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 아이 망치는 길인거 같네요.

핸드폰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3-03-03 15:11:03

전 초등생 저학년이라 아직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사주질 않았어요.

저역시도 최근에 스마트폰 사서 쓰는데 이게 은근 중독이네요.

컴퓨터와 다르게 손에 잡고 있으니 심심하면 인터넷 들어가고, 이것저것 쓸데없이 시간 보내고 그러네요.

 

고치려 해도 잘안되고 잠깐씩 보고, 그로인해 책 많이 읽던 저 책보다는 스마트폰 검색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거 같아요.

 

말하면 무엇하겠냐만, 제가 일주일에 2번 지하철타고 아르바이트 하러 갑니다.

방학때라 그런지 엄마랑 아이들 자주 지하철타고 외출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지하철 기다리는 내내 엄마 핸드폰, 아이 핸드폰 손에서 놓지를 않고 끊임없이 그것만 합니다.

지하철 오니 같이 타면서도 역시나 ㅠㅠ

지하철 안에서도 역시나 서로 나란히 서서, 혹은 앉아서 대화 한마디 없이 핸드폰만 해댑니다.

 

한번은 눈에 띄는 모자가 있더라구요.

엄마도 되게 세련되고, 아이도 너무 잘생긴 훈남으로 초등 6학년생쯤 보이는데, 역에서 지하철 기다리면서

둘이 앉아 아들은 게임, 엄마는 카톡을 하더라구요. 그 옆자리에 제가 앉아 있었구요.

 

지하철이 왔고 탈때가 되었는데 엄마가 아이에게 카톡 보냈나봐요. 지하철 왔으니까 타자고 ㅠㅠ

아들이 웃으면서 엄마 그냥 말로 해~~~ 하더라는

보면서 저도 웃겼고, 엄마도 좀 웃겼나봐요. 그냥 웃자고 한 행동인지 몰라도 그런 모습이 저는 왜이리

싫었을까요??? 내 개인성향의 문제지만, 저런식의 가족간, 친구간, 사람간의 단절을 시키는 핸드폰의 심각한

중독성을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점점 더 심해지기만 할거 같아요.

 

최소한 자라는 청소년만이라도 스마트폰의 피해에서 벗어나도록 어른이 보호햊줘야 하는건 아닐까요?

그모자도 지하철 타서는 둘이 나란히 서서 역시나 내릴때까지 한참을 서로 말한마디 없이 핸드폰만

하고 있었고, 그 공간에 있던 많은 아니 90%이상의 사람들도 핸드폰에 열중하고 있었어요.

 

어른에게는 그냥 자유를 줄수 밖에 없는 지경까지 왔더라도 최소한 자라는 청소년 초.중.고딩생 이 안된다면,

초등학생까지만이라도 법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못하도록 강력하게 조취를 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학부모들이 생각하기에 아이가 진정 전화기능 말고 핸드폰 사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남의 아이가 가지고 있으니 내 아이도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사주시는 부모가 많은거 같아요.

 

결국은, 모든 아이들에게 폭탄과도 같은거 매달 비싼돈 주고 손에 쥐어 주는거 잖아요.

그냥 일반폰 전화기능만 되는 핸드폰사용만으로 전 충분하다고 봅니다.

 

왜 다른것에는 그리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요즘 부모들 스마트폰에는 그리도 관대할까

저는 이게 더 무서운거 같던데, 왜 불매운동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스스로 안사주면 되는데, 요즘 핸드폰 스마트폰 말고 사줄수 있는 폰이 없다면서요

대기업에 자식망치고, 돈 버리고 대체 뭐하는 짓인지 전 정말 고개숙이고 친구들과 모여 게임만 하는 요즘 학생들

어른들의 이해에 피해만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자라는 청소년에게는 스마트폰 사주지 맙시다.

IP : 121.143.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3.3.3 3:13 PM (59.10.xxx.139)

    저 중고생때 스마트폰 썼더라면 좋은대학 못갔을꺼란 생각 자주해요

  • 2. ...
    '13.3.3 3:13 PM (110.14.xxx.164)

    미성년자는 구매 이용 못하게 법을 만들었음 해요
    애 엄마들 아기들에게 쥐어주고 노는거 보면 .. 한심해요
    아기때 중독될텐대요

  • 3. 주말금지
    '13.3.3 3:15 PM (114.203.xxx.92)

    저도 이번주부터 주말엔 핸폰 꺼놨어요 집에서도 애들 티비로 풀어놓고 혼자 야그야금

    왠지 노예가 된 기분이들더라구요 그깟 사진 좀 안 찍으면 죽나 싶기도하고 카톡에 목슴거는것도 우습고..

