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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멤버로 끼기 어렵네요.

속상 조회수 : 6,461
작성일 : 2013-03-06 09:33:47
IP : 117.84.xxx.19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6 9:42 AM (58.148.xxx.103)

    저도 님과 같은 입장이었는데..
    결국 끝까지 겉돌다가 끝나더군요ㅠ
    엄마는 얼마든지 혼자 놀수 있는데
    애가 그 무리에 끼고싶어하는게 비극이죠
    결국 매달리다시피 비굴하게해서 겨우 플레이데이트 한번, 그것도 간식이니 뭐니 신경쓰고~
    그게 끝나면 또 원상복귀..
    차라리 무시하고 싶은데ㅠ
    아마 맘 접고 애만 보내는게 상처 덜받는 것 같더군요

  • 2. 카시
    '13.3.6 9:45 AM (115.136.xxx.24)

    그 분 참 너무하네요
    하다못해 예의상으로라도 궁금한 거 있음 연락하라고 할텐데.. 연락할 필요 없다니.. 참 매정합니다..

  • 3. 먼저
    '13.3.6 9:47 AM (61.102.xxx.19)

    먼저 다가가세요.
    아쉬운 사람은 원글님 이시잖아요? 누가 이끌어 주길 바라기 보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그들을 끌어 들이셔야죠.
    거절 당할때 당해도 그냥 좀 뻔뻔해지세요.
    사실 뭐 그닥 안면 정도 아는 사이인데 그곳에 와서도 어떤 이유든 두문불출 하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좀 가까이 하기 어려운것도 사실 일거에요.

    이럴땐 집에 맛있는 다과라도 준비해두고 아침에 유치원 차 보내고 나서 쓱 다가가서
    우리집에 맛있는거 있는데 차라도 한잔들 하고 가세요. 라고 말 걸어 보세요.
    그날 다른 약속 있다 그러면 날 잡아 보자고 하세요. 그리고 집에도 초대 하고
    밥도 좀 해서 같이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하면서 안면도 넓히는거죠.
    그냥 멍하니 기다리면 계속 그렇게 지내셔야 할겁니다.

  • 4. 그게..
    '13.3.6 9:49 AM (121.147.xxx.224)

    텃세랄까.. 먼저 자리잡고 다 정리된 교민들 사이에 그런 분위기 있더라구요.
    새로 누군가 오면 도와줄까 하기보다는 어떤 사람인지 계속 주시하고 엿보며 가늠하는거죠.
    그 서러움 끝에 인맥도 생기고 자리 잘 잡으면 그 사람도 또 새로운 멤버오면 손을 내밀기보다는 약간 거리를 두고., 순환돼요.
    그럴 땐 싹 무시하고, 그러나 그들 눈에는 그들을 무시하는걸로 보이지 않게;; 원글님 생활 열심히 하시며
    그들 중에 누군가가 접촉해오기를 기다리거나, 아니면 정말 성격좋고 쿨한 동생의 빙의하여 먼저 세련되게 말 걸거나,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고 그 단지안의 비슷한 수준의 현지인 가족과 어울리거나.. 그렇더라구요.

  • 5. 원글이
    '13.3.6 9:50 AM (117.84.xxx.198)

    제가 걱정하는게 그점이에요ㅜㅡ. 저로인해 딸이 겉돌까바요.
    더구나 해외에. 여자들 관계가 또 신랑이랑도 연관이 되더라고요.
    여기있는 분들은 벌써 2년째랍니다. 얼마전 있던 회사 와이프들 모임도 아무도 말 안해주더라고요. 입덧하는 날 위한 배려다 하고 넘기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것도 씁쓸하네요.
    모임이 있는데 올수있냐 묻는것과 아예 알려주지도 않는건 다른거잖아요.
    신랑 발령이 여기서 많이 늦어서, 지금 계신분들은 다 비슷하게 오셔서 또 비슷하게 갑니다. 제가 운이 없는건지. 속상하네요.

  • 6. 에휴
    '13.3.6 9:51 AM (116.37.xxx.141)

    첨에 오티 연락 같이 가라고 해주신분 연락 받으시고 가만히 계셨나요?
    그때 같이 가게될 분에게 ....먼저 전화해서 누구가 얘기해주셨다. 함께 가주신다니 감사하다. 하면서 그날 제가 어디로 갈까요
    묻고 등등 적극성을 띠셔야 해요
    가득이나 (물론 님 사정이 있었지만) 애들만 어울리고 님은 빠진적 있으셨잖아요
    혹시 그때도 그냥 넘어가셨나요? 남편과 아이들이 돌아온후 담날 고마웠다 ....등등 인사는 하셨는지

    다들 잘 지내는거 같지만
    그들도 첨에는 님과 같은 심정이었어요
    그 시간 보내고 어찌어찌 엮어 지내는 겁니다. 누구나 본전 생각 나지 않겠어요?

