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은 백수..앞날이 무섭고 두려워서 잠이 안오네요

... 조회수 : 4,594
작성일 : 2013-03-04 01:01:45

며칠전 백수가 됬어요

나이도 많아요 여기다 쓰기 창피할 만큼

거기다 결혼도 못했어요

하루종일 방구석에서 한숨마 쉬다가..나는 왜일 못났냐..하면서 혼자 끙끙 거리다 울고..

그나마 다행이라면 혼자 살아서 부모님한테 이런 못난꼴 안보여 드린다는거 정도..

불경기는 불경기인지.이력서 넣을곳도 없고..

이불 뒤집어 쓰고 엉엉 울다가...한숨 쉬다가..

정말 앞이 깜깜하다..노랗다라는게 이런 거였군요

어찌 사나..어찌 살아요..

IP : 220.78.xxx.1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ㅠㅠ
    '13.3.4 1:04 AM (223.62.xxx.145)

    님 거기다가 전 곧 이혼까지 하게되었어요
    이제 나이 29살이구요 ㅠㅠ
    백수 이혼녀
    어쩌나요
    저 앞날이 막막해요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 2. 1111
    '13.3.4 1:13 AM (218.155.xxx.186)

    지금 몇살이신진 모르겠지만, 저도 꽤 많은 나이에 의도치 않게 백수가 된 적이 있어요. 싱글이구요. 그 때 눈앞이 참 깜깜했는데, 기분전환삼아 성형수술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다니 직장이 잡히더라구요. 그 때 백수가 된 게 두고두고 참 감사해요. 아니었으면 그 그지같은 직장 밖에 세상에 없는 줄 알고 꾸역꾸역 다니고 있었겠죠- 아직도 남아 있는 동료들도 있거든요. 새로 잡은 직장이 페이도 더 높고, 사람들도 좋고, 마음도 편하고, 정말 비교가 안 될 만큼 좋아요. 님도 그런 직장 잡을 수 있을 거에요. 기운 내시고, 여행도 다녀오시고, 이뻐지세요~ 화이팅!!!!

  • 3. ..
    '13.3.4 1:13 AM (112.171.xxx.151)

    저는 원글님이 부러워요
    몸건강하면 문제될게 뭔가요
    알바라도 하면서 소소한거에 행복 느끼며 살면 되는거죠
    재산은 커녕 빚만 잔뜩 있고
    아픈아이 키우며 사는 저같은 싱글맘도 있어요

  • 4. ㅂㅇ
    '13.3.4 2:05 AM (115.161.xxx.28)

    님 혼자 울지마세요. 저도 몇달전부터 백수싱글이에요. 몸도 아프니 살맘이 좀 안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울고 괴로워만 하면 자꾸 슬픈일만 생겨요.
    좋은일이 생길것처럼 웃고 행복한 생각만하세요.
    여기저기 구직사이트 들어가셔서 구직활동하세요. 저도 나이많아서 연락이 잘 안오지만.ㅜㅜ
    그래도 조금 수준을 낮춰보면 갈데가 없는건 아니에요.ㅜㅜㅜㅜㅜㅜ
    힘내세요.

  • 5. ..
    '13.3.4 8:36 AM (223.62.xxx.239)

    그러니까요.. 울면 힘든 일 밖에 안생겨요.
    어디라도 분야정해서 계속 이력서 다듬어서 넣으세요. 계속 고치고 넣고 하셔야해요. 수준을 낮춰서라도 꼭 들서가세요.
    계속 그러시면 나중에 더 후회해요. 님 인생이잖아요.
    기분 그러시면 당일치기 여행하고 예쁜카페서 시간도 보내시구요.
    댓글들이 도움되길 바랍니다. 인생 별거없다고 그러잖아요.

  • 6. 몇해전
    '13.3.4 9:16 AM (175.223.xxx.248)

    백수인 상태로 이혼했었어요
    직장도 없고 딱 죽고싶다 그랬었어요
    지금 행복합니다 그 시절 두눈딱감고 노력해서 직장얻었거든요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78 KBS 인재전쟁 - 인재들의 탈 공대로 무너져가는 이공계 2 ㅇㅇ 03:09:34 514
1740077 노인 더위 용품 뭐가 있을까요? ㅇㅇ 02:51:23 197
1740076 나토순방 때 6천짜리 거니 목걸이 친척집서 찾음. 1 KBS 02:45:19 1,002
1740075 어쩜 우리엄마는 오빠같은 아들을 낳은건지.. 1 02:41:40 728
1740074 가 있었지요,, 성안의 아이 - 이선희 이런 노래... 02:36:56 299
1740073 내가 미쳤지. 4 ㅡㅡㅡ 02:07:42 1,373
1740072 사자보이즈.... 3 너무좋아요 02:06:19 962
1740071 빨아도 냄새나는 운동화 2 운동화 02:02:44 297
1740070 김건희 진짜루 돈 많은 거 맞아요??? 10 ㅇㅇㅇ 02:02:02 1,868
1740069 미처 고마움을 전하지 못한 분들이 생각나요 2 윈디팝 01:39:16 404
1740068 트럼프 관세정책을 보면서 든 생각 6 o o 01:34:29 791
1740067 30점 받고 큰소리 치는 중3아들 학원계속 보내고는 있는데.. 10 엄마 01:30:01 670
1740066 동네언니와의 연락 문제 8 ㅇㅇ 01:23:27 1,345
1740065 저처럼 안경 쓰는게 불편한 분 많으실까요? 3 짝눈 01:19:44 648
1740064 마가린도 품질이 많이 좋아졌나보네요 4 건강기사오락.. 01:13:53 975
1740063 중등아이 고등 수학 선행 학원 고민 1 ㅇㅇ 01:01:45 210
1740062 60중반에 3 혹시 00:58:50 1,014
1740061 김혜경 영부인 친화력 좋고 대화 참 잘하네요 21 ㅇㅇㅇ 00:49:35 2,321
1740060 50대중반 우리 즐기면서 살아요 2 50 00:49:16 1,557
1740059 간짜장보다 그냥 짜장면이 더 맛있어요 4 내일먹어야지.. 00:43:48 862
1740058 어렸을때 엄마 없으면 아빠가 밥 차렸나요? 15 띠용 00:38:45 1,398
1740057 윤돼지 민사 소송 모집 4 소송 00:37:49 781
1740056 소비쿠폰 신청 당일 바로 지급되는 게 아닌가봐요ㅠㅠ 9 문자 00:32:13 1,142
1740055 트리거 김남길 멋져요 4 수잔 00:25:56 1,304
1740054 현관앞에 새벽배송 못들어오는 아파트 있나요? 3 ㅁㅁ 00:24:39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