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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아리가 안이쁜게 평생 스트레스긴하네요.

견과류 조회수 : 10,091
작성일 : 2013-03-10 23:55:05
살은 어느정도 뺄만큼 뻈고.사는데 별 지장없어요
뱃살도 안접히고.그렇다고 뭐 복근이 쫙 보이는건 아니지만요.
어쩄든 사는데 지장있는 몸매는 아니예요
내 입고 싶은 옷은 55사이즈 안에서 맘대로 입는다는 말입니다.

근데요 제 몸에 딱 하나 컴플렉스가 종아리가 안이쁘다는거예요
굵진 않아요.
치수를 알거든요
표준사이즈더라구요.
문제는요..제 다리가 오다리도 아니구요 그 반대 엑스자 다리도 아니예요.
근데 쫙 뻗은 다리도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제 다리는 긴편도 짧은편도 아닌데..적당한 길이지만.허벅지가 길고 종아리가 좀 짧아요.
딱 여기서 한계를 느끼네요.

이번 겨울에 원체 많이 걸어서요...운동한다고 걸은게 아니라 뭘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다리에 지방이 거의 없고 근육만 있는 상태고 현재 상태 만족합니다.
작년에 샀던 흰색 스키니가 좀 끼여서 안입고 있었는데 날이 따뜻해져서 꺼내서 입었더니 낙낙하니 맞더라구요.
치수가 줄긴 확 줄었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거울에 비친모습은 날씬해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종아리 부분이 특히요.
그 위에 하늘색 야상을 입었거든요
그게 허벅지 중간까지 와요.
근데 이상하게 그 바지를 입으면 종아리가 짧아보이더라구요.
바지원단이 참 좋아요.
이런 바지 원단은 구하기도 힘들고 잘샀다 생각하는 바지였는데요
작년에는 못입고 올해 낙낙하니 맞아서 참 좋은데
왜 내 체형이 미워보이냐 이거죠.
중간에 절개가 좀 많이 들어가긴했네요
그 절개가 뭐 희한한건 아니구요.안쪽으로 들어가서 굵어보이는 건 아니지 싶은데
일단 색상이 크림빛 흰색이거든요.
오늘 거울을 보면서 아무리 봐도 종아리의 단점이 너무 도드라져 보인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녁에 애한테 입혀봤거든요.
것두 친정에서.....
모든 식구들이 딱 우리애 바지라고 하더라구요
우리애랑 저랑 바지 치수가 거의 같아요.
그리고 우리애가 예전에 자기다리 가늘다고 하면서 자기입으로 자기 다리 자랑하다가
제 종아리를 손으로 만지더라구요
그러더니 놀라더라구요
엄마가 나보다 가느네? 라고 말이죠.
근데 문제는 사람들눈에는 제 다리가 훨씬 굵어보인다는거예요.
그 스키니를 우리애가 입으니 진짜 간지가 나더라구요
쫙 뻗은것이.
이건 딸에게 질투를 떠나서 내 체형에 높은 자존감까지 무너질 지경까지 왔어요

제 종아리는 뭔지 모르겠지만 날씬하게 보이는 옷들이 있는데 그게 정확히 뭔지 몰겠어요.
일단 분명 단점은 종아리 길이가 짧다는것.그리고 쫙 뻗은 일자다리가 아니다라는것.
굳이 연예인과 비교하자면 송혜교 종아리 다리보면 제 다리느낌이 나요.제가 더 밉겠죠 저는 일반인이니..ㅠㅠ
도대체 이런다리는 어떻게 코디를 할까요?
그리고 저는 지금 아이보리빛 스키니가 입고 싶어요..ㅠㅠㅠㅠ

IP : 1.177.xxx.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11 12:08 AM (110.70.xxx.248) - 삭제된댓글

    천상 속으로 키높이 신을 구매하셔야할 듯 종아리가 짧다니 길어보이게 해야 이쁘지 않을까 싶네요. 송혜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가을 겨울에 가능하겠지만 속키높이 부츠를 신는것 같아요. 종아리가 길어보이거든요. 종아리가 길어보이면 곧아보이고 날씬하니 이쁘죠.

