 휘신분들은 레깅스라기보다 슬림핏 바지 사이즈 반개정도 크게 입으시면 표시가 덜 나더군요. 겨울같은경우.

  • 13.
    '13.3.12 7:55 AM (211.234.xxx.119)

    부츠컷은 아닙니다. 남들이 뭐라던 내멋에 사련다..하는분이야 부츠컷이든 나팔바지던 무슨 상관이겟어요? 남들 눈에도 예뻐보이고싶은분은 부츠컷입지마세요. 뭐라고하진않겟죠 다만 속으로 촌스럽다 생각할뿐

  • 14. ...
    '13.3.12 8:15 AM (218.234.xxx.48)

    다른 것보다.. 자기 체형에 안 이쁜데도 스키니 입는 분들은 좀 이해가 안되긴 해요..
    스키니는 다리가 정상적인 분, 바로 펴진 분들 대다수에게는 어울리는데
    너무 깡마르거나 다리가 휘어서 양다리 무릎이 안 닿는 분들은 일자바지보다 마이너스인데...

  • 15. ...
    '13.3.12 8:16 AM (218.234.xxx.48)

    그리고 속으로 촌스럽다 여기는 것까지 신경쓰는 사람들은 부츠컷 안 입겠죠.
    남이 속으로 생각하는 것까지 신경 안쓰니까 입어요. (제가 그런 사람이라.)

  • 16. 지나가다
    '13.3.12 8:23 AM (152.149.xxx.254)

    패셔너블하다는 말 정말 많이 듣는데요...(죄송)
    일부러 멋을 내려한다거나 고가 아이템을 매치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저 동대문이니 백화점 매대에서 저렴하게 구입해서 적절히 매치해서 입고다니는데도
    비싸게 보고 항상 어디서 샀냐는 말 많이들어요...

    그런데 이렇게 저부터도 해서 남들 패션엔 관심 거의 없어요.

    누가 부츠컷 입고 지나가면.
    아 오랜만에 보네... 그냥 지나치고 말지
    남의 패션에 관심 보이거나 촌스럽네 마네 생각해본 적 한 번도 없어요.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사람은... 남들 패션에 관심 없어요. 정말로요.

    얼굴이 빼어나게 미인이라거나 패션이 정말 눈에 |뜨일 정도가 아니라면
    남 패션보면서 이러쿵저러쿵하는 사람 드물어요.

    여기 82에선 유독 말들이 많아라하는데
    실상에선 그러지 않아요.

    요즘 하도 명품가방이나 이미테이션이 많아선지 몰라도
    딱 보면 다 테난다. 명품,짝퉁 구분간다고 하지만

    사실 누가 남의 가방 뚫어져라 쳐다보나요???

    그렇게 보면서 평가하려드는 사람들이 외려 속물스럽지 않나요..

  • 17. 바지
    '13.3.12 8:30 AM (49.1.xxx.125)

    부츠컷과 스키니가 단순히 돌고도는 유행은 아닌것 같아요. 정말 내복같은 스키니를 빼면, 스키니는 굉장히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부츠컷은.. 유행일 때를 제외하고는 좀 억지스러운 디자인 느낌이 들어요. 90년대의 똥싼바지힙합패션이 다시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듯이 부츠컷도 제게는 그러네요. 하지만 스키니는 굉장히 오래갈겁니다.

  • 18. 아니요
    '13.3.12 8:32 AM (183.102.xxx.44)

    요즘 서울시내 돌아다녀보면 아줌마들도 부츠컷은 안입어요
    입은사람보면 체형에 맞게 입었단 생각은 용만큼도 안들정도로
    촌스러보일뿐..

  • 19. 한마디만
    '13.3.12 8:34 AM (1.227.xxx.48)

    저주 받은 하체로 부츠컷을 사랑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저 사실 스키니 유행이 시작됐을때도 막 입고 다녔어요. 멋모르고..
    근데 진짜 지금은 못입겠어요.
    .
    원글님은 미국이니 부츠컷 입어도 딱히 이상하시지 않을지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그게 쉬운일은 아니죠.

