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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힘드네요...

동.동.동 조회수 : 5,451
작성일 : 2013-03-05 11:03:18

이혼 또는 별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뭐 저런 이유로 그러냐...라고도 할 수 있지만

부부사이라는거..결혼 생활이라는 건..각자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도저히... 버틸수가 없고, 제가 그저 무식한 일하는 소한마리인 거 같아 이젠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 전에 인생을 오래 사신 82분들의 조언 또는 쓴소리를 듣고싶어서 글올렸어요...

구구절절..많지만 최대한 요약해서 올렸습니다. 많은 쓴 소리와 조언 부탁드려요.

 

나. 35살, 직장인, 야근잦고 주말근무 많음. 돌된 딸 하나.

부모님이 지방거주. 아버지는 작은 사업을 하심. 크게 사치 안하고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퍼주시려는 성격.

현재 딸을 봐주고 계시며 비용은 커녕 보태주시는 상황. 어머니가

아이를 워낙 좋아하시고 아버지가 너무 이뻐하심.

키워주시는 근 1년동안 손주산책을 하루도 안 빼먹으실 정도.

 

37살. 직장인.

부모님은 서울거주. 작은 5층빌라 하나, 지방에 작은(거의 쓰러져가는) 상가에

월세로 생활하심. 빌라 한층은 시부모님, 한층은 도련님네가 살고있음.

도련님은 역혼 하여 현재 아들이 2명. 직장을 여러 번 바꾸다 근래에 들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는듯 보임.(직장이 어려워서 바꾼게 아니라 하고싶은일이

있다는 이유로 여러 직장을 전전…)

시아버님은 평생 사회생활을 해 본 적 없으며, 알코올중독에 가까운 음주가

여러 번 있었음(병원 강제 입원도 한두 번 하신 걸로 알고 있음)

 

문제점

결혼 후 4년동안 시댁과 남편에게서 받은 상처가 너무 큼.

-       장남은 맞벌이, 동생은 외벌이라는 이유로 동생네 전폭적 지원.

(빌라에 같이 사는 것 뿐 아니라, 안에 전자제품, 쇼파등 구매해주고

승용차 역시 구매해줌/ 반면 난 결혼 때 전세비용 보태고, 차역시

친정에서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주심)

-       내 임신과 동서의 둘째 임신기간이 거의 비슷함(4개월 차이). 임신기간내내

직장생활 악착같이 하면서 시댁에서 얻어 먹은거 하나 없음.

동서는 입덧동안 시어머니가 식사 수발, 애작다는 이유로 사골등 고아먹이심

- 결혼 후 시댁 갈때마다 동서랑 조카 끼고 나오심.

- 외식의 경우 식사비용은 당연 큰아들 또는 시부모님 계산.

 식사 때 도련님네는 시어머니가 카드 주시면 당연히 그 카드로 계산 함.

- 동서네가 한번 내라고 하자 시어머니가 “쟤네들 돈없다” 고 미리 막으심.

- 결혼 후 전세 재 계약 때 전세값이 너무 올라서 대출받아 겨우겨우 집 옮김.(그때까지 임신생각도 못함)

- 동서 돈 없다면서 직장 구해야겠다고 한 달 어디 구해 나가더니 둘째 가져야겠다고 들어 앉으심.

- 그 때부터 매월 이번에도 실패라고 고민함.(그때까지도 난 애 가질생각도 못함. 대출 때문에)

-뱃속 아가가 딸이라는 소식 전하자, 제사는 도련님 첫아들이 지내면 되겠다고 하심.

- 출산 때, 진통 중 딸을 걱정하는 친정어머니 앞에 동서에 손주 둘 데리고 나타나심.

- 출산 후 병실에 들어섰을 때, 내가 누울자리에서 동서는 둘째아들 똥귀저귀 갈고 계심.

- 친정어머니 앞에서 나주려고 사왔다고 과일봉투를 주섬주섬 꺼냄. 비닐포장이 뜯겨있고, 기다리다

애들 뜯어먹였다고 함.

- 출산 후 3주 되기도 전, 동서한테 시어머니 빛 값아야 할 것 같다고 얼마낼 수 있냐고 전화 옴.

