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 위로해주세요.

고2맘 조회수 : 2,614
작성일 : 2013-03-07 18:56:00
목놓아 울고 싶어요.
제 어깨 짐이 무거운데 자꾸 짐하나 더 얹겠다는 사람들뿐이네요.
병든 친정아버지. 장애인여동생. 밖으로만 도는 남편. 생활비 대드리는 홀시어머니. 경제사고치고 징역살이중인 시누이와 그 남편. 한참 공부해야할 때인데 철없는 아들. 까다로운 딸.
집안일 바깥일 모두 혼자 처리해야하고 친정 시댁일까지도 처리하고 사는데 저 너무 힘들어요. 의논대상도 없고요.
오늘 친정엄마가 집을 팔까 의논하려고 전화했는데 벌컥 화를 내고 울어버렸어요. 나도 누가 위로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나를 누군가 걱정해주고 힘내라 해줬으면 좋겠어요. 다들 나한테 받으려고만하고 나는 정작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현실 너무 외롭고 슬퍼요..ㅠㅠ
지친 마음 위로 받고자 울면서 끄적여봐요. 우울한 얘기 죄송해요ㅜ
IP : 112.169.xxx.1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3.7 6:58 PM (112.104.xxx.47) - 삭제된댓글

    옆에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 2. 토닥토닥222
    '13.3.7 6:59 PM (121.135.xxx.142)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어요. 울고 다시 힘을 내셔요.

  • 3. ..
    '13.3.7 7:03 PM (222.107.xxx.147)

    어휴, 정말 그냥 읽기만 해도
    답답한 님 심정이 막 이해가 가네요.
    토닥토닥...
    저도 옆에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 4. ^^*
    '13.3.7 7:08 PM (116.34.xxx.204)

    힘내세요.
    좋은 날이 멀지 않았어요..

  • 5. 저도 토닥토닥
    '13.3.7 7:10 PM (119.70.xxx.76)

    답답하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이 힘든시기 이겨내면 분명히 좋은날 올거예요.
    아이들도 엄마입장, 엄마심정 이해할때가 올거구요...
    조금만 견디세요..이겨내실수 있을거예요..

    그리고..부디 힘든시기가 빨리 지나가길 빌어드립니다.
    건강...잘 챙기시구요.

  • 6. 에그
    '13.3.7 7:13 PM (58.237.xxx.116)

    캐롤 킹의 ' You've got a friend' 들으면서 위로받으세요. 82식구들이 친구해드릴게요~~ '
    http://blog.naver.com/icic5744?Redirect=Log&logNo=90164018127

    네가 낙담과 곤경에 빠졌을 때
    따스한 손길이 필요할 때
    되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을 때

    눈을 감고 날 생각해봐

    그럼 곧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칠흙같이 캄캄한 너의 밤을 밝혀 주러



    그저 내 이름만 크게 불러

    알잖아 내가 어디에 있든

    널 만나러 달려간다는 걸



    봄 여름 가을 겨울

    넌 날 부르기만 하면 돼

    그럼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네겐 친구가 있잖아



    네 머리 위 하늘이

    먹구름으로 어두워지고

    매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당황하지 말고

    내 이름을 크게 불러봐

    내가 곧 네 집 문을 두드릴 거야



    그저 내 이름만 크게 불러

    알잖아 내가 어디에 있든

    널 만나러 달려간다는 걸



    봄 여름 가을 겨울

    넌 날 부르기만 하면 돼

    그럼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지 않니

    사람들이 네게 차갑게 대하고

    마음에 상처 주고 외면할 때

    네가 무너지면 네 영혼마저 앗아가지

    절대 무너져서는 안 돼



    그저 내 이름만 크게 불러

    알잖아 내가 어디에 있든

    널 만나러 달려간다는 걸



    봄 여름 가을 겨울

    넌 날 부르기만 하면 돼

    그럼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네겐 친구가 있잖아

  • 7. 에그
    '13.3.7 7:14 PM (58.237.xxx.116)

    제 블로그 아닙니다....오해하실까봐...검색하다보니..찾아졌을 뿐...

  • 8. ..
    '13.3.7 7:18 PM (112.169.xxx.114)

    너무 너무 감사해요. 얼굴도 모르는 뷴들의 위로에 또 눈물이 왈칵.. 감사합니다. 제 손잡아 주셔서..

  • 9. 아이고...
    '13.3.7 7:23 PM (122.100.xxx.244)

    나도 좀 살자 하세요.
    한번 받아주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나는 내내 받아주는 사람으로만 알더라구요.

  • 10. 김마늘
    '13.3.7 7:32 PM (112.161.xxx.249)

    http://youtu.be/C8QJmI_V3j4

    저도 지금 듣고있는 노래 한곡 올리고갑니다.
    감히 그 무게 가늠도 할 수 없겠지만.. 힘내세요.

