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대의 소중한시간들이 그리워요...

,.....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3-03-06 12:37:41
전 남들이 평범하게 일하구 공부하구 자기개발을 하기위해서 고군분투 했던 열정이 있는 20대를 보내지 못했어요...늘항상 술에취해있는 엄마상대하기 바빴고 남들에게 떳떳하게 말할수 없는 직장에서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어요...그리고 지금의남편을 만나 너무나도 지겨웠던 친정살이에서 거의 도망치듯 ..도피성결혼을 했답니다...그로부터 11년..신혼초에 한없이 따뜻하고 말없는 남편은..어느새 말대꾸라도 한마디하면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면서 한대칠기세로 변했고 가정보다는 내자신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아내와 아이보다는 친구와술과 게임을 더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론 씁쓸하고 외롭네요..내가 살아온 길다긴 인생에서 한남자에게 난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내조를 해줬고 마음과 정성으로 잘해줬는지 뒤돌아보면서 생각하는 요즘나날들 이네요..저는 요즘 새직장을 알아보느냐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에요 몇년전부터 남편이 하는일이 잘안되고 아이는 계속커가고 물가는 계속올라가는데 집에서 놀고있으면은 안되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닥치는대로 일을 다녔어요 식당홀서빙부터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까지...그런데 이일도 경기를 타다보니 계속 한곳에서 오래다니기가 쉽지 않아서 지금은 집에서 쉬면서 다른일을 알아보고 있는데 ...노동직말고는 아무런 경력도 없는 제가 일할수 있는곳이 너무 없어서 요즘 절망상태입니다...남편은 계속 보험일을 해봐라..!3교대 생산직 공장을 다녀봐라 하는데 무엇보다 제가 너무 자신이 없네요 보험관련일도 머리가좋아서 약관을 다줄줄 꾀고 있어야지 잘한다 하고 3교대공장은 아직 아이가 어려서 손이많이 가는데 아이는 어쩌고 계속다니라고 하는지 솔직히 원망스럽네요...답답한마음에 제결혼생활과 같이 했던 친정같이 편안한 82에 와서 하소연하고갑니다...
IP : 182.215.xxx.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6 2:02 PM (114.148.xxx.146)

    토닥 토닥 .. 힘내세요.
    언젠가 좋은 날 오겠죠.
    저도 20대를 그냥 열심히 고꾸라지고 방황만 하다가 다 보냈거든요.
    지금같으면 뭔가 내 뜻대로 인생길을 개척해나갔을텐데 그땐 어렸고 길이 보이지 않았죠.
    근데 그때 너무 호되게 힘든 시간을 보내서인지 지금은 왠간히 힘든 일에 대해서는
    힘들 줄 모르고 의연하게 대처하게 되더라구요.
    아마 20대 힘든 시간들이 나를 어느새 강하게 만들어 놓은 거 같아요.
    그래서 이제 20대를 후회하지 않기로 했어요. 돌아가고 싶다고 해서 돌아갈 수도 없는 시간이니까요.
    과거를 돌아보면 모든 게 후회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에겐 이제부터 살아가야 할 현재와 미래가 있잖아요.
    그리고 가족이 있구요.
    멈추지 않고 걷다보면 반드시 어둠의 끝이 보이게 된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2. ..
    '13.3.7 9:54 AM (182.215.xxx.69)

    답변주셔서 넘감사해요 ㅠㅠ 사실 울적한마음에 위로받고 싶어서 글을 올렸는데 암말도없으셔서 괜히올렸나 했거든요...따뜻한말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8950 대박! 삼전 2 ㅇㅇ 14:21:01 106
1798949 형부랑 언니가 거의 정서적 이혼, 이혼상태라고 보면 되는데요 dfdfdf.. 14:20:23 79
1798948 현대차, 뜬다 떠 하오 14:17:11 241
1798947 중국마늘중에 안 깐 통마늘도 있나요? ... 14:16:00 37
1798946 무선미니청소기 5만원이내로 추천 부탁드려요. 미니청소기 14:14:47 28
1798945 이 뚱냉, 디자인 보시기에 어떠세요? 3 냉장고선택 14:12:00 177
1798944 리클 사용해 보신 분 헌옷 수거 14:11:51 41
1798943 아침에 로봇 관련주 1 .. 14:08:32 357
1798942 삼성에서 1만2천명 공채뽑기로 했나봐요 6 oo 14:06:19 719
1798941 현금 500만원, 단기 자산이라면 어디에 넣어야 할까요? 1 14:05:37 279
1798940 시간 때우기용으로 전화하는거 2 14:04:41 175
1798939 나스닥 추매할까요? 2 하락세 14:03:49 198
1798938 국산 블루베리 생과 2 년 냉동했던거 먹어도 될까요 2 14:00:23 194
1798937 6월7월에 모집하는 국민참여펀드가 있다네요 3 ㅇㅇ 13:51:51 663
1798936 이젠 현대차가 하닉처럼 올라갈까요? 4 ㅇㅇ 13:51:05 1,018
1798935 시어머니 팔순 그냥 가족끼리 해도 될까요? 5 .. 13:46:30 670
1798934 코스피200 이나 반도체 etf 이제 들어가는건 어떤가요? 5 ... 13:46:04 885
1798933 나라가 투기판인듯 40 나라가 13:44:06 1,845
1798932 뉴질랜드 장기체류예정 핸드폰문제 1 몰라서여쭤봐.. 13:43:43 107
1798931 도서관 토,일요일 근무해요 ... 13:43:41 357
1798930 지금 국내 주식장이 너무 투기판 과열 느낌 22 뭐지 13:41:26 1,231
1798929 쿠팡 김범석 영어 육성 사과네요 10 ... 13:37:41 900
1798928 엎드려 주무시는 분들 5 냠냠 13:35:45 374
1798927 솔직히 연임했으면 좋겠다는 대통령은 처음 아닙니까? 13 .. 13:33:52 714
1798926 세뱃돈 안 줄려고 9 설마 13:32:20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