(참고로 그 빛이 도련님 보험을 담보로 낸 빛이었던 것으로 알고있음)

-       출산 후 난 직장 복귀(대출때문에…). 딸은 친정에서 봐주시기로 함. 복귀 후 너무 힘들어서 출산 전 47키로에서42키로까지 저체중으로 의사한테 경고까지 받았음.

시댁은 돌때까지 근 1년에 가까운 기간 애가 아프든, 친정에서 선물을 시댁으로 보내던, 그동안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한테 전화 한적 없음.

(말만 고맙다 전해드려라, 미안해서 어쩌냐..소리만 문자나 카톡으로 나한테 하심.)

-       이러한 문제점을 그 동안 남편에게 호소함.(무반응 또는 뭐가 문제냐는 타입)

-       최소한 방문 때 동서네 좀 빼고, 우리끼리만이라도 봐서 시부모와의 관계를 다지고 싶다고 하지만

여전히 변함 없었음.(4년 동안/동서는 오랫동안 시부모와 살아 어떤 이야기든 하는 사이가 되었음)

제일 문제인 남편이 이러한 문제점을 호소해도 변함 없고, 이혼하자고 해도 입만 닫음.

 

얼마 전 도저히 안되겠다 해서.. 시어머니께 눈물로 호소… 이야기가 길어질거 같자 시어머니 왈..

“지금 동서 애 2명 보고 있느라 본인이 정신이 없으니, 회사 일해야 되니 일단 진정하고 나중에 이야기 하자 끊으심”

그리고 연락 없음…

 

지금 제 상태는...그동안 전 그저 시댁에서 그 집 아들 배 불려주는 미련한 일하는 소였다는 생각만 들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호소하고 싸워도 나온다는 말은 "누가 직장 나가랬냐" "일때문에 살빠진거지 나때문에 빠졌냐"라는 소리

네요. 이혼이 아니라면 별거라도 할 생각이지만...

이렇게 제가 ... 너무 미련했다는 생각에... 이렇게 무시 당한다는 생각에... 너무 힘드네요.

 

IP : 125.132.xxx.22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점점
    '13.3.5 11:06 AM (211.193.xxx.24)

    남편분 결혼은 왜 하셨을까요??

  • 2. 프렌치카페2013
    '13.3.5 11:08 AM (124.56.xxx.150)

    너무 힘드시겠어요...그래도 아이가 있으시니... 한번더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을 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아이를 생각하셔서 한번더 생각해보세요...

  • 3. 점점점점
    '13.3.5 11:10 AM (211.193.xxx.24)

    근데 시부모 자기들 돈으로 시동생주고 하는건 맘을 비우셔야해요.
    다만, 아이를 따로 키우는거랑 남편이랑 문제인데...
    양육비를 안주는것도 문제네요.

    돈이든 육체적인거든 아이를 양육할때 들어가는게 있어야 부성애도 늘어날텐데요.

  • 4.
    '13.3.5 11:11 AM (220.90.xxx.179)

    철없는 동서 시어머니땜에 이혼하시려구요?
    자잘한거 잊어버리시구 시댁에 선을 긋구
    남편이랑 딸이랑 재밋게사세요ᆢ

  • 5. ..
    '13.3.5 11:12 AM (125.177.xxx.187)

    그렇게 힘들면 이혼하세요..

  • 6. ...
    '13.3.5 11:12 AM (218.236.xxx.183)

    저 같으면 돈 받고 시댁하고 한 건물에 사는거 보다 안받고 그냥 내 맘대로 사는게
    좋을것 같은데 재산이 수십억 되는거 아님 욕심 내려놓으시고
    원글님네 식구끼리 재미있게 사세요.

    친정에서 시댁에 선물 보내는것도 그만두고 명절, 생신 때나 찾아뵙고
    더 좋지 않아요?
    이런걸로 이혼하면 부부의 반도 더 이혼할거 같은데요....

    시어머니 빚갚으라고 오는 동서 전화 같은건 그냥 무시하시면 되죠.
    그 빚을 왜 원글님한테 내놓으라 하는지 물어보시구요.

