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잘하는 방법 알고싶어요

고민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3-03-06 09:35:48
스토리있는 이야기 전달이 어려워요.

예를 들어,
영화나 책내용 들은 이야기전달(유머)시 말이 엉키고
두서가 없어지며,핵심단어가 생각이 안납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가고,점점 대화도중 자신감이 없어집니다.상대가 지루해하는게 보이고 초조해져서 급 이야기를 중단하고 맙니다.

매번 이렇게 되니 속상합니다.
무의식적으로 항상 내가 이런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실은 며칠 전
IP : 125.181.xxx.1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어
    '13.3.6 9:46 AM (125.181.xxx.154)

    글이 쓰다 말았는데 올라갔네요
    며칠 전 남편한테 위와같은 상황에서, 약간 면박?을 받은것같아서 우울합니다.

    평소에 서로 상처주는 말 안하고 예의?를 차리는 편(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앞으로 몇십년 같이살아야 하는데 상대가 언변이 저러하면 같이사는 사람으로서 재미없겠죠? 저도 은근한 유머 잘하고 세련된 대화를 나누고싶은데 지금 좀 섭섭하기도하고(답답하게한건 저란건 알지만)앞으로 말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날순없을까 가까스로 긍정적인 다짐을 해보며 그 방법을 여쭤보고싶은거에요(이게 결론이에요)
    역시 두서가 없는 글인가요?
    말 잘하는 방법 .
    피나는? 노력해보려고요ㅠㅠ
    책 열심히 읽어야 겠고 혼자 인형이나 식물보고 떠들어볼까요?연습삼아?

  • 2. 신둥이
    '13.3.6 10:04 AM (14.54.xxx.127)

    "말 잘하는 방법"이라는게 정확한 의사전달을 이야기 하시는건지..?

    아님 좋은 화술로 타인들의 집중을 받는 방법을 말씀 하시는건지...?

    남편 이야기 하시거로 봐서 전자죠?!!

    "두괄식표현" 으로 검색 해보세요.
    결과 > 이유 > 내용 + 결과 대충 이런 순서 인데요.

    일단 듣는 사람이 뭔 이야기하는거지 하는 표정은 없어져요.

  • 3. .....
    '13.3.6 10:07 AM (112.104.xxx.47) - 삭제된댓글

    유머는 타고나는거 같아요.
    똑같은 얘기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썰렁하기도 하고 배를 잡기도 하고 그래요.
    그러니 그부분은 일단 보류하시고요.

    육하원칙에 맞춰서 이야기 하려고 해보세요.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왜,어떻게 했나.
    여기에 맞춰서 이야기 하는거죠.
    그러면 최소한 두서는 있어보이거든요.

    의견을 말해야 하는 경우라면 결론부터 말하는거예요.
    그러면 이야기가 샛길로 잘 안새고, 듣는 사람도 중점은 뭐구나..하고 파악하죠.

  • 4. ...
    '13.3.6 10:25 AM (220.72.xxx.168)

    꼭 집어 책이나 영화 스토리를 전달하는게 잘 안된다면, 지금부터 연습을 해보세요.
    글로 써보셔도 되고, 머릿속으로 가만가만 해봐도 되고...
    책을 읽고 나면 줄거리를 압축해보는 거죠.
    처음엔 간략하게 정리가 안되서 엄청 길어질텐데, 다듬고 다듬어서 한 두 문단까지 줄여서 핵심을 집어내서 추려보는 거죠. 그것도 연습하면 좀 나아져요.

    그리고 줄거리를 굳이 다 말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가장 핵심적으로 재미있었다던가 가장 강렬하게 느낌이 왔다던가 하는 부분만 말씀하셔도 되요.
    디테일은 다 잘라버리고, 줄거리도 다 잘라버리고...
    상대방에게 그게 호기심을 이끌어내서 다음 대화가 이어지게 할 수 있게만 하면 되니까요.
    그러면서 머릿속에서 줄거리가 솔솔 끌려나오게 하면 되구요.
    처음부터 모든 줄거리를 차근차근 다 말하려면 상대방이 지루해지니까 점점 의기소침해져서 더 용두사미가 되는거구요.

