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용 영화랑 소설 추천해요.

우리우리 조회수 : 646
작성일 : 2013-03-08 21:11:43

장르 주제 상관 없이 최근에 좋았던 것, 생각나는 작품들이에요.*^^*

 

영화 '락앤롤 보트'

60년 영국 정부가 음란하고 저항적이라는 이유로 락앤롤 음악 방송을 금지하자, 해적 방송들이 등장합니다. 이때 24시간 락앤롤만을 틀었던 해적방송사를 소재로 한 영화예요. 주제만 보면 지루한 영화일 것 같지만,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귀에익은 신나는 음악들이 많이 나오구요. 눈에 익은 영국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고,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짜임새 있게 전개되다가 마지막은 감동도 있어요. 따뜻한 색감도 좋구요. 다른 사람 추천받아 보고는 ost 무한 반복 감상중입니다.

 

영화 '타인의 삶'

'타인의 취향' 아니예요. ^^

독일이 분단되어 있을 당시, 서독에는 비밀 경찰들이 반정부 활동을 한다고 의심되는 시민들의 사생활을 감시했다고 해요. 당시 비밀 경찰 수가 어마어마했다죠. 반정부활동을 한다고 의심되는 부부를 도청감시하던 비밀경찰이...점차 감시 대상의 삶에 동정을 느끼게 되고... 결국... 하는 이야기예요. 절대 비극 아닙니다. 감동적이예요. 동서독 이야기, 비밀 경찰 이야기... 이런거 싫다 하시는 분도 꼭 보세요. 예상치 못했던 아름다운 이야기예요.

 

소설 '도쿄 타워'

연상연하 커플이 연애하는 '도쿄 타워' 말구요. 아들과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도쿄 타워'요. 릴리 프랭키라고 일본 작가 작품입니다. 소소한 개그가 섞이면서 무난하게 전개되는데, 이상하게 막판에 가면 울게되요. 

 

소설 '스노우맨' '레오파드'

'요 네스뵈'라고 북유럽 추리소설 작가 작품입니다. 둘 다 '할레'라는 경찰이 등장하는데요. 순서상 스노우맨을 먼저 읽으시는게 좋아요. 이 작가는 정말 영화같은 소설을 써요(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읽다보면 영화처럼 막 장면이 그려져요. 영화화하면 딱 좋을 작품이예요. 살인사건이 등장하는데 두 작품다 범행 수법이 좀 잔인해요. 잔인한게 싫으시면,,, 안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할레'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예요.  

IP : 121.160.xxx.1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래커
    '13.3.8 10:04 PM (49.96.xxx.3)

    얼마전에 요 네스뵈 추천해주셨죠?
    주문해놓고 기다리는중이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817 맑은 장국 국수를 병원에 가져간다면... 12 ... 2013/03/16 1,532
231816 영어로 된 로맨스 소설....추천 부탁드려요.. 12 엄마 2013/03/16 4,169
231815 40대 중반 남자 청바지요. 6 ㅇㅇ 2013/03/16 2,941
231814 그 겨울의 원작인 "사랑따윈 필요없어" 봤는데.. 10 그겨울 2013/03/16 3,657
231813 운명이라면... 6 개운 2013/03/16 1,522
231812 일본피겨의 가장큰후원은 롯데 5 열받아 2013/03/16 1,745
231811 김연아안이쁘다고할수도있지 57 2013/03/16 4,055
231810 나만 연락해 4 전화 2013/03/16 1,360
231809 모바일앱으로 구매한다는 것은? 2 후후 2013/03/16 482
231808 아사다마오가 싫은 기자도 있구나 6 오타찾기. 2013/03/16 3,396
231807 (긴급)38개월 여아 우뇌실이 부었다해요. 5 하음맘 2013/03/16 2,314
231806 아빠 어디가 재방송 언제 하나요..? 6 재방 2013/03/16 2,727
231805 딸한테 한다고 했지만 넘 서운해요~ 60 어미 2013/03/16 13,928
231804 내 아이가 다른 사람의 얼굴에 상처를 냈다면... 14 죄인된기분 2013/03/16 2,765
231803 울트라 초 초 초보습 바디 크림 추천해 주세요(악건성) 5 엄마 2013/03/16 1,685
231802 후만 이동통신 광고를 찍은 게 아니라 빠름 2013/03/16 1,092
231801 박시후의 갈림길, '윤리적 무죄'와 '법률적 무혐의' 청포도 2013/03/16 1,363
231800 구두를 사러갔는데 ㅠㅠ 5 숙희야aa 2013/03/16 2,110
231799 반년전 낸 성형외과 예약금백만원 월욜에 전화함 환불 잘 안 해주.. 13 .. 2013/03/16 4,538
231798 코심하게 고는 남편이 같이 자길 바래요 11 ㅠㅠ 2013/03/16 2,174
231797 을지로입구역 북스리브로 1 ... 2013/03/16 1,127
231796 그리고 2 마지막 문자.. 2013/03/16 698
231795 급)책..해외로 보내려는데..팁 좀 3 부탁드려요 2013/03/16 1,322
231794 우리집에 너희보다 비싼 것은 없다. 3 .... 2013/03/16 2,010
231793 체중은 어느정도 나가세요? 33 50대 초반.. 2013/03/16 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