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교복 자율화 시대때 중학교를 다녔습니다.

아줌마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13-03-08 22:13:46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 가시죠?

교복 자율화 시대 때 중학교를 다녔어요.

그당시 유행했던 브랜드가 빼빼로네, 챌린저,져스트,뱅뱅,죠다쉬 청바지 나올 때였죠.

남녀공학이라 옷은 좀 신경쓰고 싶은데... 형편이 안 되는 애들이 훨씬 많았어요.

우리반에 지금도 생각나는 부반장 애는 새 옷을 입고 오면

"음~ 이거 어디거게?"

"몰라"

"져스트야, 얼마게?"

"몰라"

"얼마야~"

이런식으로 우리 기를 죽이고 그랬지요.

왕따도 못 시켰어요, 그때는. 공주님 분위기였거든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가서 1학년 2학기때부터 교복을 입게 됐어요.

이야~ 완전 편하고 좋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는 뭐 입고 가나, 남의 옷 신경 안 써도 되고요.

 

그때

'부딪힐까 만나볼까 빼빼로네 빼빼로네~ ' 이런 CM송 있었죠. ㅋㅋ

그뒤는 생각이 안 나네요.

아시는 분?

IP : 59.7.xxx.24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8 10:17 PM (219.249.xxx.146)

    아 ㅋㅋ 원글님 저랑 비슷한 세대실까요?
    그런데 저는 고등학교 때도 사복을 입었던 세대.
    중3때 자율화가 돼서 그때부터 그냥 쭉 사복입었더랬죠.
    저는 그린에이지 랑 에버그린 이라는 브랜드도 생각나네요~ㅋㅋ
    그린에이지가 아마 그런 캐쥬얼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나 고가였던.

    아, 그때 그 옷들 나름 프레피 스타일로 참 예쁜 옷들도 많았는데 말이죠.

  • 2.
    '13.3.8 10:20 PM (175.213.xxx.61)

    저는 중학교 사복입고 고등학교 교복입었어요
    좀 늦은 세대인데 우리땐 이엔씨 시스템 닉스 스톰 이런거 유행할때였어요 우리중학교만 좀 늦게까지 사복입었는데... 주말이면 애들 옷사러 이대가네 신촌가네... 철마다 바빴더랬네요

  • 3. 찌찌뽕
    '13.3.8 10:24 PM (118.216.xxx.167)

    저도 교복자율화일때 중학교 다니다 고딩되서 2학기부터 다시 교복입었어요.
    고등학교가 여고였는데 치마입는게 규율이라 입학할때 치마 여러벌 샀는데 2학기부터 교복입어 다 소용없게 되었었죠 ㅋㅋㅋ
    혹시 호랑이띠세요??? ㅎㅎㅎㅎㅎ

  • 4. ..
    '13.3.8 10:24 PM (211.177.xxx.70)

    제가 중학교 교복자율화 마지막 세대인데..저희때는 폴로,게스가 유행이었고...운동화는 LA기어,리복이 유행이었던거 같아요...

  • 5. ..
    '13.3.8 10:39 PM (203.226.xxx.228)

    ㅋㅋ 전 71년생인데 교복 한번도 안입었어요~
    아주 잘 피했는지 6년동안 한번도 안입었어요^^

  • 6. ...
    '13.3.8 10:50 PM (110.14.xxx.164)

    중3년 교복입다가 첫 자율화로 고등땐 사복입었어요
    심하게 고민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옷이 고민되었죠
    사실 그 여고 교복이 허리 꽉 졸라매는 스타일이라 이쁘기로 남고 에 유명했던지라 아깝더라고요
    주변에 남고가 둘러싸고 있었거든요

  • 7. 반가워라
    '13.3.8 11:01 PM (119.64.xxx.60)

    그린에이지랑 에버그린아니고 에버틴스요..^^ .그리고 제일모직 빼빼로네랑 나중에 논노에서 나오는 9to9..