  • 2. ㅋㅋㅋ
    '13.3.11 12:09 AM (59.10.xxx.139)

    어디서 송혜교를 끌어들여요 ㅎㅎㅎ
    님 다리는 그냥 표준 한국인이 그래요
    종아리 짧고..뭔가 매끈하지 않은...
    인종이 그렇게 생겼죠 ㅎㅎ

  • 3. ...
    '13.3.11 12:11 AM (115.136.xxx.55)

    결코 굵은 편은 아니고 짧아서 그런가봐요.
    거기다 휘거나 하면 더 짧아보이죠 ㅜㅜ

    전 키는 평균정도지만 팔, 다리는 결코 짧지 않거든요. 근데.... 다리가 살짝 길기는 한데 그게 허벅지 길이인가봐요 ㅜㅜ
    그리고 발목 굵고 복사뼈 위로 올라가는 부위도 뭉툭해요. 물론 종아리도 다른 데 비해 굵은 편에다 종아리 안쪽라인이 일자.. 두 다리의 내측 알통이 서로 볼록하게 붙을락 말락해야 하는데 그냥 직선라인이에요. 흑흑 정말 안 예뻐요

  • 4. ㅠ.ㅠ
    '13.3.11 12:14 AM (124.56.xxx.221)

    어쩔 수 없죠 뭐. 힐 있는 거 신는 수 밖에는요 ㅜ.ㅜ
    그리고 저번에 패션 조언해주신 분 글에서 추천해주신 '불투명 스타킹' 도전해보셔요.
    저는 다리가 무척 굵은데 (종아리 둘레 37 흑흑) 무릎 바로 위 길이의 원피스+불투명 스타킹+굽 있는 구두의 조합으로 그럭저럭 남들에게 시각공해는 안 되는 수준이 가능하더라구요.

  • 5. 에구
    '13.3.11 12:14 AM (211.214.xxx.116)

    그러지마세요 ㅠㅠ
    굵고 짧은데 알통도 심하고 심하게 휜다리인 저는 아쩝니까 ㅠㅠ

  • 6. 견과류
    '13.3.11 12:15 AM (1.177.xxx.33)

    아뇨.한국인 체형이라고 말하긴 뭣한게..제가 종아리땜에 사람들 다리를 항상관찰하는 버릇이 있거든요
    저같은 다리가 그렇게 많은건 아니예요
    요즘 쫙 뻗은다리도 많구요
    종아리가 허벅지보다 많이짧은사람도 많은건 아니예요.
    다행이 발목 손목은 가늘긴하네요
    그나마 그래서 봐줄만해요
    근데 이런식의..특정옷이 전혀 매치가 안될때면 꼭지가 팍 도네요.
    살짝 엄마도 원망스럽기도 하구요..ㅠㅠㅠㅠ

    글고 송혜교를 끌어들인게 아니라
    송혜교 다리중에 종아리부분은 닮았어요
    제가 봤을때는요.
    누구나 아는 연예인을 적어줘야 사람들이 대충 상상을 하니.
    글타고 제 옆집 아줌마를 비유할순 없잖아요.
    송혜교씨도 짧잖아요.솔직히..
    저 송혜교 좋아하는 사람이니 이상하게 보지 마세요..ㅠㅠㅠㅠ
    뭐 더 짧을수도 있겠네요.
    그정도 길이만 되어도 비교는 안하겠지만요.
    아..정말 스트레스예요.
    글고 생각해보니 검은색은 안그런데.
    유독 크림빛이나 흰색이 그래요
    그건 팽창색이라서 그런걸까요?

  • 7. ᆢᆢ
    '13.3.11 12:43 AM (110.70.xxx.248) - 삭제된댓글

    댓글 단거 가지고 넌씨눈이라고 키득거리기는 ㅉㅉ 비웃지말고 답변이나 하시든가요.

  • 8. 댓글들 보편적인데
    '13.3.11 1:37 AM (119.18.xxx.74)

    왜 넌씨눈이라고 하는 건가요?

  • 9. 오모나
    '13.3.11 5:34 AM (112.153.xxx.137)

    송혜교는 키에 비하면 비율은 좋아요
    님도 그정도면 이쁠듯

    저는 정말 종아리가 안습입니다
    주위에서 스커트라도 입을라치면 꼭 말을 합니다
    종아리가 생각보다 굵네 뭐 이런 식으로
    그나마 다리가 좀 긴체형이라고 최면을 걸면서 다닙니다.