    아님 차라리 그들과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 그냥 남편 얼굴 봐서 예의를 차릴뿐 의지하려 들지 마세요
    벌써 님의 그런 맘을 눈치채고 부담 되는 겁니다.
    괜시리 친해보여도 돌아서면 뒷담화에 특히나 같은 회사 그리 지내봐야 좋을게 없어요

    오죽하면 어떤 지역에서 남자들끼리 다짐? 하네요
    여자들 같이하는 자리 만들지 말자. 일까요

    무엇보다 입조심. 보고도 못본척, 듣고도 못들은척, 있어도 없는척, 없어도 있는척......
    시집살이보다 더 각오하세요
    진짜지짜 조심하셔야해요
    기독교이신분들께 죄송하지만, 특기 주일에교회 가는거 말고 지역별로 몇집 모여서 기도하는거 있던데
    그 기도에서 본인 가정사나 남편 어쩌구등 입다무세요
    ㄹ말고동네에서

  • 7.
    '13.3.6 9:52 AM (59.7.xxx.88)

    제가 외출을 못하니 초대를받아도 전 못가고 애기와 신랑만 보내곤 햇고.. 이게 문제 아니었을까요

    한번정도는 이해했겠지만 종종 그러셨다면 좋은 인상을 주지는못하셨을것같아요

  • 8. 솔직히
    '13.3.6 9:54 AM (220.119.xxx.40)

    여자들도 가만보면..도와준다라는 습성보다는 관찰이 우선인거 같아요
    원글님이 아주 세련되었거나 그들보다 뭔가 낫다는 느낌이 들면 자기들이 알아서 접근할겁니다
    지금은 자기들끼리 충분히 정보?도 공유되고 재밌고 이런데 새로운 사람 넣을 필요가 없는거죠
    유치원 인연은 특별한 경우 빼고는 오래 안가던데요 그래봤자 한철입니다..그냥 저같음 노력안하고
    의연하게 다니겠어요

  • 9. 그래도 신경이 쓰이신다면
    '13.3.6 9:55 AM (220.119.xxx.40)

    신랑과도 연관이 된다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초대도 자주하시고 약간의 가식을 떠는 수밖에 없어요 ㅠㅠ 가만있으면 아무도 안 다가올거 같네요..

  • 10. 흠..
    '13.3.6 9:56 AM (122.36.xxx.73)

    본인이 입덧하는거 다 배려해주고 고려해주는 집단은 아마 가족이거나 이미 친한 친구사이겠죠..입덧 끝나면 친해지고 싶은 엄마들 애들 다 초대해서 한번 놀아보세요.그러다 님과 마음이 맞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그사람과 또 한번 차 마시고 궁금한거 물어보고..자꾸 만나면서 이야기하면서 정을 붙여야지 첨부터 나를 특별대접해주는거 바라면 나만 속상하더라구요.그러다 안되면 뭐 애들하고 신랑하고 우리끼리 잼나게 노는거죠 뭐.

  • 11. 그래봤자
    '13.3.6 9:59 AM (182.209.xxx.78)

    별거없는 사람들이 그러는거 많이 봤어요. 그냥 현지인과 깨끗이 사귀세요. 그러다 그곳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늘어나면 새로오는 한국사람에게 많이 알려주시고 새로운 협력자친구가되어 그곳 분위기 쇄신하세요.

    택시값..그외 여러비용 아끼지마시고 한동안 쿨하게 쓰시고 현지언어 익히셔서 그곳에 대해 바싹하게 아시고
    탐구하세요.

    어느그룹한테 못끼어서 안달하는거...특히 한국,일본사람들이 강한데..보기싫고 능력없는 수동자같습니다.

    그러니 더 그렇게 야박하게굴어 무릎끓이려고 하는 행동들같아요.