  • 5. 고민
    '13.3.6 10:28 AM (125.181.xxx.154)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전 지금 책 많이 읽기 등 좀 두리뭉실한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바로 고칠수있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되겠어요. 결론부터 이야기하기. 명심할께요.소중한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좀 사소한 문제 일수도 있으나 이 우울함이 자신감상실 자괴감 등등 감정이 막 증폭되서 눈물도 나네요 ㅎㅎ

  • 6. 고민
    '13.3.6 10:38 AM (125.181.xxx.154)

    바로 위에... 님
    말씀대로 해볼께요 좋은 방법같아요 .
    용기가 점점 생겨요. 아깐 그냥 어쩔까싶고 막막한 마음이었는데 긴글 주셔서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와요.
    고맙습니다!!

  • 7. 고민
    '13.3.6 10:43 AM (125.181.xxx.154)

    특히 줄거리 압축?이런게 안됐던거같은데 그래서 공부가 딸렸나 싶네요^^;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제가 들은것 같아 그냥맘이 든든해졌습니다.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563 초등저학년 여학생 어떤 브랜드 옷이 이쁜가요? 4 이쁜옷 2013/03/25 1,116
232562 신축 원룸 많은 동네 알려주세요 5 강남출근 2013/03/25 1,202
232561 엑스레이사진 달라고하면 줄까요? 4 깁스 2013/03/25 6,943
232560 해외 로밍시 인터넷차단 3 스노피 2013/03/25 807
232559 실명 적힌 '성접대 정보지' 무차별 확산 파장 外 5 세우실 2013/03/25 1,888
232558 후기2-피부걱정 당귀세안, 10일째. 마음부자 2013/03/25 3,806
232557 설경구가 분노했네요 67 설송 2013/03/25 24,633
232556 과장과 축소로 웃기기 (유머) 시골할매 2013/03/25 662
232555 잘 안씻는 남편 ㅠ 16 건축학개론 2013/03/25 6,583
232554 중학생 학부모 총회 3 학부모 총회.. 2013/03/25 1,938
232553 아기들 감기 꼭 항생제 먹여야 하나요? 4 달달 2013/03/25 2,428
232552 진선미 "원세훈 출금에도 내가 공항 나간 이유는…&qu.. 2 샬랄라 2013/03/25 800
232551 다림질만도 세탁소에서 해주는일인가요 2 .. 2013/03/25 927
232550 친구를 보면 당사자를 알 수 있다는데 박근혜를 보면 4 심마니 2013/03/25 766
232549 부부간에 서로 신호를 어떻게 보내나요? 13 ..... 2013/03/25 3,007
232548 1층사니 블랙박스 신경쓰여요 8 아줌마 2013/03/25 2,429
232547 재충전.. 어떻게 하시나요?? 중년여성 2013/03/25 370
232546 둘째 낳길 잘했구나 느끼는 요즘입니다.. 17 둘째 2013/03/25 3,097
232545 초등 수준영어 질문하나만 받아주셔요^^ 4 초등 2013/03/25 427
232544 심재철 의원, 국회서 누드사진 보다 딱 걸려 '망신' 2 세우실 2013/03/25 1,176
232543 저희 집은 담벼락이 낮아서 사람들이 길가다가 마당안에 쓰레기 던.. 베리베리베리.. 2013/03/25 618
232542 하루 맡겨도 이율이 조금이나마 괜찮은 은행통장 상품 있는지.. /// 2013/03/25 278
232541 페레가모스카프 백화점에서 얼마쯤 하나요? 3 봄은아직 2013/03/25 1,632
232540 사용안한지 오래된 식기세척기 설치해도 될까요? 2 고민 2013/03/25 756
232539 저희 남편만 이런가요? 너무 얄미워요.. 14 .. 2013/03/25 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