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시민, 어떻게 살것인가, 글 잘 쓰는 비결

........ 조회수 : 2,416
작성일 : 2013-03-09 15:39:23

어떻게 살것인가에서 인상적인 대목. 

이분은 글쓰기를 업으로 상상해 본적이 없었대요 

아버님이나 누님 등의 지적이고 문화적인 분위기로 책 읽고 글쓰던 습관은 있었는데

글 잘 쓰는 사람의 잠재력이  감옥에서 쓴 항소이유서로 표출되었고 널리 알려졌고.

이후 선배들이 유인물 작성할때 주로 유시민님에게 지시를 해서

계속해서 쓰다보니까 더 잘 쓰게 되었다고.

한번도 글쓰기를 자신의 미래의 업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운동권에서 나도 좀 '쓰임새'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느새 글을 잘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글 쓰는 사람이 되어 있었고. 

 

 

유인물 쓰다가 기왕하는 거 어떻게 하면 좀더 잘 쓸까 연구하다가

1. 어휘력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박경리의 토지 1 부 5 차례 독파. 5차례 읽으면 거의필사의 효과정도됨.

2. 짧은 순간순간을 메모. 지나가는 사람들, 카페 풍경 이런 일상을 몇 초 안에 꽉 잡아서 메모.

3.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가짐.

요 세 가지로 글쓰기 능력을 훨씬 업그레이드 하셨대요.

장관시절 학교에 가서 청소년들에게 강연하시는 동영상에서도

글 잘 쓰는 디테일 1,2,3 은 같은 말씀하시더라고요.

IP : 58.236.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배운뇨자
    '13.3.9 3:56 PM (114.201.xxx.75)

    저, 지금 그 부분 읽는데 ㅋㅋ

  • 2. 유시민님
    '13.3.9 4:04 PM (180.65.xxx.29)

    정치가로는 호불호가 갈려도 글은 진짜 잘쓴다 생각 들어요

  • 3.
    '13.3.9 4:04 PM (112.144.xxx.245)

    이런 사람을 글만 쓰게 내버려두는 건 한국이 곧 망할 거라는 얘기겠죠.
    ㅎㅎ

  • 4. 그러게요
    '13.3.9 4:12 PM (58.236.xxx.74)

    저도 정계은퇴소식에 마음이 심난했어요, 많이 지쳤구나 싶어서. 그런데 책은 다음세대에까지 전달되잖아요.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서울대 생이 꼽은 비소설 분야 부동의 1위를 십여년째 지키는 걸 보면 길고긴 생명력,
    거대한 영향력도 느껴지고요.

  • 5. 미르
    '13.3.9 4:28 PM (115.21.xxx.139)

    이런 사람 글만 써도 되는 세상이 진정 좋은 한국이죠.
    조만간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되지 않을까? 아니 되어야 하지 않을까?.....좀 확신이 약하네요. 그저 바람일까? ㅎㅎㅎ

  • 6. 유키지
    '13.3.9 11:59 PM (183.100.xxx.231)

    보내드리기가 무척 힘이드네요
    책 읽으며 위안삼아야겠네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189 티백 식혜 해 보신 분 .... 9 살얼음 2013/03/17 1,981
232188 "정글의법칙"보다가 익숙했던 음악 2 fabric.. 2013/03/17 1,787
232187 프리 경기 동영상 볼수있는 곳? 2 퀸연아 2013/03/17 866
232186 시래기가 좀처럼 물러지지않아요 8 마니또 2013/03/17 1,723
232185 가지나물 하려는데 왜 손에 물이 들지요? 7 이상해요 2013/03/17 1,232
232184 정말 박원순이 이게 뭡니까? 7 ... 2013/03/17 2,631
232183 연아 경기 끝나고 악수 나누던 아가씨 누구예요? 4 리아 2013/03/17 5,412
232182 국민=호구 3 여보세요 2013/03/17 681
232181 빌라 탑층 2 빌라 탑층 2013/03/17 2,444
232180 전세 가계약 했는데 걸리는 부분이 있어요. 7 도움 2013/03/17 1,372
232179 미나리를 샀는데..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7 ... 2013/03/17 1,584
232178 오늘의 은메달은 사실... 25 리아 2013/03/17 14,715
232177 초라하게 하고 나간날은 괜히 주눅들어요. 6 ... 2013/03/17 2,882
232176 친구한테 몇어 담보대출하는 경우도 있나요? 1 2013/03/17 751
232175 여아옷 어떤 브랜드가 무난한가요? 8 여아옷 2013/03/17 3,019
232174 82는 평균연령이 어떻게 될까요? 6 .. 2013/03/17 1,317
232173 피부걱정 연재해주시는분....화장품 만드는법도 알려주셍요 3 ^^ 2013/03/17 1,888
232172 모래시계 드라마 보고있는데 대단한 드라마였군요 4 뒤늦게 2013/03/17 1,466
232171 지금은 외출중이니 다시 걸어주시기바랍니다 2 궁금 2013/03/17 771
232170 연아경기중국반응 10 연아사랑 2013/03/17 8,718
232169 편의점에 설사할때 약 파나요? 2 지금 2013/03/17 5,364
232168 법륜스님의 ‘천국에 엄마있다’ 동영상 보기 ㅋㅋㅋ 9 호박덩쿨 2013/03/17 2,061
232167 문래 자이 VS 인왕산 아이파크 4 아파트 2013/03/17 7,307
232166 연아는 어떻게 외모까지 최고일까요? 19 Aa 2013/03/17 6,267
232165 먹는 문제로 남편과 한바탕 11 손님 2013/03/17 3,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