  • 12. 제가볼때
    '13.3.6 10:01 AM (114.207.xxx.52)

    아쉬운 사람이 먼저 손 내밀어야해요
    다들 힘들게 얻은 노하우고 혼자 터득한건데 그걸 누군가 그냥 와서 달라고 하믄 누가 고스란히 주나요

    그까짓거 하실 수 있지만 그게 아니랍니다

    택시같이 타자고 말씀해보시구 택시비도 한번쯤은 원글님이 내세요
    모르는길 데려가 줘서 고맙다고 하믄서요

    저 회사 들어가서 텃세가 대단했는데
    전 매일 저혼자 탕비실 정리하고 언니들한테 제가 모르는게 많고 일이 서투니까 이거라도 해야죠 이럼서 일했어요

    언니들이 가르쳐주믄 음료수라도 사다드리고 심부름 해 드리구요
    뭐러 그렇게까지 하냐고 말하실수 있지만
    어찌되었건 도움이 필요한건 나니까 뻣뻣하게 굴어야 좋을거 없어요

  • 13.
    '13.3.6 10:05 AM (39.7.xxx.116)

    그쪽에선 님이 공주님과로 보일지도요...
    님이 소개받은 분(?)한테 먼저 전화했어야죠...
    만날기회가 있는데 안보인 사람한테 오바로 보일까봐 굳이 안 다가가는거죠. 82서보는 것처럼 '저 사람은 우리랑 엮이기 싫은가?'하며요
    오해든 아니든

  • 14. 원글이
    '13.3.6 10:06 AM (117.84.xxx.198)

    입덧은 이제 끝났고, 그간 세번정도 뵈었어요.
    가족 모임 초대에 못간건 두번이었고요. 초대 감사하다. 입덧이 너무 심해 가면 민폐같아서 죄송하지만 신랑과 애만 보내겟다. 입덧 끝나고 제가 대접할테니 놀러오시라고 했죠.
    입덧 거의 끝나갈쯤 제가 초대받았던 두집 초대해서 식사도 했었고요. 몇번 커피타임 얘기도 했었는데 늘 바쁘다고들 하시니.
    또 신랑이 여기서 부임도 가장 늦고 지위도 낮아서 입조심, 행동조심 더 신경쓰여요.
    하필 입덧힐때 온 제가 운이 없는거죠ㅜㅡ.

  • 15. 원글이
    '13.3.6 10:10 AM (117.84.xxx.198)

    참 그리고 소개해준다고 하길래 잘됫다. 애기 나이도 같고 성별도 갖고 잘됫다. 연락처만 주시면 같이 갈게요.고맙다 햇어죠ㅜㅡ
    며칠전 일이었고 초기에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제가 먼저 얘기꺼냈더니 당황해하시면서 상황봐서 아침에 전화할래찌 하신적이 있어서 이번엔 일부러 연락 기다렷거던요.

  • 16. 원글이
    '13.3.6 10:11 AM (117.84.xxx.198)

    헉! 폰으로 수정한다는게 글이 전부 지워졋네요ㅜㅡ.
    어쩌죠ㅜㅡ. 다행히 리플은 안지워졋네요. 다시읽어보고 제가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17. 그렇게
    '13.3.6 10:14 AM (61.102.xxx.19)

    그렇게 까지 했는데도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좀 나쁘긴 한데요.
    그래도 어쩔수 없어요. 세상이 그렇죠 뭐. 아쉬운 사람이 계속 다가가고 두드려야 해요.
    뭐 여기 사는 사람들이야 그 모임이 뭐 별거라고? 할수 있지만 외국어 잘 안되거나 낯선곳에서는 사실 그게 그 사회의 전부일수가 있다는게 맹점 입니다. 무시하고 지나갈수는 없는 문제에요.
    엄마만 왕따가 되는게 아니라 아이도 왕따가 되고 남편도 왕따가 될수 있거든요.

    한국에서 친정이나 시댁에 부탁해서 그곳에서 구하기 힘든 식재료등 공수 받으셔서
    이거 친정에서 보내주셨는데 같이 나눠 먹어요. 상대에게 접근해 보시구요. 사람이 어쩔수 없이 물질이나 공짜에 약하니까요. 맛있는거 해서 나눠주고 해보세요. 단.... 이때는 공평하게 하셔야지 어떤 쪽으로 너무 몰리면 또 눈밖에 나기 쉬워요. 오늘은 이집 줬으면 내일은 저집 주고 이런식으로 꾸준히 노력해보세요.