  • 7. 생각
    '13.3.5 11:14 AM (122.35.xxx.36)

    생각을 바꾸세요... 당장 시댁에 가지 마세요. 모임이나 식사..다 남편 혼자 가게 하세요. 예쁜 동서랑 모여서 뭘 먹든...돈 계산 좀 더 하더라도 웃으면서 하라 그러세요. 나중 시부모 편찮으시면 그때 이야기 하세요. 죽이 맞는 사람들끼리 돈 내고 같이 행복하게 살라고....지금부터 내는 돈 다 적으시고, 동서가 어떻게 지원 받았는지 몽땅 다 적으세요. 적다보면 마음이 정리가 되어요. 나중에 이 돈이 우리가 다 쓴 돈, 너네가 받은 돈..그러니 너네가 모셔..얼마나 좋아요.
    맘 맞는 동서네랑 사실테니..마음 맞는 동서랑 그 쪽 아이들이 병간호도 할테니..
    이렇게 생각하세요. 남편한테도 웃으면서 이야기하세요.
    시어머님 좋으시겠다. 딸같은 동서랑 오손도손 사시면 되겠네..
    님은 비상금 모으세요. 님 월급 오픈하지도 마시고 무조건 월급 줄었어 하면서 악착같이 모으세요.
    시댁말고 별 이상없음 남편 데리고 사세요. 그리고 왜 시어머니한테 이쁨 받아야 하나요?
    전 그게 더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잘됐다 생각하세요.

  • 8. 근데
    '13.3.5 11:14 AM (61.102.xxx.19)

    저는 뭐 크게 시댁이나 남편분께 잘못이 있다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가끔 보는 큰아들네 보다 먼저 결혼해서 먼저 며느리 되어 아래위층 살면서 보고 사는 작은 아들네 더 정이 가고 여러모로 봐줄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요?
    원글님 성격과 동서분 성격을 잘 모르니 모르지만 아무래도 아래위 살면서 매일 매시간 부딯쳐야 하는 동서가 살가운 성격을 보여준다면 며느리도 첫정 이라고 작은 며느리에게 더 잘해줄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거기다 시동생 자꾸 이직으로 인해서 돈이 모이진 않았을테니 시부모님이 대신 내시거나 할수도 있을거 같구요. 그건 뭐 100퍼센트 원글님네만 내라고 하신거 아니고 시부모님도 가끔 내신다면 문제 삼을 만한 일도 아닌거 같구요.
    아래위 사니까 먹는것이고 손주들 봐주는것이고 더 먼저 신경써주시고 하실수 있지만 뭐 일부러 멀리 사는 며느리까지 챙기는건 귀찮으실수도 있지 싶어요. 아님 뭐 매일 가서 밥 달라고 해서 드시고 오시는 방법도 있겠죠.

    어떻든 어떤 이유에서건 동서네는 외벌이가 분명하고 원글님은 맞벌이가 분명 하죠.
    아무래도 돈을 버는 규모가 원글님네가 더 많을수 있고 보통 손위 사람에게 더 계산을 미루거나 하는 경우가 좀 많긴 하더군요. 저는 동생네가 맞벌이고 저희가 외벌이라 수입이 비슷 한데도 저희가 윗자리 이기 때문에
    대부분 저희가 계산을 하거든요.

    억울하시면 시댁위층이나 아랫층에 들어가서 살겠다고 한칸 달라 하셔서 들어가서 사시면 될거 같은데요?
    그렇게 가까이 살면서 부딯쳐야 어떤것이 공평하게 비슷한것인지 알게 되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는 시댁에서 저에게 잘해주고 동서랑 공평하게 대해주는것보다 멀리 살고 자주 안보고 사는것을 택하겠습니다. 말이 쉽지 아무리 잘해줘도 스트레스 받을꺼 같아요.

    그리고 힘드시면 맞벌이 그만 두심 어떠세요? 그렇게 몸이 심하게 축나시면 나중에 약값이 더 들어요.

  • 9. ..
    '13.3.5 11:16 AM (59.150.xxx.242)

    이해 불가. 시댁에서 뭘 그리 많이 받고 싶은거에요?

