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엄마 초등입학식 짧은 생각

딸엄마 조회수 : 2,854
작성일 : 2013-03-04 13:53:22
그냥...유별나다, 유난이다 별것도 아닌데 인생 피곤하게 산다는 분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궁금해요.
그렇게 별것도 아닌데 왜 꼭 남자애들이 1번부터시작해서 앞번호 서열이 끝나면
여자애들 번호가 시작되는걸까요?
별것도 아니어도 꼭 그렇게 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오늘 입학식..
교실배정 되고 끝날때 번호대로 앞에서부터 선생님이 입학허가증이랑
풍선 하나씩 들려서 한명씩 내보내는데
번호대로 나가다 보니 남자애들 모두 앞서 불려나가고
교실에 덩그러니 남은 여학생들 또 차례로 불려나가는데
기분이 좀 이상하더군요.
그냥 남녀 섞어서 이름대로 번호붙이면 안되는건가요?
제가 학교 행정을 잘 몰라서인지는 모르겠는데
굳이 그렇게
"별/거/아/닌"것에도 남녀를 구분해서
남학생을 선, 여학생을 후로 서열정리 하는게 불편하네요.
일상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이런것들이 쌓여서
사회를 구성하는것도 싫구요.
늘 그래왔던 것에서 별로 불편하고 불쾌한 기억이 없는 쪽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의 사회.
이해를 할수가 없어요
외국의 경우도 궁금하구요.
차라리 어떤 그럴듯한 명분이 있다면 맘이 편하겠습니다.

IP : 61.77.xxx.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니
    '13.3.4 1:58 PM (118.148.xxx.120) - 삭제된댓글

    영어권 나라인데 초등학교건 증고등학교건 아이들에게 번호 안 붙입니다. 아이 이름이 그 아이를 지칭하지요.

  • 2. 딸엄마
    '13.3.4 2:00 PM (61.77.xxx.45)

    그러게요...외국에서는 있을거라고 생각 안했어요. 한해걸러 돌아가면서 하는 학교는 상당히 진보적인데요? 어느학굔지 궁금하네요..저같은 피곤한 엄마가 또 있었길래 그런가보네요..^^

  • 3. 돌아가면서 합니다
    '13.3.4 2:00 PM (180.65.xxx.29)

    남자애들 1학년때 1번이면 2학년때 여자애들이 1번 이렇게
    왜 1학년 남자가 우선이냐 하면 ...저희애 학교는 1학년 입학하면 한해는 남자애들 1번 한해는 여자애들 1번 해요
    학교 가면 역차별은 있어도 여성 차별은 별로 없어요 이쁨도 여자애들이 더 받고
    반장 부반장 회장도 여자애들 많이 합니다

  • 4. 원글님 아이 학교도
    '13.3.4 2:02 PM (180.65.xxx.29)

    아마 그렇게 할겁니다 교육청에서 요즘 남녀 평등때문에 지시가 그렇게 내려 오는걸로 알아요
    알아보세요

  • 5. 동의
    '13.3.4 2:05 PM (211.59.xxx.253)

    번호로 이름을 대신한다는거
    어찌보면 죄수 취급인거죠
    미국 예로 들긴 싫지만 미국에선 클래스도 번호 안붙이더군요
    학년 그리고 00선생님 클래스.... 이런식으로요

  • 6. ㅎㅎ
    '13.3.4 2:32 PM (220.118.xxx.83)

    먼저 입학 축하해요~
    6학년 엄마인 저도 해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동감
    유별나다고 생각 안해요.ㅎㅎ

  • 7. 아닌데요
    '13.3.4 2:36 PM (168.131.xxx.170)

    우리애학교는 이름 가나다순으로 번호 붙이던데요.
    큰애도 그렇고 둘째도 그렇고.
    성이 ㅎ 이라도 딸이고 아들이지만 번호가 거의 마지막번호예요.
    남녀 섞어서 번호 부르고 키순으로 줄서던데요

  • 8. 게다가
    '13.3.4 2:40 PM (168.131.xxx.170)

    오늘 입학식보면서 남녀 차별 없어졌구나 싶던데요.
    새로 부임하신 교장선생님도 여자, 담임선생님들 거의 여자, 사회보는 선생님도 여자, 학교 일정보고 하시는분도 여자, 재학생대표 인사하는 애도 여자, 신입생대표 인사하는 애도 여자, ㅋㅋ
    남자선생님들이 없는 학교도 아니였어요.
    학생들은 오히려 남자애들이 더 많더라구요.
    남녀구별 전혀 없던데요. 참고로 여긴 광주광역시.

  • 9.
    '13.3.4 2:52 PM (115.136.xxx.7)

    저도 오늘 아이 입학시켰는데 우리 아이반은 무슨 기준인지 애매하네요.
    아이 이름이 김ㅁ*인데 가나다 순도 아니고 생일순도 아니고 암튼 우리아이는 키가 작은편인 남자아이인데 21번이네요.
    같은 유치원 여자아이는 이씨성인데 생일도 우리애보다 늦다는데 14번이구요.
    남녀 다 섞여 있는거 같았어요.

  • 10. ...
    '13.3.4 3:17 PM (1.247.xxx.41)

    우리애 학교 성별 상관없이 가나다순이에요.