    제 친한 동생이 외국에 나가 지내는 동안 원글님네 처럼 남편 지위도 낮은 편이고 해서 참 힘들었데요.
    그래서 이 친구는 일부러 그 사모님들한테 꽃꽂이도 해서 나눠 드리고 과자도 구워서 나눠드리고
    그집 아이 생일이면 김밥 말아다 주고 가서 파티준비 도와주고
    시시떄때로 집으로 손님 초대해서 파티 하고 그랬어요. 그러더니 결국 나중에는 그 곳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귀염둥이가 되었다죠? 첨엔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자기들이 먼저 김치 왔다고 불러서 퍼주고
    아프다고 하면 죽쑤어 가지고 오고 하면서 잘해주더라면서 자기가 들인 공이 얼만줄 아냐고 하는데
    그래도 일단 친해지니 편하다고 했어요. 세상에 쉬운게 어디 있고
    가만 앉아서 얻어 지는게 어디 있겠어요?

  • 18. 요령
    '13.3.6 10:17 AM (121.167.xxx.103)

    그것도 다 요령이 있어요. 먼저 짜여진 집단에 밀고 들어가려면 그들로부터 뭔가 얻으려한다는 느낌을 주면 안 돼요. 나랑 친해지고 싶은 이유가 나를 이용하려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뭘 몰라서 정보를 물을 때는 한 사람에게만, 사소한 것 까지 물어보지 말고 여러 사람에게 번갈아가며 물어보고, 웬만한 일은 스스로 처리하고 최후의 문제만 물어보세요.
    물어볼 때는 계속 얻어만 가지 마시고 이쪽에서도 어느 정도 정보를 준비해서 귀뜸하시구요. 가령 한국에서 요즘 뜨는 책이라든가 그런거.. 그쪽 사람들은 특례입학에도 관심 많으니까 그런 정보도 알아두었다가 흘리시든지요. (가령 사정상 수업 일수가 한 두달 비거나 고교 시절에 한국에 자주 들락거리면 입학 심사 때 불리하대요.)
    필요한 정보는 아이가 친구를 사귀게 되면 그 친구에게 전화에서 아이 스스로 알아보도록 하세요. 아이들이 어려서 미숙해보이면 그 엄마도 개입하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고맙다고 자그마한 답례라도 하시면서 친해지시구요.
    그렇게 시간을 두고 오가며 안면을 익히고 가볍게 차를 마시면서 순수하게 친해지려는 의도 밖에 없고 재미난 것을 같이하고 싶다는 느낌을 주면 친해지게 되죠.
    해외에 있으면 단물만 빨리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새로 온 사람에게 경계심을 갖더라구요. 제일 중요한 것은 너무 의지하려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너무 매달려서도 안 되구요. 네가 가진 정보 다 안다는 듯 물어봐도 안 돼요. 내가 이런 이런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접근하세요.
    이런 문제로 시누 올케 간에서 서로 감정 나서 안 보고 산 경우도 많이 봤어요. 독립적으로 최대한 쿨하게.. 살아가려 노력하시다 보면 어느덧 그 집단 안에 있게 될 겁니다.

  • 19. 뭔가
    '13.3.6 10:25 AM (125.131.xxx.241)

    원글님이나 남편한테 아예 관심이 없고 끼워줄 생각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초대하거나 만나거나 하지
    않았을꺼 같은데 초대도 하고 먼저 유치원 정보도 주고 하셨다면서요.
    그분들이 아예 처음부터 은근이 따돌릴 생각은 없었던거 같아요.
    그분들 딴에는 먼저 손 내밀었는데 원글님이 거절했다고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서운하고 자기들 무시한다고 생각도 들고 빈정도 상하고..
    조금은 힘들겠지만 한두번 정도는 먼저 더 다가가 보시지만 너무 의지하거나 치대는 느낌도
    안들게 하세요.
    요령이 필요하다고 쓰신분 말대로 자꾸 같이하려고 하고 끼려고 하는것도 별로기는 하거든요.
    참 어려운게 사람 관계인데 보니까 다 남편 직장으로 얼킨 사이고 아이 때문이라도 어울려야 상황인거
    같은데 어쩌겠어요. 아쉬운 사람이 좀 더 노력하는수 밖에는...

  • 20. 원글은 못봤지만,
    '13.3.6 11:04 AM (121.134.xxx.102)

    어떤 관계에서든,
    일방적으로 베푸는 관계는 거의 없어요.
    부모 자식이 유일하다고나 할까...

    원글님 부모가 아닌 이상,
    원글님한테 일방적으로 도움만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그 사람들도,처음에는,
    상식적인 배려 수준에서,,원글님과 원글님 가족들에게 배려와 조언,도움 정도를 제공했을겁니다.
    그 후엔,
    원글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좀 더 가까운 관계가 될 지,멀어질지가 결정되는거죠.