  • 10. 가족은
    '13.3.5 11:16 AM (125.183.xxx.166)

    원글님 남편 아이 이렇게가 가족입니다.
    눈닫고 귀닫고 ...시댁에 휘둘리지 마세요 이혼해봤자 원글님 가정만 파괴되는거... 왜 남때문에 내가 아파합니까. 악착같이 여우같이 잘 사세요 잘 사는게 복수이고 상처 치유받는 방법이에요

  • 11. 가족은
    '13.3.5 11:17 AM (125.183.xxx.166)

    그리고 동서네가 가까워서 원글님이 편한거라 생각하세요.더 친하게 지내고 앞으로 쭉 더 가까이 지내라하세요. 원글님은 원글님 가족에 집중하셔야할듯해요.

  • 12.
    '13.3.5 11:18 AM (1.245.xxx.6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랑 동서에게 신경안쓰면 다 문제될것없는것 같은데요
    시댁에 인정받고 대우받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요 시댁돈 누구주던 주고싶은사람 주는거지 안달한다고 내게오지 않아요
    애기 귀저기 가는건 갈고 내려오라고 하면되고 과일은 좀 먹으먼 어때요
    돈내라고 하면 만나는걸 자제하세요
    자주만나 밥먹으면 돈나갈일도 많아지지요

  • 13. --"
    '13.3.5 11:20 AM (183.96.xxx.171)

    시댁은 이제부터 멀리하세요.
    효도는 남편한테 알아서 하라고 하고요.

    다르게 생각하면 동서네가 알아서 시부모님 챙기잖아요.
    나중에 동서네가 모시는 값이라 생각하면 속편해요.

    혹시 경제권을 님이 가지고 계신가요.
    지금 아니라면 모든 재산은 원글님 명의로 하고 모든 재산관리는 원글님이 하세요.
    시부모님게 용돈은 딱 기본만 주세요.
    정말 시부모님께는 정말 아주 기본만 하세요.
    시부모님께는 뭘 기대하지 마시고요.
    그래도 남편 부모니 이정도는 한다 딱 그정도만 하세요.

    시댁가는 횟수는 딸보러 간다는 핑계대시고 횟수를 줄이세요.
    가능한 얼굴 안봐야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그리고 친정에는 양육비 드려야합니다.
    대출금과 상관없이 조금이라도 드리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남편이 애키워주시는 공 어느정도는 드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원글님이 시부모님에 대한 기대나 마음은 비우시고 친정에 더 잘하시면 됩니다.

  • 14. 님이
    '13.3.5 11:20 AM (220.90.xxx.179)

    좀 너그러워질 필요가있네요.ᆢ
    뭔 몇년 전 자잘한 일까지 다 기억하구 그러시는지ㅡ
    살 안쪄요ㅡㅡ

  • 15.
    '13.3.5 11:32 AM (221.140.xxx.12)

    시댁이 구박하거나 말도 안 되는 불합리한 억지를 부리는 것도 아닌데, 시댁 때문에 왜 이혼까지 생각하나요?
    물론 차별받는 거 맺히는 일이지만, 그냥 거기서 촉수를 거두세요. 시댁과 동서네 일에서요. 남이 보기엔 님이 그들 틈바구니에 못 들어가서 안달복달하는 걸로 보여요. 별로 들어가봐도 좋지도 않을 것 같은 틈바구니에 말이에요.
    님이 자발적으로 안 끼는 것과 소외되는 것은 물론 다르겠지만, 님이 너무 사사건건 비교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아요. 시댁과 시동생네를 그냥 한 그룹으로 묶어버리고 님 남편과 아이에 충실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애 이뻐하고 잘 봐준다는 님 친정부모님과 더 시간 보내면 되겠네요. 왜 곁 안 주는 데 가서 곁 달라고 그러나요.
    비교조건 싹 제하고 보면, 님은 그저 님과 님 가정, 님 아이 일해서 일하는 거고요, 시댁이 님 아이 봐줄 의무는 없는 거고요, 그런 편의 안 봐주고 여러가지로 차별한 만큼 님네도 시댁에 돈지갑 노릇하는 거나 장남 맏며느리 노릇하는 것 어느 정도 면제됐다 속편히 생각하세요.
    남편이 구체적으로 님의 감정을 이해 못한다면 이제 시댁 가는 횟수 팍 줄이고 이꼴저꼴 안 보겠다고 그냥 선언하세요. 님이 스스로 너무 들볶는 듯해서 포맷이라도 싹 시켜드리고 싶어요.
    애기 예뻐해주는 친정 부모님이랑 알콩달콩 봄 꽃놓이여행이라도 계획해 보세요.

