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때 시댁에서 콩나물을 한시루 주셔서..

[해롱해롱]

받아왔는데 제가 워낙 콩나물 요리를 못해서...어떻게 해야하나 고민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곰솥에다가 그 많은 콩나물을 몽땅 부어 데쳤어요 숨이 죽으니 뭐..감당할만한 양은 되더라구요 국물이 문제였는데 콩나물 해장국을 한뻔 끓여볼까 하다가 할줄 몰라서 버리느니 라면이나 쯣여먹자 하고 라면을 끓였는데..... 면이 정말정말 꼬들꼬들하고 불지도 않고 너~~~~~~~무 맛있는거예요 그후로도 남은 국물로 두어번 더 쯣여먹었는데 마찬가지더라구요 남편도 무슨 라면 끓였냐고 물어보고 맛있다면서 ㅋㅋ 아셨던 분들은 패스~ 모르셨던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 맛있답니다

[..]

오 콩나물 육수에다 라면이요? 왠지 막 해장이 될 것 같고 그러네요!^^

[ㅎㅎㅎ]

저도 콩나물국 먹고 남으면 거기에 라면 끓여먹어요..
황태나 김치 있으면 좀 넣어서 끓이면 해장에 짱이예요 ㅎㅎ

[남편]

술 드신다음 날 항상 콩나물 듬뿍 넣은 라면 끓여줍니다,,

[ㅇㅇ]

끊이는게 아니고 끓이는거예요

[해롱해롱]

아~ 손발이 오글오글
쓰면서도 내내 답답했어요
어쩌죠 ㅜㅜ 이젠 맞춤법도 생각이 안나요 알콜성 치매가 분명해요
부끄러우니까 원글오타는 수정할게요

[저도]

라면 끓일때 콩나물 꼭 넣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