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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아들과 대화하다 가슴 뭉쿨...

뭉클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13-03-11 11:46:44

저녁때 저도 모르게 침대에 누워서

다리랑 어깨를 두드리면서

'아이고, 담걸렸나봐.'

이러고 있는데

 

다섯살 아들이 쪼르르 침대로 달려오더니

"엄마, 아퍼?"

"응"

"왜"

"엄마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래.

어깨 허리 안아픈데가 없네. 에구구"

 

그랬더니 울아기가 심각한 얼굴이 되더니..

"엄마가 아프면 OO이 마음이 아파"

그러네요

 

순간 뭉클.. 눈물이 나올뻔 했어요

제가 어디가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볼까요?

 

 

IP : 125.189.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1 11:50 AM (119.149.xxx.31)

    그런 추억들의 힘으로

    진상떠는 사춘기 시절을 버티어내는거랍니다

    되도록 많이 기억하세요...

    애들 눈치만 보며 사는 중3 고3 엄마 ㅜ ㅜ

  • 2. ...
    '13.3.11 11:53 AM (59.15.xxx.61)

    그래요...
    효도는 어릴 때 다하는 것 같아요.
    어릴 때처럼 이쁘면 시집 장가를 어찌 보낼까요.

  • 3. 어쩌면 아이들에게는
    '13.3.11 12:21 PM (203.247.xxx.210)

    생존의 위협으로 느껴질 것 같기도 합니다...

  • 4. 이제
    '13.3.11 1:32 PM (210.91.xxx.180)

    아이 마음속 불안 씻어주실 차례네요.
    엄마 괜찮다고 안심시켜 주세요.
    예쁜 아인데 행복하게 해줘야죠.

  • 5. 울아들
    '13.3.11 8:47 PM (1.177.xxx.25)

    5살때,엄마는 먼저 꿈나라로 갈거야 꿈나라에서 만나자 너도 얼른자라고 했는데 울먹울먹 울면서 엄마 꿈나라가지말고 할머니 할아버지아빠랑 여기서 살자고 난 꿈나라 안갈거야 했더랬네요 꿈나라는 죽는게 아나라고 했지만 ^^우왕 감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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