  • 16. .........
    '13.3.5 11:41 AM (220.120.xxx.222)

    글쎄..뭐딱히....

  • 17. ..
    '13.3.5 11:47 AM (211.246.xxx.233)

    왜 그렇게 시댁과의 관계에 집착하세요?
    나한테 신경 안써주면 진짜 좋던데..
    내가정에만 충실하면 되요.
    그냥 명절생신 이런거만 챙기구요.
    동서랑 시모랑 둘이 좋다는데 왜 거기 못껴서 그러시는지 이해안가요.
    알콩달콩 지내고 싶어서 그래요?
    그냥 대면대면 얼굴 안붏히고 서로 헐뜯지만 않고살면 되요. 오래갈려면 그게 좋아요.
    울고싶은건 동서구만...
    진짜 원글님 이해 안가요..

  • 18. 서율서원
    '13.3.5 11:48 AM (223.62.xxx.179)

    전 동서 얼릉 들어와서 나한테 일절 관심 끊었으면 좋겠는데..
    애증이 남아계시네요..둘 사이 좋던가말던가..
    님네 가족만 생각하고 사세요.
    이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효도하는 남편도 아닌거같은데..

  • 19.
    '13.3.5 11:54 AM (175.117.xxx.63)

    님은 참 욕심이 많고 내맘대로 안되면 다 미워지는 스탈인거 같아요.
    동서 입장에선 저런 시댁이랑 같이 사느라 힘든거 없겠어요? 그리고 당연히 같이 사는 식구들에게 신경이 더 가죠.
    짇접 안키우고 친정애 맡긴 손녀보다 시어머니가 직접 키우는 손자가 당연히 이쁘고 신경쓰이죠..
    그리고 몇년전 별의 별것까지 다 기억하고 있으면 어쩝니까....
    보험 약관대출 빚은 동생 이름으로 된 시어머니 빚이니까 당연히 큰형한테 상의하는거죠...
    저도 맏이지만 님이 피해의식이 너무 심한듯.. 자기가 맞벌이 하느라 힘든데 동서는 왜 전업하는데도 시어머니가 더 이뻐하냐 질투하는듯

  • 20.
    '13.3.5 11:58 AM (175.117.xxx.63)

    동서네랑 비교하지 마세요.. 본인이 마음을 지옥으로 만드네요.
    큰아들이라고 집착하고 간섭하고 끼고 살려고 하지 않는 것도 어찌보면 복이구요.
    님같으면 시부모님과 합가하고 싶겠어요. 저는 죽어도 합가는 못할거 같거든요. 근데 동서네는 경제적으로는 보호받지만
    정신적으론 합가도 하고,, 힘들잖아요. 특히 전업며느리와 알콜 중독 시아버지,, 시어머니 같이 살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님이 한번 같이 살아보시길..

  • 21.
    '13.3.5 12:23 PM (175.118.xxx.55)

    본인 생각에 그렇게 마땅치 않은 시댁에서 우쭈쭈 이쁨은 혼자 받고 싶으세요?동서는 알콜시아버지ᆞ가난한 월세살이 시부모님을 님만큼 무시하거나 싫어하지않으시나보죠ᆞ 게다가 님 말대로 역.혼 했으니 정도 더 쌓였을테고요. 걍 신경안쓰고 살면 딱 좋겠구만요ᆞ애도 친정에서 봐줘ᆞ시부모님도 크게 터치않하시고ᆞ

  • 22. 어렸을때
    '13.3.5 12:30 PM (218.54.xxx.95)

    저희 엄마 보는것 같아요.
    할머니,할아버지, 시댁 식구들을 저런 방법으로 꾸준히 미워하시고
    그것땜에 늘 아빠랑 싸우고
    저희도 친가 식구라면 일단 싫은 맘부터 들게 만들었죠.

