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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위해 주택으로 이사가는 거 어떨까요?

괜찮을지 조회수 : 3,145
작성일 : 2013-03-06 01:33:26

저희는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아이가 주택으로 이사가자고 정말 매일 노래를 합니다.  저도 마당있는 집에서 꽃과 나무도 있고 가끔 고기도 구어먹고.. 여름엔 미니 풀장도 해주고.. 끌리는 점이 없지 않은건 아닌데.. 그리고 무엇보다 삭막한 아파트 환경보다는 아이 정서에 참 좋을 거 같은데요.. 막상  제가 아파트에만 살아봐서 옮기려니 여러가지 걱정이 듭니다.

 

도둑이 들기 쉬운 문제. 낙엽치우기나 눈치우기.. 아무래도 아파트보다는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인데 제겐 이것보다 더 걱정되는게 추후에 전세금을 못받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하는 점이에요.  혹시 주택을 자가로 살지 않으시고 전세로 사시는 분들 중에 지금 제가 하는 걱정이 기우일까요?  보통 신도시 외곽에 소규모로 짓는 전원주택 시공사가 규모가 작던데 그 회사가 부도라도 나면 전세금은 못받게 되는 건지..

 

괜히 아이 소원 들어주자고 큰맘먹었다가 전재산^^떼일까봐 좀 걱정이 되네요.  주택 사시는 분들, 특히 아이가 어릴때 장단점을 비교하자면 그래도 장점이 더 큰가요?  만일 그렇다면 과감히 옮기고 싶은 맘이 듭니다.  애들 어릴때가 그나마 추억 만들어 주기에 주택이 좋을거 같아서요.

IP : 211.202.xxx.7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6 1:40 AM (203.152.xxx.15)

    저희 어렸을때 그런 환경이였죠.. 잔디밭있는 집에 사는..
    수영장은 없어도 바람불어서 만드는 미니풀장?은 있었죠...
    근데 막상 그런곳에서 살땐 참 불편했어요.. 좋은줄도 모르겠고..
    뭐 마당에서 뭐 구워먹고 .. 네 여름엔 그랬던것 같네요..
    근데 어쩌다 그래야 즐겁고 재밌지 늘 그런 환경이면 그게 크게 자극되는것도 없고;;;
    전 일반 주택으로 가고 싶진 않네요..
    중학교땐가 장독대 있고 잔디밭있는 그런집에서 아파트로 이사했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 2. ...
    '13.3.6 1:55 AM (222.108.xxx.252)

    어릴때 살던 주택은 난방이나, 온수 등등이 지금과는 달리 아파트보다 불편했지만
    지금 주택은 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지거나, 단열이 잘되는 집들이 많아서
    아파트보다 불편하다 유지비 많이 든다.. 그런거 없어요.
    도둑이 들 확률이 높을까 걱정하시는데 제 경험으론 일반인보다 사노출이 직접적인 연예인이
    이혼률이 높아보이는 착시랑 다를게 없구요.
    마당이 있는 건 주부가 할일이 더 많아지는 단점외엔 정말 좋아요.
    우린 봄이 오면 애들이랑 주말에 야채 씨 부리고 여름되어 자란 채소 애들이 뜯어와 비빔밥 해먹고..
    대추나무 감나무 가을에 흔들어 따먹고 담타고 지붕에 올라간 호박 따면서 깔깔대는 거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강아지들도 행복해해요.
    전 아파트보다 주택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요즘 부동산에 요구하면 전세금이나 보증금 보호해주는 1억~2억 한도의 보험이 있다고 들었어요.
    부동산에서 가입하는 거라 원글님 부담이 아닐거예요.
    잘은 모르지만 친구가 주택 전세 들어가면서 가입했다 했거든요.
    주택 전세를 알아보시게 되면 확인해보세요.