    한번씩 쳐다보는걸 느끼는걸.. 감당이 안되니까요.
    전 지금도 바지 하면 부츠컷부터 생각납니다.
    입고 싶으나 용기가 없죠. 대한민국에서는..

    뭘입든 벌거벗든 그닥 상관하지 않는 미국이 아니니까요.
    미국에 잠깐 있을때 머리를 허리까지 기르고 뒷모습은 20대인데 앞에보면 70은 족히 되보이는
    할머니들도 있으니까요. 전 핫팬츠 입은 70대할머니도 봤어요.
    한국에선 감히 상상할수도 없죠.

    그만큼 남의 시선을 무시못하고
    한국사람의 오지랖에 자유로울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 20. 물론
    '13.3.12 8:46 AM (14.53.xxx.1)

    타인의 옷차림에 별로 관심없죠.
    하지만 우리가 속해있는 이 사회가 완벽한 타인인 경우가 얼마나 되나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할 때 만나는 사람은 타인이지만,
    그 다음 만나게 되는 직장 동료는 지인이잖아요.
    직장동료 정도의 관계라면 상대 옷차림 어느 정도는 관심 가지지 않겠어요?^^

  • 21. 저는 되려
    '13.3.12 8:53 AM (58.122.xxx.13)

    다리짧은 한국인 체형에 어거지로 끼어입고 다리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일거라고 착각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더 웃깁니다.유행이 용서한다고요?아뇨...유행이니까 무조건 입으면 되는줄 아는가보다..라고 뒤에서 흉보는 경우를 더많이 봤습니다. 차라리 좀 촌스러워 보일지언정 본인 체형과 스타일에 맞게 입고 다니는 경우에는 별 관심없구요. 짜리에 굵은 때로는 휜다리 훤히 드러나 이건 닭다리도 뭤도 아니게 스키니나 레깅스차림...유행이든 편해서 입든 간에 정말 흉합니다. 촌스러운게 흉한 것보다 낫죠.

  • 22. 미국 쇼핑몰
    '13.3.12 8:55 AM (210.94.xxx.89)

    한국에서 미국 제품 많이 사서 입습니다. 키크고 말라서 국내 옷들이 팔이 짧고 바지는 전부 짧아서 해외 구매하기 시작했는데, 그 미국에서 조차 쇼핑몰 청바지의 80%는 수퍼 스키니, 스키니, 슬림 스트레이트이고 나머지 20% 정도가 부츠컷으로 보이더군요. 그만큼 지금은..스키니의 대세로 보이던데요.

    제작년만 해도 스트레이트 바지 사기가 쉬웠는데 요즘은 스키니의 강세속에서 사실 스트레이트 바지 사기도 힘들 정도에요. (네, 전 바지는 최근 7~8년 동안 전부 해외 구매이고 청바지만 있는 사람이라..기본 청바지 한 30벌 정도 갖추고 삽니다. 이번에 옷장 정리하면서.. 열 서너장 빼고 나니 스키니/슬림 스트레이트로 한 열 몇장 남겼구요.)

    옷입기님 말씀하신것처럼 유행은 우리 눈에 아..저건 일반적이야 하는 시각을 주니까 지금은 스키니, 그치만 아줌마니까 스키니에 종아리 부분은 일자로 떨어지는 그런 옷을 입으면 되겠구나..생각이 들더라구요.

  • 23. ,,
    '13.3.12 8:59 AM (61.77.xxx.45)

    저..스키니 부츠컷은 어떤가요 마찬가지인가요? 한3년전에 리바이스에서 사서 멋모르고 잘 입고 다니는데...허벅지까지는 스키니고 종아리부분에서 퍼지는 스타일인데 나름 만족스럽게 잘 입고다니는데 답글 읽다보니 당장 바지 새로사러 나가야 할거 같아요...답글좀 주세요..ㅜ.ㅠ

  • 24. ^^;;
    '13.3.12 9:07 AM (211.214.xxx.116)