    지나고 보니
    엄마는 사실 맘만 잘쓰면 시댁 스트레스 받을일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시부모에게 인정받고 시부모가 남에게 자랑해줬으면 하는 욕심이 컸지만
    본인은 돈으로만 해줬지
    늘 할머니,할아버지 무식하다고 흉보고 그랬어요.
    아버지 형제들도 다 이간질시켜 정 끊고..

    본인이 맘을 넓게 쓰지 못하면 자신이 제일 힘들어요.

  • 23. 댓글들이,원...
    '13.3.5 12:41 PM (182.209.xxx.78)

    여기서 직접 시집에 호되게 당하고 쓰는 댓글은 없는것처럼 보이네요.

    직접 당해보시면 왜 예전에 일을 다 기억하고 써대냐는 그런 무지한 말은 못할겁니다.

    원글님,하소연해봣자 사람들은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고 조리하더이다.

    저도 예전에 하도 기가 막혀 시집이야기햇더니 나중에 돌아온것은 각양가지해석에

    좋을대로 평가더군요. 그일의 심각성은 당사자와 바로 측근입니다.

    먹이가 되지마세요. 봐서 그곳이 진흙구덩이같으면 죽을 힘ㅇ를 다해 빠져나오시고

    어떤 희망이 보이면 실가닥을 잘 풀어서 해결하세요.

    아이들한테도 시집이야기 하소연하지마세요.

    그애들도 저편한대로 해석하고 평가합니다. 바로 윗글처럼.

  • 24. ..........
    '13.3.5 1:11 PM (58.237.xxx.199)

    시어머님이 동서랑 죽든 살든 그냥 냅두세요.
    시어머님과 동서는 많이 닮아보여요.
    그네들은 자기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몰라요.
    바쁘니 정말 자주 보지 마세요.

    단지 원글님남편이 인정받는 것에 매달릴 가능성이 있으니
    시댁에 주는 용돈을 철저히 원글님이 관장하세요.

  • 25. 유리성
    '13.3.5 1:23 PM (119.194.xxx.246)

    글 내용을 주욱 읽다보면, 원글님이 정말 쪼잔해보입니다.
    하지만, 원글님의 마음 병이 얼마나 깊으면 저렇게 글을 썼을까 애잔하게 보입니다.

    제 생각은 원글님께서 이혼이라는 것을 너무 급하게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갓 돌지난 아이가 있는데, 이혼이라는 극단적 생각보다는..
    남편과 차분하게 얘기를 나누어보세요..

    원글님이 위에 쓰신 것처럼 감정적으로 나열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왜? 마음이 답답한지를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같이 노력하자라는 것을 남편에게 진중하게 나누어보세요..혹시, 남편이 받아들여질 준비가 되지 않고, 대화를 중단한다면...이메일이나 편지로 원글님의 뜻을 전달해보세요..

    원글님의 남편되시는 분이 장남이고...원글님과 남편되시는 분이 워낙 뛰어나시고 잘 하시니까 시부모님이 남편 동생쪽에 더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아요..
    좋게 생각을 뒤집어보세요..

    다만, 남편되시는 분하고의 대화가 가장 소중할 듯 싶어요...원글님과 남편분이 결혼생활을 시작한 것은 무엇때문이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할 때인 듯 싶습니다.

    좋은 의견이 되길 바래봅니다.

  • 26. 음음음
    '13.3.5 1:38 PM (222.107.xxx.181)

    시댁으로부터 인정받는 맏며느리, 사랑받는 맏며느리가 되겠다는 욕심을 버리세요.
    말그대로 욕심입니다.
    원글님에게는 잘 키워내야할 아이가 있고
    지켜야할 가정이 있습니다.
    남편이 시댁에 잘하는건 당연해요.
    그냥 원글님은 조용히 원글님 가정을 돌보시면 되는겁니다.

