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용 영화랑 소설 추천해요.

우리우리 조회수 : 571
작성일 : 2013-03-08 21:11:43

장르 주제 상관 없이 최근에 좋았던 것, 생각나는 작품들이에요.*^^*

 

영화 '락앤롤 보트'

60년 영국 정부가 음란하고 저항적이라는 이유로 락앤롤 음악 방송을 금지하자, 해적 방송들이 등장합니다. 이때 24시간 락앤롤만을 틀었던 해적방송사를 소재로 한 영화예요. 주제만 보면 지루한 영화일 것 같지만,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귀에익은 신나는 음악들이 많이 나오구요. 눈에 익은 영국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고,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짜임새 있게 전개되다가 마지막은 감동도 있어요. 따뜻한 색감도 좋구요. 다른 사람 추천받아 보고는 ost 무한 반복 감상중입니다.

 

영화 '타인의 삶'

'타인의 취향' 아니예요. ^^

독일이 분단되어 있을 당시, 서독에는 비밀 경찰들이 반정부 활동을 한다고 의심되는 시민들의 사생활을 감시했다고 해요. 당시 비밀 경찰 수가 어마어마했다죠. 반정부활동을 한다고 의심되는 부부를 도청감시하던 비밀경찰이...점차 감시 대상의 삶에 동정을 느끼게 되고... 결국... 하는 이야기예요. 절대 비극 아닙니다. 감동적이예요. 동서독 이야기, 비밀 경찰 이야기... 이런거 싫다 하시는 분도 꼭 보세요. 예상치 못했던 아름다운 이야기예요.

 

소설 '도쿄 타워'

연상연하 커플이 연애하는 '도쿄 타워' 말구요. 아들과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도쿄 타워'요. 릴리 프랭키라고 일본 작가 작품입니다. 소소한 개그가 섞이면서 무난하게 전개되는데, 이상하게 막판에 가면 울게되요. 

 

소설 '스노우맨' '레오파드'

'요 네스뵈'라고 북유럽 추리소설 작가 작품입니다. 둘 다 '할레'라는 경찰이 등장하는데요. 순서상 스노우맨을 먼저 읽으시는게 좋아요. 이 작가는 정말 영화같은 소설을 써요(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읽다보면 영화처럼 막 장면이 그려져요. 영화화하면 딱 좋을 작품이예요. 살인사건이 등장하는데 두 작품다 범행 수법이 좀 잔인해요. 잔인한게 싫으시면,,, 안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할레'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예요.  

IP : 121.160.xxx.1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래커
    '13.3.8 10:04 PM (49.96.xxx.3)

    얼마전에 요 네스뵈 추천해주셨죠?
    주문해놓고 기다리는중이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987 강원도 태백쪽 3 일욜날 2013/04/01 777
234986 수술용장갑끼고 빵만들기 정도의 요리 할 수 있나요? 3 .. 2013/04/01 1,133
234985 이런 미칠것같은 어리버리한 성격 고칠수 있나요? 12 e 2013/04/01 18,782
234984 코세정기 스위퍼...4살도 사용가능할까요? 1 내인생의선물.. 2013/04/01 1,269
234983 자꾸 물건을 사게 됩니다. 5 지름신 2013/04/01 1,938
234982 sbs 스페셜보세요 9 ㅅㅅ 2013/03/31 4,585
234981 박통의 탄생은 97년 디제이의 당선부터 출발하네요 1 기묘 2013/03/31 602
234980 Debarge 라는 그룹아세요? 5 ,,, 2013/03/31 598
234979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치크케이크나 머핀 같은 거 싫어하나요? 15 zzz 2013/03/31 2,982
234978 다리 굵지만 치마 입는분 계신가요 17 치마입고싶어.. 2013/03/31 3,828
234977 19금) 회식자리에서 남직원들이 이런 말했는데요 23 궁금 2013/03/31 22,268
234976 이거 대상포진일까요? 경험자님들의 조언 좀 얻고 싶어요. 9 ^^ 2013/03/31 2,553
234975 말더듬 3 걱정스러워요.. 2013/03/31 897
234974 정말 둘보다 하나 키우는게 더 힘든가요? 25 ... 2013/03/31 4,416
234973 길냥이 ㅠㅠ 3 . . 2013/03/31 734
234972 ‘재산 꼴찌’ 박원순 시장 “참 다행이지요” 5 참맛 2013/03/31 728
234971 갑자기 취나물이 많아졌어요. 10 모해 먹지?.. 2013/03/31 1,704
234970 아빠어디가 집안풍경도 참 재밋어요. 30 ... 2013/03/31 15,300
234969 시댁합가하라지만 짐을 비어주지 않아요 8 ~~ 2013/03/31 2,419
234968 내가 사랑에 빠진 생선 9 ... 2013/03/31 2,861
234967 중3 아들녀석 ㅠㅠ 3 .. 2013/03/31 1,587
234966 서른, 오랜만에 오는 연락들은 대부분 4 딸기 2013/03/31 2,180
234965 세라 하이힐 편한가요? 6 하이힐 2013/03/31 1,845
234964 피부걱정님 따라 바나나팅쳐 만드신 분 봐주세요~ 1 팅쳐 만드신.. 2013/03/31 1,444
234963 라면만 겨우 끓일 줄 아는 남편 짜증나요~ 19 제니 2013/03/31 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