    사람들이 사실은 타인의 옷차림에 별 관심이 없다면...
    다리 휜 사람이 스키니를 입는 것도 별 관심 없겠죠 뭐...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체는 휜다리 예쁘지 않은 종아리도 문제지만...
    두꺼운 허벅지도 문제잖아요... ㅠㅠ
    제경우 이 저주받은 하체는 모든 저주를 다 품고 있는데 ㅠㅠ
    부츠컷이라고 해서 그 저주를 감춰주지 않더라구요...
    아무리 부츠컷을 입고 바지아래 높은 구두를 신어도... 짧은 다리는 티가 나요.. 높은 구두 신은 것도 티나고 ㅠㅠ
    부츠컷을 입으면 상의가 짧아져야하는데... ㅠㅠ 그러면 터질듯한 허벅지... 긴허리.. 뱃살... 다 드러납니다 ㅠㅠ 그게 더 싫어요 ㅠㅠ 그냥 휜다리 하나만 보여줄래요 ^^;;;;;

    게다가 부츠컷은 총장이 키작고 동양인에겐 잘 안맞아요... 무릎라인이 종아리에 가있게 된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리가 짧아서 트루릴리전 잘라서 입는데... 그게 더 이상 ㅠㅠ
    스키니는 아닐지라도 차라리 1자가 낫습니다...

    그래서 부츠컷보단 레깅스가 나아요... 최소한 긴 상의를 입으면 허벅지까지는 커버해주니까요...
    처음에 레깅스 입을 땐 이걸 어찌 입나 했는데.. 막상 입어보니...
    차라리 감추는 것보다는 드러내는게 낫더라구요... 하하하
    막상 사람들은 남의 다리에 관심이 없으니까요.. ^^;;

    차라리 루즈한 상의를 입으면 상의가 보이는 면적이 훨씬 많으니... 시선이 상의에 집중되고...
    거기에 목있는 쪽이 조금이라도 파여 있다면.... 포인트는 얼굴, 어깨 이쪽이 되요... 하의로 시선집중 잘 안되요... 가슴이 큰 사람이라면 더더 많이 파주면 좋겠죠...

    해외라고 해서 부츠컷이 '패션피플'이 되자는 않을듯요...
    걔들이 내는 잡지도 보면 온통 스키니 투성이니까요..
    다만 그쪽 사람들이 모두들 패션피플이 되려고 하지 않을 뿐...

    우리나라도 사람들이 의외로 남의 패션에 관심없다면...
    수근댈 사람만 수근대지...(그쪽애들도 수근댈 사람은 수근대요...) 별 신경 안쓸거예요...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다만 호감이 안갈뿐이죠... 길을 스쳐가는 아무나는 내게 호감이 있든 말든 상관없지만..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있는 그룹안에서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은 내게 마이너스이니까... 옷차림에도 신경쓰고 하는거지요..
    또 무엇보다도 예쁜 나는 나 스스로 좋기도 하구요...
    사실 사람들이 외모에 신경쓰는건.. 남때문이 아니거든요... 자기만족이지...
    거울속에 비친 예쁜 나를 보면 내가 가장 먼저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내 취향과 관계없이 반드시 이렇게이렇게 입어라...라는 것도 좀 웃기지만...
    유행과 상관없이 니 체형과 안어울려.. 이것도 좀 그래요..
    사실 어떤 유행이 돌아오든... 라인이 한가지는 아니예요...
    같은 스키니라 하더라도.. 같은 부츠컷이라 하더라도...
    여러 체형에 맞게 조금씩조금씩 다른 라인은 존재한답니다...

    몸매 좋은 이들은 그 어떤 유행이 와도 상관없는 것처럼...
    체형이 예쁘지 않은 사람도 그 어떤 유행이 와도 또 그 안에서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어요..
    한가지 유행의 스타일만 고집하는 것도 재미없잖아요.. ^^

  • 25. ^^;;
    '13.3.12 9:09 AM (211.214.xxx.116)