  • 27. 어리석어요
    '13.3.5 1:40 PM (116.123.xxx.175)

    그런 이유로 남편과 이혼하면 좋은 세상이 올까요?
    어린 딸은 이혼가정 딸로 만들고, 이혼녀라는 세상 시선을 쪼잔한 마음으로 어떻게 헤쳐나가려구요?
    시어머니와 동서가 잘 지내는 걸 다행으로 알고, 마음 넓게 가지고 남편이랑 화합하도록 노력하며 사세요.
    출산하고 병원 침대에서 동서가 아기 기저귀 좀 갈수 있지, 그것까지 미운 마음을 가지고 시시콜콜 이야기 하는 원글이 참 부족해 보여요.

  • 28. 저도
    '13.3.5 2:13 PM (124.49.xxx.162)

    원글님이동서보다 훨 다행인 상황이고 시부모님의 관심이 그쪽으로 가있는데 그게 얼마나 복인지 모르시는 듯 해요
    관심 받고 같은 빌라에서 사는 것보다 밥이나 외식하며 떼우면 되고 나머지 어찌 사나 관심 안받을 때가 백배
    행복한 거예요
    이걸로 이혼까지 할 문제인지 전 도통 이해가 안가요

  • 29. 노노
    '13.3.5 4:07 PM (171.161.xxx.54)

    전 굳이 안 맞으면 같이 살 필요없다고 보는 쪽인데도
    이건 남편이랑 이혼할 이유가 아니네요.
    그냥 시댁과 동서 사이가 눈꼴신 거고 기분 나쁜건데 그 시댁이랑 님도 잘 안지내면 되잖아요.
    시댁과 동서가 밥 사는거 말고 생활비를 달라 뭘 해달라 하면서 못살게 구는건 아니니까요.
    그냥 시댁 없다 치고 남편이랑 아이랑 잘 살면 되지요;;

  • 30. ....
    '13.3.5 5:30 PM (14.55.xxx.168)

    그 동서가 글 올려보면 어떨까 싶어요
    시부모 가까이서 사는 것만으로도 업어주고 밥 사먹여도 됩니다
    님 부담을 확 줄여준거예요

  • 31. 그냥...
    '13.3.5 7:45 PM (121.175.xxx.128)

    차별하니 서운하고 마음에 한이 되는거 이해는 하지만 굳이 시부모님과 잘 지내려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친정 부모님이 그렇게 사랑을 주시니 굳이 시어머니와 친딸 관계를 원하는 정신적인 이유도 없어 보이는데...
    솔직히 글만 읽어선 글쓴님 심리가 이해가 안갑니다.
    이 글대로 하소연 했다면 이해 못하는 남편분과 시어머님 반응이 당연합니다.
    아이까지 있는데 마지막 노력이라고 생각하시고 상담을 받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 32. 저런
    '13.3.5 8:57 PM (114.200.xxx.150)

    제가 그 동서면 이혼하고 싶을 것 같아요.
    제가 그 동서 버전을 써 볼께요.

    저 이혼하고 싶어요. 남편은 계속 직장 바꾸다가 이제야 안정적인 직장 얻었는데
    외벌이라 돈이 없어서 시댁 빌라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수시로 들이닦쳐요. 임신했을 때도 음식해준다고 매일 오셔서
    힘들었어요.
    아기 낳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윗동서 애 낳았다고 거기도 같이 갔어요.
    병원에서 아기가 똥까지 싸서 얼마나 힘들었나 몰라요.
    매번 따로 만나는 데도 윗동서 올때마다 불려가요.
    둘째 때문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었고 돈도 없는데
    어머니는 남편 보험으로 대출까지 받으셨어요.
    맛벌이 하는 손윗동서는 모른척 하고 있어요.

    더 필요 하신가요???
    윗동서가 좋은 상황이 하나도 아닌데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뭘 질투하시는 지요.
    저게 원글님 입장이면 얼씨구나 할텐데요.
    드라마처럼 사랑받는 며느리상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가봐요.

  • 33. ...
    '13.3.6 1:32 AM (118.221.xxx.23)

    본인꺼 본인이 지키세요. 내가 있고 상대가 있는 거더라구요. 그런데 남편 분이 원글님 편이냐 인데.. 이건 원글님의 지혜로 잘 다듬어 가세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만병의 근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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