    그냥 다시 휴대폰으로 돌아가고싶어요

  • 4. ㅇㄷㅁ
    '13.3.3 3:20 PM (182.215.xxx.19)

    근데 전화기능만 있는 피처폰이 삼사십만원하고 보조도 전혀없는거 아시죠?
    별 선택권이 없답니다 기껏해야 와이파이정도?
    전 그래서 아예 전화도 안사줬지만요

  • 5. 적어도
    '13.3.3 3:35 PM (1.247.xxx.247)

    초등까지는 절대 안될거 같네요.
    게임에 빠지면 ㅜㅜ
    아예 시작을 말라고 합니다.
    사주고 게임빠지고 50분공부하고 10분게임해하는건 50분공부하고 담배한대, 술한잔해나 마찬가지라고... 절대 공부안하고 그 50분동안 10분동안할 게임 생각만 한다고 합니다..

  • 6. 아우
    '13.3.3 3:41 PM (121.165.xxx.189)

    고딩되는 작은녀석, 아침에 깨면 카톡보냅니다. 하이엄마~나 물좀. ㅆㄱㄴ...

  • 7. 정말
    '13.3.3 6:4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법으로 규정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아니면 학교에서 못가지고 다니게 압수를 하던가.....

    얼마전 ebs뉴스보니까 스마트폰 사용하는 중학생 하루 사용시간이 3시간이래요.
    이러니 무슨 공부를 하겠어요.
    어른도 자제하기 힘든 미니컴퓨터+게임기인데.....

  • 8. ....
    '13.3.3 8:35 PM (116.123.xxx.141)

    고등학교까지 스맛폰 금지 시켜줬음 좋겠어요
    뺏고 싶지만 다들 카톡으로 연락 주고 받으니
    그럴 수도 없고...심각해요

  • 9. 하드보일드원더랜드
    '13.3.4 8:58 AM (211.246.xxx.206)

    정말 중독성 넘 심해서 저도 피처폰으로 돌아가려구요. 스맛폰이 저 고딩때 나왔음 저는 최종학력이 고졸이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681 유방암 수술로 입원할 때 준비물이 뭐가 있을까요? 2 ... 2013/03/14 5,998
228680 중1남자아이...유약해서 걱정이에요 4 조언절실 2013/03/14 1,558
228679 용산부도책임은 누구에게? 8 음... 2013/03/14 1,578
228678 춘몽님의 단식소식을 알고나서는 하루하루 그분의 건강이 너무 걱정.. 2 green 2013/03/14 762
228677 항공권 날짜변경 5 비싸 2013/03/14 871
228676 솔직히 이준석 정도면 최고의 사윗감 아닌가요? 19 ..thf 2013/03/14 3,494
228675 실비보험 진료비 청구하면 갱신시 보험료가 올라가나요? 9 궁금 2013/03/14 2,445
228674 게시판 글 어떻게 저장하나요? 4 푸헤헤 2013/03/14 622
228673 도자기, 무쇠, 스텐통3중 어디에다해야 더 맛나나요? 3 음식이 2013/03/14 1,094
228672 올림픽공원에 옷갈아입을만한장소? 물품보관함있나요? 2 음~~ 2013/03/14 1,779
228671 방금 피겨 남싱들 경기 보고 왔습니다. 1 ... 2013/03/14 1,505
228670 우체국보험과 새마을보험 어느것이 나을까요? 실비보험 2013/03/14 755
228669 사무관 승진했다는데 1 부러워 2013/03/14 2,032
228668 초5 초2 남매 수학을 못해 걱정이예요.비법좀 알려주세요. 16 고민맘 2013/03/14 3,226
228667 코스트코 벤타 가격 1 궁금 2013/03/14 4,432
228666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요... 5 퍼펙트압력밥.. 2013/03/14 666
228665 편의점 야간알바 많이 힘든가요? 10 편의점 2013/03/14 5,155
228664 아이 태권도 품띠 따는데 국기원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4 품띠 2013/03/14 2,760
228663 맨날 우리집에 놀라오겠다는 친구... 12 ㅠㅠ 2013/03/14 4,162
228662 왜이럴까요 ㅠㅠ 6 ... 2013/03/14 1,100
228661 혜화동 벙커원 강의 들으려고 하는데... 벙커원 2013/03/14 830
228660 태양열 로 주택사시는 분들 전기료 문의 합니다 2 별이별이 2013/03/14 1,094
228659 장가간지 6개월안된 아들이 저녁에와서는 89 아들맘 2013/03/14 22,821
228658 이모님과 헤어지며 21 사과나무 2013/03/14 4,042
228657 집있는 사람은 주택종합청약저축 소득공제 못받나요? 3 궁금이 2013/03/14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