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실에 안가니 머릿결이 좋아지네요

워너비 비단결 조회수 : 2,865
작성일 : 2013-03-07 10:45:12

원래 제 머리는 참 다루기 힘든 반곱슬이어서

어떻게 해도 부스스했어요 정말 ㅜㅜ

 

대학 막 들어갔을때 매직 스트레이트 광풍이 불어

"옳거니! 요것만 하면 나도 생머리가 되겠구나" 싶어서 청담동 비싼 미용실에서 몇십만원 주고 했지만..

생머리가 되긴 됬죠.. 그 대신 머릿결이 팍 상했어요

 

그 다음부터는 무슨 짓을 해도 상한 머리가 복구가 안되더군요

백만원짜리 회원권을 끊어서 영양관리를 해도 그냥 며칠만 갈뿐.. 일주일 지나면 다시 부시시한 머리로 돌아오고요7

 

생머리는 포기하고 디지텔 펌 물결펌 미스코리아 사자머리까지 안해본 파마가 없는데

문제는 머릿결이 약하고 좋지 않으니

마치 디자인만 멋지고 소재는 나쁜 옷을 입은 것처럼 이쁘지가 않았어요

 

3년전부터 그냥 지쳐서 -_-

다 포기하고 미용실을 아예 안갔어요

머리가 너무 길면 6개월에 한번 집근처에서 좀 잘라만 주고요

 

그러다 어제 단발로 치려고 오랜만에 미용실에 갔더니

직원이 "머릿결이 좋으시네요" 라는 말을 하는거에요!^^

맨날 머리가 이렇게 약하서 어떡하냐 소리만 듣다가 미용실에서 칭찬? 받은건 첨이었어요 흐흐.

 

파마기가 완전히 풀려서 자연스런 제 곱슬 그대로였는데

단발로 치니까 그게 오히려 더 어울리더라구요

확실히 예전보다 머리에 힘도 있고 부드럽고요

 

비단결 머리되보겠다고 미용실에 돈 많이 갔다 바쳤지만

결론은 안가는게 방법이더군요.

 

IP : 211.171.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3.7 10:49 AM (180.182.xxx.146)

    저도 미용실 일년에 세번정도 가는데
    갈때마다 영양넣어서 파마해주고
    평소 드라이 전혀 안해요.
    머리감고 자연상태로 말리구요..
    머릿결 좋아지더라구요.

  • 2. ..
    '13.3.7 10:50 AM (180.70.xxx.83)

    저도 부시시 반곱슬..절대 못길렀어요.
    몇년전부터 아예 파마 안하고 자르기만 하고 머리팩,실크테라피 ,아르간오일 이런거만 신경 써서 발라주니
    이제 어깨 너머 길이에서도 봐줄만 합니다.
    가끔 헤어롤 말고 자연 건조 시키면 탐스런 컬에 혼자 자뻑합니다..ㅋㅋ

  • 3. ..
    '13.3.7 11:07 AM (211.202.xxx.218)

    윗님 묻어서 질문해봅니다. 그럼 미장센은 어떤가요? 그 샴푸는 괜찮은데
    엘라스틴은 쓰면서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서 미장센만 쓰고 있어요.
    샴푸도 사람마다 받는게 있는걸까요? 이상하게 엘라스틴만 쓰면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져서
    몇년째 미장센만 써요. 다른걸로 바꿔보고 싶은데.
    혹시 아실까요?

  • 4. 마자마자
    '13.3.7 11:09 AM (121.134.xxx.90)

    스타일 낸다고 하는 퍼머나 염색이 머릿결에 얼마나 안좋은지...
    저도 미용실 뜸해지면서부터 머릿결이 오히려 더 풍성해지고 좋아졌어요~
    관리받는다고 드나들때는 딱 돈쓰고 온 날만 만족하고 며칠후부터 다시 제자리더니
    미용실 자주 안가면서부터 반전이 일어나더군요

  • 5. ..
    '13.3.7 11:33 AM (211.202.xxx.218)

    ///님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
    원글님 저도 미용실에서 컷만 한지 10년이 넘었어요. 린스도 안쓰고 샴푸만 쓰고요.
    말씀하신대로 오히려 머릿결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반곱슬이라 스트레이트만 믿고 살았었거든요.
    지금은 그냥 파마는 포기.
    건강상태와 드라이기도 중요한 듯합니다. 건강상태랑 내 몸의 수분에 따라 머리감을 때 느껴지는 푸석함이
    다르더군요. 드라이기를 저는 안쓸수가 없는데 드라이기 바꿨더니 좀 달라요.
    그냥 버석하게 마르던게 좀 촉촉하게 마른다고 해야하나? 이게 드라이기 때문인지 건강이 좋아진건지 모르겠지만요.

