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끝나지 않은 4대강 사업, 영주댐만은 막아내야 합니다...

...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3-03-08 20:15:10


결국, 차마 입에 올리기도 두려울 만큼 참혹한 실패로 규명된 4대강 사업.
녹색성장, 명품 보 따위의 가당찮은 말장난으로 4줄기 강의 숨통을 막는 16개의 콘크리트 괴물 댐이 세워졌습니다.
지하수위 상승에 따른 홍수위험증가와 수질악화. 날림공사로 말미암은 구조물의 균열과 누수,
MB는 퇴임하면 그만이라지만 그 후폭풍은 이루다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낙동강 최상류,
제1 지천인 영주 내성천에 또 하나의 거대한 댐을 만드는 공사는 
전문가와 시민, 환경운동가들의 거센 반대에도 아랑곳없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주야장천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 봄, 삼성물산의 애초 계획대로
영주댐이 그 수문을 닫고 물을 채우게 되면,
  
645세대의 지역주민은 평생의 보금자리를 잃고,
수백만 제곱미터의 농경지, 임야,
90년 전통의 초등학교, 400년 전통의 집성촌과 38점의 문화재, 
수달, 먹황새를 비롯한 20여 종의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동식물,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버들 군락과 모래강이 모두, 영영 수몰되고 맙니다.
시공사 측은 사람들이 관심이 닿지 않는 틈을 타
수명이 100년 가까이 된 왕버들 군락을 마구잡이로 베어내고
낙동강 4대강 사업복원의 유일한 열쇠인 모래를 마구잡이로 파내어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MB정부 수년간 아름다운 낙동강과 내성천의 변모,
 그 아픔의 현장에서 단 한 번도 눈 돌리지 않고 꼿꼿이 지켜선 채 
카메라로 모든 것을 기록해오신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강이 변해간다고 이야기하나,
강은 우리가 변해간다고 이야기한다고…

부끄러움 속에서, 참으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절만 남은 것 같은 이 순간.
최소한 우리에게 아직 지킬 것이 남아있다는 데에서 희망을 읽고 싶습니다.
지율스님이 들려주는 내성천 이야기, '모래가 흐르는 강'의
제작과 배급 후원에 부디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텀블벅 후원페이지-

다큐멘터리 영화 '모래가 흐르는 강' 
 ┃장르┃ 4대강 다큐 
 ┃감독┃ 지율 스님 
 ┃프로듀서┃ 김일권 
 ┃제작/배급/홍보┃ (주)시네마달( www.cinemadal.com /Twitter @cinemadal) 
 ┃러닝타임┃ 75분┃개봉일┃ 2013년 3월 예정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sand_river_ ..
 ┃공식트위터┃ http://twitter.com/sand_river_

 
IP : 121.139.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8 11:16 PM (218.238.xxx.188)

    후원하고 왓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많이 동참하셨으면 좋겠어요....

  • 2. ...
    '13.3.9 12:38 AM (121.139.xxx.94)

    점 두개님,
    댓글이 참 고맙고 반갑고 기뻐요...
    14일 조계사 상영회는 마감되었고, 25일 극장 시사회가 남아 있네요.
    아래 홈페이지에서 스님이 직접 올리시는 새로운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naeseong.org/
    후원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068 근데 노원병 여론조사가 나올때도 됐는데 아직까지 안나오네요. 6 ... 2013/03/09 932
229067 혹시 서울목동쪽에서 추천가능한 신경정신과있나요?(꼭 부탁드려요.. 고민맘 2013/03/09 1,657
229066 부산에 치매검사하는 병원이나 치매 잘보는곳 소개해주세요. 치매 2013/03/09 2,361
229065 울엄마 조조영화 첨 보셨어요 ㅋ 2 아이고야 2013/03/09 1,394
229064 볼링장은 몇살부터 이용가능한가요? 5 오래간만에 2013/03/09 3,592
229063 도수높은 안경알 때문에 눈이 작아보이는거 6 -000 2013/03/09 3,738
229062 가슴골 가리개 1 가리개 2013/03/09 2,202
229061 언니들, 좋아하는 시인 혹은 시집 한 권씩만 추천해주세요. 21 ..... .. 2013/03/09 1,484
229060 드이어 장농교체를 하는 중입니다. 기사님 팁을 줘야 할까요? 2 드디어장농교.. 2013/03/09 1,520
229059 파밍때문에 ㅡ스마트폰정기예금 소심이 2013/03/09 1,060
229058 최고의 남편감은? 7 ... 2013/03/09 2,419
229057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놀다가도 자꾸 울어요. 5 4살 엄마 2013/03/09 1,894
229056 이렇게 하면 적어도 꽃뱀소리는 안듣겠네요. 5 그래요 2013/03/09 2,334
229055 ㅋㅋ 욤비씨 가족 이야기 2 zz 2013/03/09 1,736
229054 안철수 당선되서 민주당 망했으면 합니다. 29 10%정당 2013/03/09 2,847
229053 초등 5학년 딸과 함께 보고 싶은 영화 3 초등맘 2013/03/09 1,206
229052 B형간염이 그렇게 무서운가요? 24 질문 2013/03/09 5,955
229051 저 지금 한의원에서 다이어트침 꽂고 누워있어요 20 .. 2013/03/09 7,742
229050 고속터미날근방 미용실 추천부탁드립니다 6 봄봄 2013/03/09 2,975
229049 남자애들이 도형파트를 다 쉬워하나요? 13 대체적으로 2013/03/09 2,001
229048 인테리소품 직접보고 살려면 어디로 가면 될까요? 4 .. 2013/03/09 962
229047 저희집 소파 좀 봐주세요? 싸구려티 나나요? 15 행복한영혼 2013/03/09 3,552
229046 기도하고 있다고 얘기하는게 좋은 건가요, 아니면 조용히 기도해주.. 6 기도 2013/03/09 1,297
229045 롯지팬에 생선 구운후? 5 새싹O 2013/03/09 3,056
229044 이 봄날아침 무정블루스 4 필충만 2013/03/09 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