    아무래도,
    아쉬운 쪽은 원글님이네요.
    외국생활의 경험도 훨씬 적고,
    나이도 적으니 ,
    그 사람들이 원글님에게 도움받을 일들이 별로 없을테고,
    그 사람들 입장에선,
    원글님이 있으나 없으나,,전혀 아쉽지 않은 존재입니다..

    그렇다면,,원글님이 스스로를 존재감 있게 만들 수 밖에요..그 사람들이 관심있어할 만한 존재로요.

    나이도 어려,해외경험도 없어,남편 직위도 낮아...
    그럴 땐,,그래도 뭔가 그 사람들보다 더 베풀 수 있는 걸 베풀어야,
    그 사람들도 베풀게 되는 거죠..

    원글님 성격이 좋다면,,,그런 성격 하나만으로도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잡다한 일을 하길 좋아한다면,,그런 것도 그 사람들에겐 매력이 될거고,
    젊기 때문에,,인터넷이든 뭐든 훨씬 더 많은 정보가 있다면,,그런 것도 도움 될테고,,
    요리를 잘한다면,,요리로 어필할 수도 있을테고,,
    인맥이 넓다면 인맥으로 어필할 수도 있을테고,,
    아님,,아이가 친구관계가 좋거나,,좋은 친구 삼고 싶은 애라면,,그것 하나만으로도 매력적일거고,,

    뭔가 어필할 꺼리가 있으면,,
    약간만 어필해도,,가치를 인정 받게 되고,
    자연스럽게 존재감이 생길겁니다.

    세상엔,
    거저 되는 건 없어요.

    예전에 저도 남편 따라 미국에 비지팅으로 간 적 있었는데,
    라인이 전혀 없다 보니,,처음에 비빌 곳도 없었는데,
    처음엔 제가 신세진 사람은 물론,,그 주변 사람들도 같이 초대하고,
    남편이 유머러스한 성격이라 그런 성격도 어필되어,,
    몇 달 안되어 전혀 다른 라인의 비지팅 멤버 모임에까지 끼게 되었고,,애들도 자연스럽게 많이 어울리게 되었어요..
    처음엔 다리라고 할 만한 사람도 없어서 힘들었는데,
    좀 힘들어도 내색 않고 힘든 일 먼저 해주고,적극적으로 다가갔더니,,나중엔 원래 멤버처럼 어울리게 되었어요..
    물론,,그것과는 별개로,동네 미국 이웃들과도 친해졌었는데(한 쪽만 믿을 수는 없으니까..),
    미국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오고 가는게 있어야,,관계가 유지되지,,절대로 일방적으로 베푸는 사람은 없어요..
    미국 애들도,,미국 엄마들 일 생기면,우리 애들과 같이 우리집에서 놀게 하고 간식도 해주고 하니까,,
    그 엄마들도 고마워하면서 자기 집에 초대도 하고,애들도 데려가서 놀게해주던걸요..

    노력하셔야 해요.
    노력한만큼 얻는거구요..
    노력 없이도 얻는 부분은,,주변 누군가가 나 대신 노력해준 결과일 뿐이예요..
    즉..나는 노력 안했지만,,내 남편의 회사사람들이 우리 가족을 챙겨주는 건,,그건 남편이 노력했기 때문인거예요..

    힘들더라도,,그 관계가 꼭 필요한 거라면,,노력하시길 바랍니다.

  • 21. 행복이네
    '13.3.7 5:17 AM (78.8.xxx.98)

    덧글로 미루어보건데 처음 도움 주셨을 때 적절한 행동을 못하신것이 잘못하신부분인거 같아요

    도움 주려했으나 거절한듯한... 약간 새침한 이미지 주셨을듯...

    이제와서 후회하는 것 같아 다시 다가오려는 모습도 그분들에게도 보이는거 같아요..

    노력하셔야 할듯 싶어요..

    저도 비슷하게 한달전 발령받아 타국 나와있는데. 정말 여기 회사 주재원분들이 물심양면 도와주셔서
    넘넘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거든요...님과비슷하게 다들 2년잔 발령받아 비슷하게 나오신분들이고 그리고 저희가 늦게 이번에 발령받아 나온 케이스이니...비슷한듯..직급이야 윗분도 계시고 아랫분도 계시고.

    정말 생활에 자잘한부분까지 도움주셔서 이렇게 까지 도와주실줄 몰랐는데 저도 혼자 감격중이랄까..

    아마 그분들도 그러하였을거 같다고 생각되네요...

    님이 많이 노력하셔야할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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