    키작고 동양인 --- 키작고 다리짧은 동양인 ㅠㅠ

  • 26. .........
    '13.3.12 9:43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저도 저주받은 하체라 바지 자체를 잘 안입는 사람이었는데요,
    지난 겨울에, 부츠컷은 도저히 못입겠고, 파는 바지는 스키니 뿐이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스키니를 입었더랬어요.
    거기에 길게 내려오는 코트 내지는 패딩, 어그부츠 신으니 왠걸, 훨 날씬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생전 처음 롱부츠에 도전했어요. 스키니 청바지에 롱부츠...
    훨훨 날씬해보이고 스타일리쉬해보이더라구요.
    실루엣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네요.
    그렇다고 남이 부츠컷 입었다고 해서 뭐라고 하진 않아요. 걍 유행에 뒤쳐진 패션을 했구나.. 생각하고 말죠.

  • 27. ddd
    '13.3.12 9:48 AM (171.161.xxx.54)

    누가 뭐래도 지금 한국에서 부츠컷 청바지 입고 돌아다니면
    타임슬립해서 온 사람 같고 조선족 내지는 탈북자 같아요. 사람이 주변 정세에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쓰고 살아야지 내 멋대로 살겠다가 너무 보이면 상대적으로 주변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이 신경쓸 가치가 없는 대중의 일원으로 기분이 별로죠.

  • 28. .........
    '13.3.12 9:55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부츠컷은 입고 싶은데, 유행에 뒤쳐진다는 소리는 듣기 싫고...
    그런 분들이 지난 번 옷입기 님의 글에 불편한 마음이 드셨으리라 사료됩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부츠컷 입을꺼면 그런 소리쯤은 무시하셔야죠.. 당당하게 입으시면 되요.
    스키니가 유행인 시대인에, 패셔너블하다는 소리는 듣고싶고, 부츠컷을 입고싶고...이건 너무 욕심꾸러기예요~

  • 29. 상의
    '13.3.12 9:57 AM (211.59.xxx.253)

    부츠컷 입으면 상의는요?
    타잇한 티에 허리선 드러나는 짧은 자켓 입어야 어울리잖아요
    요즘 나오는 옷들하고 부츠컷을 믹스 할 방법이 있나요?

    저도 체형이 안이뻐요 다리도 휘었고요
    하지만 나이들어 허리라인 없어졌는데 90년대 스타일로 부츠컷에 타잇한 상의보다는
    헐렁한 상의에 스키니 핏이 훨씬 편하고 날씬해보여서
    편하게 입고 다녀요

  • 30. 꾸지뽕나무
    '13.3.12 10:03 AM (110.70.xxx.254)

    부츠컷도 요즘 나오는걸로 부츠컷 실루엣에 맞게 전체적으로 갖춰입으면 되지요.
    너도나도 레깅스 스키니도 잘못입음 흉해요.
    부츠컷도 마찬가지.

    전 아직도 어그부츠가 적응안되는 아이템인걸요~~^^
    사람마다 다를수있는걸
    모든 주변사람들 각기다른 눈에 맞춰 어찌사나요.
    시간도 돈도 한정되어있는사람은 어쩌라고요ㅜㅜ

  • 31. ....
    '13.3.12 10:20 AM (218.234.xxx.48)

    부츠컷 입지도 않지만 부츠컷 입는다고 요즘 돌아가는 정세도 모르는 미친 여자 취급하는 댓글의 몇몇 분들이 훨씬 더 이상하게 느껴져요.... 직장에서 상사가 옷을 잘 못 입어도 그냥 옷 잘 못 입네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말지, 그걸 입밖으로 꺼내는 직장 동료는 좀 한심하게 여겨지던데...

  • 32. 글을 잘 읽자
    '13.3.12 11:09 AM (175.223.xxx.237)

    옷입기 그분이 딱붙는 스키니 입으라하지 않았잖아요
    엉덩이 호벅지 종아리까진 맞고 발목은 여유있는거로 사라고
    그리 샀는데 좋더라구요 그런 디테일한조언
    그분은 슈퍼스키니 레깅스 입으라하지 않았는데

    솔직히 부츠컷 입으면 촌스럽다고
    유행을 전혀 모르는 남편도 입지말라고 눈쌀찌푸리며 그리 말하는걸 어쩌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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