  • 11.
    '13.3.7 7:53 PM (203.142.xxx.231)

    힘내세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실 거에요...

    그리고 힘든건 내색하면서 사세요...

  • 12. ..
    '13.3.7 7:57 PM (58.65.xxx.14)

    저도 작은마음 보태 안아 드립니다.. 힘내세요..

  • 13. ..
    '13.3.7 8:01 PM (221.165.xxx.204)

    저도 어젯밤에 아픈 아이 재워 놓고 울었네요.
    지금까지 몇번의 시련 잘 견디고 이겨냈는데
    작년에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하루에도 몇번씩 강해지자 난 잘 할 수 있다고 굳게 마음 다잡아 보지만
    문득문득 불안한 마음이 들면 겉잡을 수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네요.
    나름 열심히 살아 왔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왜 나에겐 끝없는 고통만 생기는지..
    팔자란게 정말 있는건지..란 생각까지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또 힘냅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터널의 끝은 있다쟎아요. 터널이 끝나면 눈앞에 밝은 세상이 기다리겠죠.

  • 14. 원글님
    '13.3.7 10:46 PM (111.118.xxx.36)

    두 손 꼭 잡아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감당하기 벅찬 일이 있어 며칠을 뜬눈으로 지내고보니 위에 원글님께 보내드리는 위로글에 코끝이 찡해옵니다. 저까지 뜨거워지네요.

    힘 드셨겠어요.
    내일이면 내일대로 또 벅찬 일상이 펼쳐질 것이고..
    다른 삶을 돌보라고 이 세상에 내보내셨나봐요.
    힘 냅시다요!
    내일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면 되겠죠.
    그만큼을 주셨고 그만큼으로 이루라는 하늘의 뜻일테니까요.
    안 되는 일에는 마음을 비우셔야 안 지쳐요.
    그러면서 삽시다 우리.

    울고싶을 때 또 오세요.
    딱! 서서
    기다릴게요.

  • 15. ...
    '13.3.7 11:50 PM (180.224.xxx.247)

    쓰러지는 척 하고 병원에 며칠 입원 추천.
    사람은 누울 자리 보고 자리 뻗어요
    더 이상 가마니가 되지 마세요
    그러다 홧병나고 치매 옵니다
    경험에서 드리는 조언임

  • 16. ..
    '13.3.8 9:54 AM (108.180.xxx.193)

    에궁... 토닥토닥..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650 박시후 전 소속사는 오히려 박시후 편이래요 10 ..... 2013/03/08 2,820
228649 수학 비둘기집의원리...사고력문제좀 풀어주세요.. 3 감사합니다 2013/03/08 875
228648 한국에서 배우면 좋은 것 3 소중한시간 2013/03/08 1,229
228647 3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08 366
228646 홍콩 1 2013/03/08 867
228645 호텔객실관리사로 취업 원하시는 분 계시면 봐주세요. 18 여성새일센터.. 2013/03/08 11,217
228644 아이리스2 보시는 분~ 계세요~? 2 수목드라마 2013/03/08 726
228643 10년 된 아에게 드럼 세탁기 처분 할 수 있을까요 ? 6 ... 2013/03/08 1,695
228642 급질) pdf 파일을 img 파일로 바꾸는 방법 6 그림 2013/03/08 784
228641 팔순이신 노인분들 건강이 어떠세요? 5 팔순 2013/03/08 1,653
228640 체중관리 너무 힘들어요..ㅠㅠ 3 멘붕@@ 2013/03/08 1,717
228639 냉장실 회전받침대 편한가요? 5 3월에 2013/03/08 724
228638 공정방송 보장은 말이 아니라 제도·행동으로 샬랄라 2013/03/08 353
228637 식욕억제제 먹는중인데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2 다이어트 2013/03/08 1,608
228636 견과류 추천해주세요 4 아이 건강을.. 2013/03/08 1,374
228635 3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08 344
228634 사돈어른 아버님조문에 가야하는지;; 8 죄송 2013/03/08 9,859
228633 뉴스타파M - 1회 2 유채꽃 2013/03/08 958
228632 1억이하 전세 괜찮은 동네 9 부동산 2013/03/08 2,240
228631 서류 어떤걸 떼야하나요? 4 ㅇㅇ 2013/03/08 582
228630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를 대체할만한 표현이 .. 4 촌철살인 고.. 2013/03/08 866
228629 폐휴지를 쌓아두는 할아버지 어떡하나요 5 아파트 1층.. 2013/03/08 1,588
228628 대학생자녀 교환학생경험 하신분 3 교환학생 2013/03/08 2,210
228627 은행 지점장은 연봉이 엄청 쎈가요? 6 궁금 2013/03/08 6,672
228626 3월 8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3/08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