  • 6. 마트에 파는
    '13.3.7 11:53 AM (211.177.xxx.57)

    샴푸 대부분이 석유계 계면활성제 들어간거에요

    30년동안 두피상태 메롱이고 탈모도 심했는데
    천연샴푸 쓰고부터는 머리숱이 많아져서 전에쓰던 핀이 풀리는 경험을 함 ㅋㅋ

  • 7. 윗분
    '13.3.7 11:54 AM (211.224.xxx.193)

    저도 예전에 머리 바짝 말리는것보다 선풍기에 말리거나 자연상태로 그냥 놔둬서 저절로 건조되는게 좋은건줄 알았는데요 머리속 바짝 안말리면요 탈모와요. 머리속 염증같은것도 생기고요. 비듬같은거
    머리속 가리마 타가면서 바짝 말리면 머리속은 다 마르고 머리칼 끝부분은 좀 습기가 있어요. 그정도로 말리는게 좋아요.
    저도 원글님 생각처럼 머리결 좋아지는 방법은 미용실을 덜 가는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타고난거가 중요하다는 생각. 나이들면 들수록 어려서 머리숱 너무 많았던거 머리카락이 너무 건강했던게 얼마나 좋은건지 깨닫게 되더라고요.

  • 8. 스타일이..
    '13.3.8 3:57 PM (218.234.xxx.48)

    저도 머리 자르기만 하는 사람인데 머릿결은 좋아집니다. 단 스타일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922 직장다니는 엄마예요. 아이가 정말 괜찮은건지 신경쓰여요. 3 속상 2013/03/26 1,203
232921 아파트관리비는 왜 올림(1원단위)해서 부과하나요? 2 궁금 2013/03/26 1,066
232920 전화영어 홈페이지 이용해서 편하게 공부하기 2 커피프린스2.. 2013/03/26 461
232919 3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26 295
232918 지금 삼생이 드라마 보시는분? 2 cass 2013/03/26 1,458
232917 하수오 환 드셔보신분 2 ㅇㅇ 2013/03/26 1,377
232916 댁의 시부모님은 어떠신가요? 9 섭섭함 2013/03/26 2,066
232915 궁금)중학생 여아들이 입는 패딩이요 4 경훈조아 2013/03/26 602
232914 재테크 무식쟁이( 조언 부탁드려요) 4 .. 2013/03/26 1,295
232913 고3아이 영어과외 지금 시작해도될까요? 7 추운날씨 2013/03/26 1,425
232912 아침에 정말 죽는줄 알았어염..ㅜㅜ(조금더러움) 8 장미 2013/03/26 1,502
232911 병원에서 수발 하시는 어르신께서 드실 음식 좀 추천해 주세요 5 도리 2013/03/26 580
232910 이천원불리는법 8 aka 2013/03/26 1,684
232909 엄마가 너무 강해요 4 음음 2013/03/26 1,175
232908 검정색 구두 좀 봐주세요~가격착한 보세들이예요^^ 9 플랫플랫 2013/03/26 1,680
232907 신랑 고집때문에 애 감기 걸려 학교결석했네요 3 ᆞᆞ 2013/03/26 871
232906 얇은 패딩 제보해주세요.(허리 들어가고 엉덩이 덮어주는 길이로요.. 4 부탁드려요... 2013/03/26 1,201
232905 성장기때는 뼈에서 소리도 자주 나는가요..ㅜㅜ 1 초등2학년 2013/03/26 1,701
232904 제사를 절에 올리는 경우... 6 . . 2013/03/26 5,384
232903 요즘 파는 백수오라는것들 정말 효과있을까요? 2 요즘 2013/03/26 1,888
232902 인비트리 주최 브랜드 세일 가 보셨어요? 2 신한카드 2013/03/26 6,408
232901 죄송한데 이 영양제좀 한번 봐주세요 3 아이허브첫구.. 2013/03/26 589
232900 3월 26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26 402
232899 고3에게 지금 떡주는 것,너무 이른가요? 11 중학생맘 2013/03/26 1,492
232898 머리 아파오는 명절 또는 기제사 문제. 4 리나인버스 2013/03/26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