  • 3. ........
    '13.3.6 1:57 AM (223.33.xxx.64)

    주택가에 있는 일반주택(?)에 어렸을적 살때 저도 별로였어요
    5년정도 된 주택이었는데 보일러니 하수구니 여기저기 고장이 많이 나서 고생한 기억만 나네요. 부모님은 훨씬 고생이셨겠죠. 도둑도 몇번 들고요
    그런것들도 추억이라면 추억인데~~하수구때문에 집이 물에 잠겨서 바가지로 퍼내고.계단 올라가는중인데 난간 무너지고. 아파트에선 경험 할수 없는 일들이죠ㅎㅎ
    마당에 꽃심고 동물키우고 풀장하고 그랬던 기억도 없진 않은데 안좋은게 더 많았구요
    아파트로 이사하고 중학생이었는데도 속시원했었어요

    요즘짓는 전원주택은 어떤지 모르겠네요..괜찮을란가요

  • 4. ㅈ전 좋았어요
    '13.3.6 1:59 AM (223.33.xxx.197)

    전 시골 주택에서 살았는데.... 진짜 좋았어요...시험공부하다가 문열면 새벽공기 마시고...수돗가있어서 거기서 물장난치고...마당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강아지 키우고...정서적으로는 정말...주택이 좋아요.......정원딸린 주택이요...다닥다닥붙어서 마당없는 그런 주택말구요...유치원들어가기 전부터 꽃을 많이 봐서 꽃이름도 다 알고..나뭇잎으로 돈이라 하고 동네언니들이랑 시장놀이하고...봉숭아 물들이고...정말 좋았어요...지금은 아파트 사는데...아파트가 얼마나 건조한지...먼지는 얼마나 많고 공기순환도 안되는지.....아토피걸릴수밖에 없는 원인...자연공기 마실수 있는 여유가 얼마나 없는지...놀거리가 얼마나 없는지..절실히 깨닫고 있어요...저도 마음같아서는 도시 정원딸린 주택으로 가고 싶은데...ㅜㅜ애

  • 5. ,,,,,
    '13.3.6 2:10 AM (118.46.xxx.135)

    장점은 텃밭 풀장 강아지천국 바베큐 암때나세탁기돌리고 쿵쿵뛰어도되고

    단점은 치워도 치워도 끝이없음,,수도나 보일러나 고장 정화조도관리,,,,,,,,,,벌레가 많아요 겨울에 난방비

    도둑은 개를 키우시는게 안전해요 큰개 관리실이 따로없으니 택배문제도 ,,먼지많음,,

    아이 초등학생일때는 몇년살아보는것도 좋은거같아요

  • 6. 저요..
    '13.3.6 2:13 AM (175.223.xxx.9)

    저 지금 경기도 언저리 전세로 전원 주택 사네요..
    8세6세 두 딸 있구요.
    저흰 집을 지은지 8년나 된 집이라 단열 안되구요.. 외풍 심하구요 ㅠㅠ 대신에 여름엔 정말 시원해서 더위많이 타는 제가 에어콘 없이 여름을 보냈어요..

    마당있고 바로앞에 텃밭있어서 봄부터 가을까지 무지 바빠요.. 아이들도 마당서 개 키우고 뛰어다니고.. 고기 구워먹고 좋죠..^^ 좋은 점은 다들 상상하시는 부분까지구요.. 주부가 살기엔 너~~~~~ 무힘들어요. 일단 유치원차 안 오니제가 라이드 다해야죠.. 학원도 가려면 제가 시간 맞춰서 다 가야하구요.. 빨래를 널려고해도 빨래건조대가 야외에 있으니 한번 다 닦아주고 널어야하구요.. 아이들 매일 흙밟고 노니 현관 앞이랑 차 안은 항상 거지꼴이구요.. 쓰레기 모두 마을 입구까지 버리러 나가야하죠..

    그런데.. 이런 모든 단점을 가지고도 여기서 못 벗어날것 같아요.
    아이들이 여기서 절대 이사가고 싶지 않대요.. ㅠㅠ
    겨울이라 바깥 활동이 줄어들어 영화 몇번 다운 받아 틀어준것 이외에 티비를 켤 새가 없습니다.
    그것 말고도 재미난 것들이 가득하니까오..