  • 8. 고딩때 자율복
    '13.3.8 11:12 PM (211.60.xxx.67)

    그리 좋은 머리도 아닌데 상큼 발랄한 씨엠송은 가끔 생각이 나대요

    팔랑이는 나뭇잎도 즐거운 우리
    베토벤도 비틀즈도 모두 좋지만
    언제나 푸른 꿈이 피어나는 교실
    그린에이지 그린에이지

    흥얼거리니 그때 생각이 나는게 요샛말로 추억돋네요. 그립다...

  • 9. ㅇㅇ
    '13.3.8 11:25 PM (211.36.xxx.25)

    그린에이지 뻬뻬로네 옛생각나네요. 저도 교복 한번도 안입은 경우라...교복입은 학생들보면 이뻐요

  • 10. ..
    '13.3.8 11:35 PM (1.241.xxx.27)

    엄마가 그린에이지랑 반도패션에서만 팔던 수입 청바지만 사주셨었어요. 옷에 신경 꽤 쓰시는 편이라. 그러나 유행과는 거리가 멀어서 보세 디스코 바지 입은 친구가 너무 부러웠었네요. 그러다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뱅뱅옷 많이 사주시더라구요. 대학 들어가서 엘에이 기어 신발 돈모아 사서 신고 그랬던거 같아요.

  • 11. ..
    '13.3.8 11:51 PM (112.149.xxx.54)

    유치원복 말고는 교복 입어본적 없는 71년생...그린에이지는 중학교 때 인기 좀 있다 사그라지고 빼빼로네,챌린저,죠다쉬,비바이투,마리떼 프랑스와저버,게스,아놀드파마..대학 와서는 영우,쏘시에,캘빈클라인,마인,시스템...참 여러 브랜드를 다양하게 섭렵한 듯...선행수업을 해서인지 71년 이후 애들이 옷도 잘 맞춰 입고 잘 놀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 12.
    '13.3.9 12:09 AM (58.234.xxx.154)

    저는 중학교 사복 마지막 학년 입니다.
    저 밑으로 다시 교복입었죠.
    저 때는 쥬피터 옷이 예뻤는데 ㅎ
    쥬피터 아실려나요?
    단정하고 예쁜 블라우스와 원피스 투피스가 주였어요.

  • 13. 슈퐁크
    '13.3.9 12:11 AM (114.203.xxx.62)

    오! 멋있는 남자 챌린저 챌린저
    뿌리칠까 만나볼까 빼빼로네 빼빼로네
    오! 미스터 챌린저
    오오오 yes 미스 빼빼로네
    그대는 챌린저
    우리는 빼빼로네~

    갑자기 왜 생각이 나는가!

  • 14. ㅎㅎㅎ
    '13.3.9 12:12 AM (119.67.xxx.37)

    저도 교복 한 번 안입어본 71, 위에..님 말씀하신 브랜드 생각나네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이거 진짜 오랜만에 들어봐요~

  • 15. ...
    '13.3.9 12:35 AM (14.63.xxx.42)

    고1때부터 사복 입었는데
    그린에이지,빼빼로네 정도는 가볍게 입고
    애플이라고 디자이너 브랜드 있었어요.
    거기옷들을 한학기에 한두벌씩들 사 입었어요.
    옷값들 ㅎㄷㄷ하게 썼어요. 그때도...

  • 16. 중2때부터
    '13.3.9 12:48 AM (121.162.xxx.47)

    입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옷에 관심이 없었네요..
    그냥 아침에 잡히는 거 입고 다녔어요..^^;;
    옷입는 스타일도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ㅠㅠ

  • 17. 포도님
    '13.3.9 1:00 AM (175.223.xxx.51)

    비바이투, 영우패션 아는사람만 아실듯 ㅎ
    에스프리, 클럽모나코 이런거 많이입고
    대학교 2 학년때 타임코트 엄마가 사쥐서 입고다녔네요 ㅎ
    그시절도 다들 잘입고 다녔던거 같아요
    부산에 동아대다녔는데

  • 18. 9 to 9
    '13.3.9 1:29 AM (211.215.xxx.116)

    참 반갑네요. 간만에 들으니..김희애씨가 선전했던 저스트 cm송이 귓가에 맴도네요.
    댓글 보니 저랑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내신분들 괜히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 19. --
    '13.3.9 3:43 AM (92.74.xxx.138)

    교복입는 게 형편 없는 학생들한테는 좋아요. 암요.

