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경비때문에 ..

ㅠㅠ 조회수 : 1,154
작성일 : 2013-03-04 00:14:15

이사온지 2주됐는데요.

경비가 두명인데 한명은 나이드신 꼭 친척아저씨같은 편안한 분이고

다른 한사람은 머리는 듬성듬성하고 허옇지만 얼굴 보면 40대정도로 젊은 사람이더군요.

이 사람..사실 처음 봤을때부터 뭔가 좀 맘이 불편했던게,

사람을 빤히 보는 눈빛이 좀 이상하다 해야하나..ㅠㅠ

하여튼 되도록 좀 안 마주쳤으면 싶더라구요.

 

근데, 오늘까지 근 삼일간 이 사람이 경비서는날마다,

누가 문 열쇠구멍을 뭔가로 돌리려고 하고 문을 열려고 하고 두드리고 하는 겁니다.

저녁 7,8시 경에요. 전 그전에 살던 곳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찾아오면 아예문을 안 열었거든요.

그래서 아예 잠자코 있었어요. 그 행동이 너무나 이해가 안 가는게,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려보고

대답이 없으면 그냥 가든가 해야지 왜 문을 열려고 하는 가 였어요.

 

처음 그 일 있은 날엔 어떤 사람이 집을 잘 못 알고 그랬을거라 생각하고 싶었어요.

근데 격일로 그사람이 경비서는날 또 누가 그런 짓거리를 하자 그 경비 같다는 생각이 막 드는 겁니다.

-이 아파트는 현관문에 밖을 볼 수 있는 작은 구멍같은 게 없어서 사람을 확인할 수 가 없답니다.-

그리고 오늘, 또 누가 문을 두드리고 뭔가로 열쇠구멍에 넣어 돌리려고 하고 손잡이을 마구 돌리고 초인종도 누르더군요.

-오래된 아파트라 초인종이 작동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오늘도 그냥 대답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좀 있다 인터폰이 울리더군요. 그 경비가 아파트 관리실에서 조사하는 무슨 장비가 집안에 설치돼 있는지

묻더군요. 며칠전에 다른 경비아저씨한테 이미 알려줬다고 하니 체크가 안돼 있다면서...

그리고 좀전에 초인종 눌렀을때 왜 문 을 안열어 줬냐고 하더군요.

요 며칠간 함부로 제집 문을 열려고 하던 그 인간이 바로 이 경비였음이 확인되었죠.

너무 화가 나서 문을 두드려보고 없으면 그냥 가야지 왜 문을 열려고 했느냐 그랬더니

'문을 열려고는 안 했지' 하는 겁니다.

맞지 않는 열쇠인 듯한 무언가로 열쇠구멍에 넣어 끄적이기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한번만 더 그런 일 있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치고 폰을 끊었습니다.

아, 마음이 너무 불편하네요. 사실 불안합니다.

이 경비의 행동 이상하지 않나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58.120.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4 1:55 AM (175.223.xxx.249)

    낮에 혼자 잇지 말고 누군가를 부르세요
    아님 남편에게 얘기해서 시시티비를 달던가요
    요즘은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조심하는게..

  • 2. ...
    '13.3.4 8:56 AM (182.219.xxx.140)

    입주자 대표에게 말하세요
    경비 제대로 서지 않는지 아파트 열쇠 열려는 시도가 있다고 여러번... 아마 비슷한 집도 나올거고 다른 경비아저씨도 눈치 채실 수도 있을것 같아요

  • 3.
    '13.3.4 12:07 PM (221.139.xxx.10)

    도둑 지키라는 경비인데,
    도둑 만큼 무섭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444 빛을 향해 가는 사람.... 2 인생이.. 2013/03/04 1,038
227443 알럽커퓌 너무 웃겨요 9 ㅋㅋ 2013/03/04 2,029
227442 정말 이해불가에요 4 스노피 2013/03/04 1,482
227441 동남아나 동유럽 남자들은 결혼 문제없나요? 10 --- 2013/03/04 3,645
227440 고등학교 야자 신청 다달이 받나요?? 8 질문있어요 .. 2013/03/04 1,943
227439 이사온후 아이가 코가 너무 가렵대요. 10 조언부탁드려.. 2013/03/04 953
227438 이 자켓에 어울리는 블라우스 추천좀 해주세요~ 4 0k 2013/03/04 1,446
227437 아이들은 몇시에 자나요? 2 중학생 2013/03/04 1,156
227436 대딩 딸의 과외 얘기. 46 심심 2013/03/04 15,901
227435 난원공에 의한 뇌경색 질문이예요. 3 나비 2013/03/04 1,571
227434 저를 부담스러워하는(?) 입사동기...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게자니 2013/03/04 3,559
227433 바라는점에서 아이들간에 왕따나 은따에대하여신경써달라는말을..... 3 선생님께 2013/03/04 1,363
227432 박시후 A양 맞고소했네요 13 .. 2013/03/04 13,281
227431 부모님은 걍 자식 50대에 돌아가시는게..?? 7 .... 2013/03/04 3,489
227430 환경판(교구) 사용해 보신 분~~~?? 4 유치원 숙제.. 2013/03/04 937
227429 자퇴하는 것이 답이겠죠? 10 태권도선수 2013/03/04 4,851
227428 스마트폰 케이스 어디서 사는 게 좋을까요? 3 쇼핑은 어려.. 2013/03/04 1,028
227427 실비 상담 받았는데요 3 고민 2013/03/04 1,044
227426 대우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 써보신 분... 8 냉장고 2013/03/04 3,162
227425 장터 다중계정 공지 다시 올라왔네요. 82장터정화.. 2013/03/04 1,194
227424 무코타 클리닉이라는 거 1 머리 2013/03/04 4,401
227423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는 뭘 하는 모임일까요? 2 음.. 2013/03/04 4,208
227422 장터에서 제일 짜증나는 것 26 ... 2013/03/04 4,305
227421 담배피시는 분들 제발 몰상식한 행동 좀 하지마세요 4 린츠 2013/03/04 1,219
227420 남편 자랑해요 1 아하하 2013/03/04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