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내성적인 중딩 남아 어쩌죠?심각하네요

푸르른물결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13-03-05 10:03:50
올해 중 2 남자애고 첫애에요
공부도 잘 못하고 매사에 큰 의욕없이 사는 애에요
그래서 농구꾸준히 시켰고 작년부턴 기타도 배워서
큰 소질은 없지만 제법 하더라구요
아이가 초등때부터도 남들 앞에 나서는거 부끄러워하고
낯선 환경을 좀 어색해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사춘기랑 맞물리면서
정말 타인하고는 한마디말도 못해요
많이 본 사람들하고는 장난도 잘치고 말도
잘하고 특히 세살 어린 남동생한테는 좀 많이 못되게도
굴더라구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사람들하고눈도 못 마주치고 말도 못해요

어제 새로운반에 가서 한마디도 못하고 왔다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가기 싫어하는게 보이구요
한두명빼고 어떻게 다 모르는 애들이랑 반이 되었나봐요
작은애도 같은반 애들이 모르는애들이 대부분인데
자기는 어제 너무 재밌게 그애들하고 놀다왔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요즘 큰애땜에 너무 힘듬에도 맘이 짠해지면서
큰애가 너무 안쓰럽네요
점점 더 심하게 밖에서만 내성적이되고
또 집에서는 그러니까 동생한테는 심하게 뭐라하고 괴롭히고
또 밖에나가면 동생한테 다 의지해요
상담도 받아봤고 어릴때부터 첫애라 온갖공연이나
다 데리고 다니고 손이 많이 가는 애라
진짜 다 뒷바라지를 해주었거든요
그게 아이를 저리 만들었나싶기도하구요
유전적으로 제가 어릴때 심하게 내성적인 아이여서
물려준건가싶고
심란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농구랑 기타는 계속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많지 않고 작년엔 한명하고만 친했어요


IP : 125.177.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잘 챙겨주고
    '13.3.5 10:13 AM (118.91.xxx.35)

    리더쉽 있는 아이들 1~2명 물색해보세요.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런 애들 옆에 붙어있어도 좋거든요. 남자애라도 조근조근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애들이 있어요. 중학생때가 여러모로 가장 힘들어요. 엄마가 신경써주어야해요.

  • 2. ...
    '13.3.5 10:15 AM (125.178.xxx.22)

    제가 내성적이에요. 독립적인 면이 많지만 그 안에 내성적인 것도 많아요.
    근데 엄마가 그걸 드러내면아이는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주눅드는거 같아요.
    일단 내성적이어도 자존감만 있음 되거든요.
    제가 상담사가 아니라서 조언은 못해드리구요.
    콰이어트라는 책이 있어요.
    엄마가 한번 읽어보세요.
    앞에 나내는 아이는 그대로 문제가 또 많습니다. 성격의 장단점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거 같아요.
    저도 바꿔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어느정도는 인정해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한번 읽어보세요.

  • 3. ...
    '13.3.5 10:22 AM (218.236.xxx.183)

    성격이야 타고나는거라 고치기 쉽지 않으니 남편분 도움을 받아 운동을 많이 시키세요.
    축구도 좋구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주로 하는걸로요.

    남자애들은 운동을 잘하면 친구들 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이 있어요.
    끼워주거든요....

  • 4. ...
    '13.3.5 10:22 AM (112.151.xxx.163)

    무지하게 내성적이던 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863 영어공부 시작 하려해요.. 13 .. 2013/04/04 1,592
238862 홍삼은 몇번까지 우려낼수 있나요? 2 홍삼 2013/04/04 550
238861 전기매트들 다들 빼셨나요? 이거 내복이랑 비슷해요. 3 d 2013/04/04 1,187
238860 국민TV 4 맥코리아 2013/04/04 675
238859 제가 너무 별난가요 ? 22 예민 2013/04/04 3,605
238858 짝 남자 1호는 어땠어요? 14 상 남자~ 2013/04/04 2,377
238857 대도 조세형, 강남 빌라털다 30분만에 덜미. 5 인간되기 어.. 2013/04/04 1,829
238856 반모임 가서 느낀 점 하나.. 3 쩜쩜 2013/04/04 3,444
238855 여고 수학여행을 일본으로 간다네요... 21 수학여행 2013/04/04 2,410
238854 영어고수님!! 이 문장이 잘못된 문장인지 봐 주새요!! 7 영어 2013/04/04 523
238853 엄마 화내지마... 20 못살아~~ 2013/04/04 3,309
238852 이사갈때 우드 블라인드 어찌 하세요? 6 우드블라인드.. 2013/04/04 6,567
238851 돌직구 맞고 멘탈 붕괴.... 새우 2013/04/04 1,314
238850 원주 회원님들 미용실 추천좀 해주세요 5 2013/04/04 2,367
238849 집 좀 좁아지더라도 수납공간 좀 많았으면... 10 힘든녀 2013/04/04 2,538
238848 사주 잘 아시는 82쿡님계세여? 3 인연의끈 2013/04/04 1,382
238847 알타리무 시래기 맛있나요 지현맘 2013/04/04 833
238846 82에서 배운 건강 미용 팁 중 뭐 실천하고 계신가요? 5 쩜쩜 2013/04/04 1,310
238845 얼음 정수기 좋은가요? /// 2013/04/04 492
238844 전기유리포트 어떨까요? 5 유리포트 2013/04/04 1,738
238843 위에 뜨는 다운로드 눌러도 괜찮을 까요? 2 라벤다향 2013/04/04 365
238842 블랙박스 장착하신분들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6 차량용 2013/04/04 1,181
238841 의사선생님이 너무 친절하고 멋있으셔서 22 ㅎㅎ 2013/04/04 5,333
238840 송승헌 와....... 14 ........ 2013/04/04 3,761
238839 저 지금 쑥캐러 갑니다. 6 123 2013/04/04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