  • 20. 저도
    '13.3.9 8:41 AM (175.196.xxx.147)

    교복 안입었으면 스트레스 받았을듯 해요. 소풍날 하루 입는 사복만으로도 얼마나 난리였는데요.

  • 21. ^^
    '13.3.10 1:50 AM (110.10.xxx.173)

    전 중1때만 교복 입었죠, 69년생. 그린에이지 카달록이 예뻐서 가지고 있었는데..
    죠느망도 많이 입었고..옷에 관심이 많아서 고딩 때 톰보이도 사 입었고 대학 들어오니 게스 청바지가 똭~
    영우..비아트 한 때 빌로드 공주풍 옷도. 시스템이 그 때 런칭되었어요. 완전 믹스매치, 레이어드 스타일이라
    신선했죠. 해외브랜드로는 마리떼프랑소와, ck..전 작아서 베네통, 스테파넬 많이 입었어요.
    이대 앞 보세집 옷도 자주 구경하고 결혼할 때 예복은 마인. 직장 다닐 때 미샤가 갑. 지금처럼 정장이 100만원씩이나 하진 않았던 때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858 마오 의상을 보면서, 일본과 우리의 취향차 인가요? 15 ... 2013/03/15 4,509
228857 서울국세청, 팀 차원서 조직적으로 뇌물 받았다 참맛 2013/03/15 380
228856 조용필의 홀로 아리랑이 그렇게 슬픈 노래인지..몰랐습니다. 2 눈물 2013/03/15 1,329
228855 6월의 코타키나발루 날씨 궁금해요 2013/03/15 5,884
228854 고도원의 아이들 캠프 2 ... 2013/03/15 935
228853 주택담보대출금리비교 “마우스클릭”만으로 확인가능? 꼬로로89 2013/03/15 339
228852 82님들, 이옷 어떤지 봐 주세요.. 8 지름신 2013/03/15 1,313
228851 힉스 입자가 인류에게 주어졌으니 나는 타임머쉰 타고 랄라라~ 6 호박덩쿨 2013/03/15 1,103
228850 헛개열매향이 윈래 술냄새 비슷한가요? 프린세스 2013/03/15 454
228849 역사학자 이덕일씨 책, 어때요? 8 .. 2013/03/15 921
228848 강아지들 1년쯤 되면 소변횟수가 주나요 4 .. 2013/03/15 2,702
228847 금요일이지만 우울하네요~ㅠㅠ 1 .'ㅠㅠ'... 2013/03/15 524
228846 남자들이 인정하기 싫은 것 5 한맥유키 2013/03/15 1,225
228845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3 사람 2013/03/15 1,432
228844 통기타 배우는데 클래식기타로 가능할까요? 7 기타 2013/03/15 975
228843 남편 잔소리에 대처하는 방법좀 3 알려주세요 2013/03/15 1,432
228842 뽀빠이 여자친구 올리브 닮았다면 어떤 느낌인가요? 22 궁금 2013/03/15 4,367
228841 남존 여비....사상... 10 어르신들.... 2013/03/15 1,045
228840 3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15 298
228839 지난 금요일 교실에서 바지 2 .... 2013/03/15 674
228838 엘리베이터의 그 유모차 가족 5 유유끼리 상.. 2013/03/15 2,013
228837 김연아 일요일 경기 어찌보지요 ~~!??^^ 16 아아~~ 2013/03/15 3,123
228836 신혼 집들이 결혼식 하고 나서 얼마 지나서 하셨어요? 10 honey 2013/03/15 1,469
228835 여행갈때, 부추를 씻어서 보관해서 가면 다 무를까요? 2 부추 2013/03/15 955
228834 플립 점수 깎는것보다도 연아 심리 흔들어놓는 게 목적이겠죠 7 ... 2013/03/15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