    그리고 전세금 날릴 걱정이오..아파트보다 관찮지 않을까요?? 서울에 마당읎이 다닥다닥 붙여지은 다세대 주택이라면 모를까 경기도 언저리에 전원주택이라도 지으려면 그 집이 깔고 앉는 땅값만도 얼마인데요.. 계약하시기전에 등기부등본 떼 보시고 계약하시면 별 문제 없어요..

  • 7. dr
    '13.3.6 4:17 AM (219.254.xxx.30)

    제가 어릴 때 주택에 살았는데
    그 때 형성된 좋은 추억들이 지금까지도 제 근간을 이루어요.
    커서는 쭉 아파트 살다가 얼마 전에 주택으로 다시 이사왔는데
    불편한 점도 있지만 전 너무 좋으네요.
    마당의 나무들이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걸 바라보면 행복이 멀지 않구나 싶어요.
    아이가 원한다면 더더욱 주택 생활 저는 추천해요~

  • 8. .....
    '13.3.6 6:58 AM (142.1.xxx.140)

    저 주택사는데요 이제 다신 아파트 못살것 같아요.
    겨울에 눈치우는게 좀 힘들긴 하지만 눈치우는 트랙터 하나사시면 별로 문제도 아니구요.
    다른 도둑 보안문제는... 솔직히 잘 모르겟어요.
    그리고 주택도 주택 나름이에요 허름하고 낡은 주택가시면 추운거야 당연한거고 새로 지은곳 수리잘된곳 가시면 따뜻하겠죠 저희집은 2층이라서 집 전체에 난로를 다 틀기가 부담스러워서 방에 따로 난로 들여 놓구요 ㅎㅎ
    주택살면 마당도 이쁘고...특히 여름에 뜰에서 꽃 가져다가 집에 장식하는것도 좋고...
    주택너무 좋아요~~

  • 9. ...
    '13.3.6 7:16 AM (221.162.xxx.59)

    아파트처럼 관리해주는 사람 없으니 주부는 정말 힘들고 나머지는 그런거 없고 그래요...
    저는 미혼 때 혼자 주택에 살았는데요.. 처음엔 이것저것 손대다가 나중엔 다 귀찮아서 하나도 안했어요.. 그러고 보니 그 때 제가 82쿡을 알고 가입했군요.. 벌써 10년전 얘기네요..

  • 10. ...
    '13.3.6 8:13 AM (218.236.xxx.183)

    가시려거든 최근에 지은집으로 알아보세요.황토같은 흙집이든가 주택은 추운게 6개월이라
    아주 중요한 문제예요.

    저도 겉모습만 보고 들어갔다가 한겨울 나고
    도망치고 싶어도 들어올 사람이 없어서
    2년 꼬박 사는데 겨울에 죽음이었어요.

    방범은 보안시스템 있어서 크게 신경 안쓰고
    살았구요.
    여름은 시원해요.

  • 11. 공주병딸엄마
    '13.3.6 8:25 AM (117.111.xxx.188)

    전 자신없어서 가끔 팬션에 놀러가려고요..
    이사비용 복비대신 간다..그렇게 보고요

  • 12. 주택
    '13.3.6 8:39 AM (175.213.xxx.204)

    좋아요.
    아파트 생활만 하다가 주택으로 이사왔는데 아이들과 살기 참 좋아요.
    단 도둑은 ㅜ.ㅜ
    세콤같은거 가입하시고 화재보험도 가입하세요.
    전 소 잃고 외양간 고쳤어요.
    그래도 이정도 비용을 치르더라도 살만합니다

  • 13. ...
    '13.3.6 9:03 AM (118.33.xxx.15)

    저 주택 삽니다. 복불복이예요. 제가 사는 곳은 조그만 구멍가게 딸랑 하나있고 나머지 편의시설은 전혀 없어요. 첨엔 네온사인 결핍증..ㅋㅋ에 걸려서 심심했는데 익숙해지면 나쁘진 않아요. 다만...주부가 할 일이 배로 늘어난다는 거...소소하게 손 갈 일이 정말 많아요. 그리고 간단한 시공(?)은 본인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하구요.
    가장 큰 장점은 층간소음이 전혀 없다는 점? 다만 여름에 벌레의 습격-_-이 참 힘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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