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2 남자애고 첫애에요
공부도 잘 못하고 매사에 큰 의욕없이 사는 애에요
그래서 농구꾸준히 시켰고 작년부턴 기타도 배워서
큰 소질은 없지만 제법 하더라구요
아이가 초등때부터도 남들 앞에 나서는거 부끄러워하고
낯선 환경을 좀 어색해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사춘기랑 맞물리면서
정말 타인하고는 한마디말도 못해요
많이 본 사람들하고는 장난도 잘치고 말도
잘하고 특히 세살 어린 남동생한테는 좀 많이 못되게도
굴더라구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사람들하고눈도 못 마주치고 말도 못해요
어제 새로운반에 가서 한마디도 못하고 왔다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가기 싫어하는게 보이구요
한두명빼고 어떻게 다 모르는 애들이랑 반이 되었나봐요
작은애도 같은반 애들이 모르는애들이 대부분인데
자기는 어제 너무 재밌게 그애들하고 놀다왔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요즘 큰애땜에 너무 힘듬에도 맘이 짠해지면서
큰애가 너무 안쓰럽네요
점점 더 심하게 밖에서만 내성적이되고
또 집에서는 그러니까 동생한테는 심하게 뭐라하고 괴롭히고
또 밖에나가면 동생한테 다 의지해요
상담도 받아봤고 어릴때부터 첫애라 온갖공연이나
다 데리고 다니고 손이 많이 가는 애라
진짜 다 뒷바라지를 해주었거든요
그게 아이를 저리 만들었나싶기도하구요
유전적으로 제가 어릴때 심하게 내성적인 아이여서
물려준건가싶고
심란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농구랑 기타는 계속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많지 않고 작년엔 한명하고만 친했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내성적인 중딩 남아 어쩌죠?심각하네요
푸르른물결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3-03-05 10:03:50
IP : 125.177.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친구 잘 챙겨주고
'13.3.5 10:13 AM (118.91.xxx.35)리더쉽 있는 아이들 1~2명 물색해보세요.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런 애들 옆에 붙어있어도 좋거든요. 남자애라도 조근조근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애들이 있어요. 중학생때가 여러모로 가장 힘들어요. 엄마가 신경써주어야해요.2. ...
'13.3.5 10:15 AM (125.178.xxx.22)제가 내성적이에요. 독립적인 면이 많지만 그 안에 내성적인 것도 많아요.
근데 엄마가 그걸 드러내면아이는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주눅드는거 같아요.
일단 내성적이어도 자존감만 있음 되거든요.
제가 상담사가 아니라서 조언은 못해드리구요.
콰이어트라는 책이 있어요.
엄마가 한번 읽어보세요.
앞에 나내는 아이는 그대로 문제가 또 많습니다. 성격의 장단점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거 같아요.
저도 바꿔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어느정도는 인정해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한번 읽어보세요.3. ...
'13.3.5 10:22 AM (218.236.xxx.183)성격이야 타고나는거라 고치기 쉽지 않으니 남편분 도움을 받아 운동을 많이 시키세요.
축구도 좋구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주로 하는걸로요.
남자애들은 운동을 잘하면 친구들 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이 있어요.
끼워주거든요....4. ...
'13.3.5 10:22 AM (112.151.xxx.163)무지하게 내성적이던 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3956 | 빽빼구요 1 | 위시리스트공.. | 2013/03/28 | 332 |
233955 | 자신감없고 우는 아이 4 | 슬픔 | 2013/03/28 | 1,776 |
233954 | 아침에 글 | 궁금맘 | 2013/03/28 | 256 |
233953 | 낸시랭 변모 진중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 무명씨 | 2013/03/28 | 3,398 |
233952 | 베트남은 가본적도 없는 내가 음식은 왜이렇게 좋아하는지.. ㅋㅋ.. 15 | .. | 2013/03/28 | 2,450 |
233951 | 목디스크전단계라는데요 3 | 디스크 | 2013/03/28 | 1,577 |
233950 | 어제 흥국화재 보험을 가입했는데,,, 이거 철회가능한가요? 13 | 보험 | 2013/03/28 | 1,860 |
233949 | 초1짝궁이 가위로 옷을.... 12 | 초1여아맘 | 2013/03/28 | 2,335 |
233948 | 분당 판교 가족 모임 장소 추천부탁드려요 5 | 가족총무 | 2013/03/28 | 3,126 |
233947 | 일말의 순정 보세요? 8 | ㅎㅎ | 2013/03/28 | 957 |
233946 | 레이져 토닝?? 한번에 5회. 이것만 하면 될지.. 매년해야 되.. 7 | 00 | 2013/03/28 | 7,789 |
233945 | 몇시부터 저녁준비 하세요? 6 | 저녁 | 2013/03/28 | 1,353 |
233944 | 양념병 전혀 안쓰시는 분들 계세요? 14 | 으 | 2013/03/28 | 3,517 |
233943 | 토닝 수 꼭 재생관리해야 하나요? 3 | ᆢ | 2013/03/28 | 1,739 |
233942 | 구매대행과 직구 2 | 아마존..... | 2013/03/28 | 803 |
233941 | 정치인들 너나없이 '스포츠 정치' …체육단체에 도움되나? 1 | 세우실 | 2013/03/28 | 346 |
233940 | 어제 ebs서 8월의 크리스마스 보신분? 14 | .. | 2013/03/28 | 1,785 |
233939 | 식탁보 이쁜 사이트 좀 알려주시겠어요 1 | 식탁 | 2013/03/28 | 814 |
233938 | 피임 4 | ㅎㅇㅎㅇ | 2013/03/28 | 1,093 |
233937 | 로맨스가필요해 시즌1 완주했는데요 20 | 콩 | 2013/03/28 | 6,606 |
233936 | 부모모시고 음식점갈건데 사당&이수역 맛집 추천해주세요~ 4 | 0 | 2013/03/28 | 1,769 |
233935 | 마음에 드는 기사나 정보.. 즐겨찾기에 추가...하는데 3 | 컴퓨터 질문.. | 2013/03/28 | 720 |
233934 | 이런 유방암은 몇기일까요. 생존율은요? 5 | 엄마가 | 2013/03/28 | 5,234 |
233933 | 해독쥬스 마시니까 10 | 3일째 | 2013/03/28 | 4,883 |
233932 | 홈쇼핑 의류는 어때요? 7 | 궁금 | 2013/03/28 | 2,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