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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하는거 옆에서만 봤는데 충격이 가시질 않네요

숭례문상가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13-03-11 18:41:55

오늘도 자꾸 생각나며 몸서리가 쳐지네요

지난 수요일에 낮2시쯤 그곳에 계셨던분은 아실듯..

쇼핑하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씩씩거리며(중얼중얼 욕하는것 같았어요)

제 옆을 지나가는거예요

그런데 외모라든가 느낌이 순간 섬찟했어요

70세정도로 보이는데 깡마르고 백발을 올림머리 했는데 핀도 요란스럽고

얌전한 올림머리가 아니라 옛날 가수 강수지가 잘하던 흘러내리는..암튼 그렇구요

화장도 꽃분홍 립스틱에 아이보리 자켓에..옷차림이 눈에 확뜨이는 색이었어요

그런데 눈은 희번덕거리며 독기가 뿜어져 나오는듯하고요

악마같은 느낌이랄까 ㅜㅜ

그런데 저쪽에서 욕을 하는데요

무슨*,무슨*,어디를 찢어죽일*등등

멀리서 듣는데도 심장이 벌렁벌렁거렸어요

암튼 사람들이 막모여들었는데

거기서 장사하시는 여자분이 돈을 안갚았나봐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금액이 5만원이었어요ㅜㅜ

구경하던 사람들 50도 아니고 5만원??이러면서 기막혀하고..

그런데 그할머니 얼굴이 안잊혀지면서 그래요

저도 이런데 직접당한분은 어떠실지..

 

 

 

 

 

IP : 112.171.xxx.1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1 7:03 PM (112.171.xxx.151)

    저는 5만원이 너무 충격이예요
    5만원 때문에 그렇게 욕하면서 화내는게 가능한건지
    입성이 좋아 더 충격이예요

  • 2. 요즘은
    '13.3.11 9:16 PM (58.233.xxx.121) - 삭제된댓글

    지나다니는 청소년이나 아저씨들이나 지하철 할아버지 할머니 다들 사이코 들이예요 정말 듣기 거북하게 욕지거리를 하고 다니는건 기본이고 싸움 못해 안달난 사람들 같아요.심지어 초등생 여아들도 남듣기 싫은 욕을 괜히하고 다녀요.정말 밖이무서운 사이코 세상 같아요..데체 왜 그러고 다닐까요?

  • 3. 마그네슘
    '13.3.11 11:14 PM (49.1.xxx.219)

    에구 놀라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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