  • 11.
    '13.3.4 3:17 PM (175.213.xxx.61)

    2학년땐 여자부터 1번해요
    번갈아가면서 하는건데 너무 앞서나가신건 아닌지...

  • 12. 다들
    '13.3.4 3:31 PM (211.59.xxx.253)

    좋은 동네 사시네요
    경남인데 이사를 자주해서 초등만 3번째 학교인데
    올해도 남자가 1번

  • 13. 우리애학교는
    '13.3.4 4:04 PM (211.234.xxx.154)

    언제나 남자애들이 번호가 빨라요..아무생각없었는데 씁쓸하긴하네요

  • 14. ....
    '13.3.4 4:31 PM (116.127.xxx.10)

    2학년 가면 반대로 갑니다. 그런것까지 따지시면 앞으로 학교생활에 불만 많으시겠어요.
    별의별거로 교장실에 전화하는 사람들 쎄고 쎘다하네요. 준비물 좀 비싸다고 전화하고 별 사람 다 있대요.

  • 15. 딸엄마
    '13.3.4 5:01 PM (61.77.xxx.45)

    위에 점네게님. 큰애 3학년인데 아직 반대로 간적 없구요, 그런것까지 따지지 않아도 되도록 위에 다른 댓글님 좋은 학교 다니시네요. 학교 생활에 불만 가질만 한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전 교장실에 전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별의별거...맞아요. 별의 별거. 근데 별의 별건데, 저희 학교는 꼭 별의 별거도 다 남학생이 선, 여학생이 후이네요.^^

  • 16. 엄마 마음은 그래도
    '13.3.4 10:07 PM (125.135.xxx.131)

    정작 당사자들 마음은 다를 걸요.
    타고 나길 여자애들은 나서는 거 안 좋아하잖아요, 남자에 비해서..
    리더십 이런 걸 말 하는 게 아니라..
    남녀 섞여있는데 여자가 번호 먼저 받아서 뭐든 먼저 해야 한다는 거 어쩜 부담이네요.
    뒤쪽에서 시작 하는게 더 맘 편하지 않을까요?
    여대가 편하듯 여학생끼리 또 번호순이있으니까 그러면 되구요.

  • 17. 딸엄마
    '13.3.4 11:10 PM (61.77.xxx.45)

    글쎼요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요.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나 나서는걸 싫어하는지, 어릴떄부터 이런 상황에 매번 놓여서 그런건지. 또한 남자에 비해 나서는거 안좋아한다는 전제 자체도 동의 못하겠구요. 뒤쪽에서 시작하는게 마음 편한 사람은 남학생도 있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961 번호키 건전지 교체 시기는 어떻게 알수있는지요 12 번호키 2013/03/06 14,245
227960 윗집(세입자)가 이사나가야 고쳐준다는 윗집주인집.. 6 누수때문에 .. 2013/03/06 1,184
227959 3월 6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06 425
227958 집에 사람오는 거 싫어하는 성격이에요.. 저같은 사람 너무 냉정.. 32 혼자가 좋아.. 2013/03/06 14,518
227957 어린이집 낮잠이불 골라주세요. 추천도 받아요. 1 어웅 2013/03/06 1,249
227956 핸폰가게주인이 이전기기사용 위약금을 안줘요. ㅇㅇ 2013/03/06 482
227955 시 2편 올려봐요. 너무 우울할래나요? 3 우울한 삶 2013/03/06 729
227954 남대문 혼자 그릇사기 힘들까요? 1 ᆞᆞ 2013/03/06 924
227953 도쿄 한달 간 저렴한 숙박시설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올라~ 2013/03/06 1,503
227952 남편이 통영에서 꿀빵을 사왔어요. 15 화초엄니 2013/03/06 3,905
227951 육아에 쩌든 제 자신을 힐링하고파요. 20 갈팡질팡 2013/03/06 2,640
227950 여름 정장 원피스 살만한 곳 있을까요? 1 추천 좀.... 2013/03/06 1,090
227949 제주도 맛집 모두추천주세요. 1 제주도 2013/03/06 811
227948 밥먹을때마다 애들에게 아무말 안했으면... 7 영양가 2013/03/06 2,661
227947 가방 추천해주세요 2 가방가방 2013/03/06 697
227946 아기가 땅콩죽을 먹었다는데 얼굴에 뭐가나네요 11 걱정 2013/03/06 3,350
227945 파밍...이라는 거요 궁금 2013/03/06 910
227944 레이싱걸,뭐하는 직업인가요? 7 확벗든지마저.. 2013/03/06 4,091
227943 유산균 먹으면 입냄새 없어진다는것.. 진짜더라구요.. 2 ... 2013/03/06 12,661
227942 마초나 여초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참 위안이 됩니다. 19 변태마왕 2013/03/06 1,692
227941 아이를 사랑하고 싶고 표현하고 싶어요... 4 냉이된장국 2013/03/06 841
227940 워킹맘들~ 옷 어디서 사입으세요?? 6 으니맘 2013/03/06 2,626
227939 아이 담임샘 좋은분인듯 해 마음이 놓이네요^^ 3 .. 2013/03/06 1,313
227938 북한의 정전 협상 폐지 선언 이런건 이슈도 안되는 군요. 12 이제 2013/03/06 1,565
227937 [원전]후쿠시마 멧돼지 고기서 기준치 560배 세슘 검출 2 참맛 2013/03/06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