  • 10. ...
    '13.3.11 6:55 AM (14.36.xxx.4)

    송혜교는 키는 작지만 비율이 나쁘지 않잖아요. 얼굴도 작고 다리도 짧진 않던데요. 종아리도.

    살이 찐 것도 아니고 그냥 종아리가 짧은 체형이라면 답이 없어요.
    잘 커버하고 다니는 수밖에.

  • 11. ...
    '13.3.11 7:07 AM (108.27.xxx.31)

    허벅지가 길다면 그걸 장점으로 강조하면 좋아요.
    핫팬츠나 아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허벅지가 길죽하니 이쁘죠.
    그런데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 같으니...
    미니스커트 입으시고 같은 색상 스타킹 입으시면 어울리겠네요.
    그리고 옷에 나를 맞추려고 하면 안돼요.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야죠.
    그래도 이런 아이템이 꼭 입고 싶다 하면 비슷한 디자인을 많이 입어보면서 찾아야죠.

  • 12. ㅠㅠ
    '13.3.11 7:42 AM (222.237.xxx.150)

    종아리 튼실이 남얘기가 아니에요. 55입는데 더 줄여야 할것 같더라구요. 요즘 늘씬한 사람들 많아서 다리때문에 더 루져같아보여요 ㅠㅠ 이쁜 원피스 한번 맨다리로 입어보고 싶어요. 다시태어나지 않는한 안될것 같기도 하네요 ㅠㅠ

  • 13. 상대성이론
    '13.3.11 8:23 AM (122.37.xxx.113)

    그러니까 원글님의 본문과 덧글을 종합해보관데..
    발목도 가늘고 종아리 굵기도 표준이고 오다리도 아니요 X자리도 아닐 뿐더러
    전체적인 모양은 송혜교랑 좀 비슷한 거 같다, 근데 살짝 짧은듯하며 한마디로 '뛰어난 각선미가 아니라는 게' 불만이다 그건가요!!!!!!!!!!!!!!!!!!!
    돌 맞아요!!!

    저는 키 158에 35인치 궁둥이에 코끼리 허벅지에 34cm 둘레의 종아리에
    발목은 아예 없고 다리 밑에 발 붙어있고 종아리는 휜 다음 근육 튀어나온 다음 짧은채 살아요!!
    이거야 원 굶는 사람 앞에서 반찬 투성하고 있는 모양새니!!
    옷도 55사이즈 원하는대로 입고 다만 '핏이 맘에 안 찬다'는 정도로 평생의 스트레스 운운은
    정말 자기 단점을 스스로 부풀려 인식하는 어리석은 태도예욧! 그러지 마세요!

    전 저 몸뚱이를 하고도, 한평생 치마 못 입으면서도, 바지도 어서 이 스키니의 폭풍이 지나가고 부츠핏의 새물결이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살면서도 얼굴 예쁜 거 하나 위안삼고 살아요! (으응?)

  • 14.
    '13.3.11 8:26 AM (112.153.xxx.137)

    허벅지가 길고 종아리가 짧으면 미니스커트 입으면 안예뻐요
    비율이 눈에 확 들어오거든요

    길이 말고

    종아리가 긁고 허벅지가 가늘면 미니스커트가 잘 어울리지만요

  • 15. ....
    '13.3.11 9:02 AM (218.234.xxx.48)

    허벅지가 길고 종아리는 상대적으로 짧은 여자에요. (다행히 키는 전반적으로 커요.. 170 좀 안됨.)
    그래서 키가 170 좀 안되는데도 하이힐 필수에요. 그래야 허벅지:종아리의 비율이 이쁘게 맞아 떨어지거든요. ㅠ.ㅠ 이런 고민 모르는 사람들은 키도 큰데 왜 하이힐(7센티 이상) 신냐고 하는데 어쩔 수 없어요. 하이힐을 신어야 무릎 위와 아래가 4:6 비율이 되니까..

  • 16. 절망
    '13.3.12 9:07 PM (121.162.xxx.6)

    저같이 대놓고 종아리 굵고 발목도 굵은 여자도 있어요
    아무리 살빼도 스커트 입을 용기가 안나요
    상체 통통해도 종아리만 예쁘면 너무 부러워요
    세븐라이너 하면 가늘어 질까요?
    40중반인데 자신있게 치마 입고 싶은 게 소원이네요
    나도 여잔데...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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