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매사 뭐든지 잘 빠져드는 성격이라면?

도르르르 조회수 : 700
작성일 : 2013-03-01 17:12:37
아침에 밥먹다가 남편이랑 대판 싸웠어요
밥먹다가 기분 상한다며 나가버리고
저혼자 밥먹고 집에 있어요

싸운이유는 거의 매번
제가 노이로제 걸릴만큼 고쳐지지 않는 습관때문.
꼭 밥상갖다놓으면 자동으로 리모콘 가져다 티비부터 틀고 밥만 겨우 간신히 먹고
온통 정신은 티비속으로 빨려들어가네요
적당히 밥먹으면서 티비도 보면서 이게 아니고
진짜 티비로 빨려들어가서 정신을 뺏겨요ㅡㅡ
그러다가 제가 뭐라고하면
기분이 팍 상한 얼굴로
자기가 맨날 티비보는 것도 아니고

밥먹을때만 보는건데 그거가지고 뭐라고 한다면서
마구 화를 내고 밥안먹고 나가버리요ㅡㅡ
제가 참고 말안하는 경우빼고는 말하면 매번 이런 싸움이 일어나네요
정신차리고 밥먹어가면서 티비보라는 제가 잘못인가
요?
대체 그런 성격은 왜 그런 걸까요?
매사 뭐든지 빠져드는 성향이 너무 강해요
드라마 영화 좋아하고 티비보는거 너무 좋아해요

정말 먹고사는 문제 아니면
일도 안하고 맨날 티비보고 드라마 영화보는데 빠져서 살거 같은 사람이에요...
집중력이 좋다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비현실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이런일로 싸울때마다 나랑 안맞는 성격이구나 싶어서..정말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 자주 드네요..
IP : 118.42.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라리 밥 먹을 때 말고 보라 하세요.
    '13.3.1 5:34 PM (114.206.xxx.111)

    그렇게 빠져드는 건, 좋아한다는 건데 말리지 말고 즐겁게 같이 보세요.

    영화 같이 보고, 딱 꺼버리세요. 그리고 같이 대화하시면 좋겠네요. 계속 틀어두면, 끝도 없겠고요.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밥 먹을 때 티비 보는 게 이혼을 생각나게 할 만큼 스트레스라는 걸

    분명하게 제대로 말해주세요. 남자는 아이에요. 좋다는 거 못하게 하면 난리 치죠.

    님은, 밥 먹으며 다정하게 대화하고, 눈 마주치고 웃고, 그러고 싶으신 거죠?

    같이 음식 하세요. 재료 다듬고 이러는 거 싫어하면, 딱 볶는 거라도 시키시고, 바로 한 음식

    상으로 옮기고 같이 먹으면, 티비 틀 생각이 안 들 겁니다. 물론, 리모콘은 미리 어디로 치워두시고..

    이혼하는 게 더 귀찮아요. 방법을 바꿔서 같이 사는 게 편해요.

  • 2. 그건
    '13.3.1 5:49 PM (221.139.xxx.10)

    집중력이 좋은 것이 아니라,
    가최면 상태에 빠지는 겁니다.
    티비에 나오는 모든 정보들이 무의식 속에 저장되는 겁니다.
    자신이 취사 선택할 수 가 없어요.
    괴히 좋지 않은 여가활동입니다.
    제일 편하게 취할 수 있는 수동적인 여가시간 을 보내는건데
    티비속의 정보들이 나를 조종한다는 사실을 알면 그 시간을 조금 줄이실까요?

  • 3. 애들
    '13.3.1 6:29 PM (1.241.xxx.27)

    아이가있으세요?
    애들한테도 밥먹기 시작하자 마자 티비 틀어주고 티비에 빠져들면서 밥은 그냥 입에다 쳐넣게
    그렇게 가르칠수 있으시냐고 물어보세요.

  • 4. ....
    '13.3.1 8:18 PM (118.42.xxx.42)

    아이 없구요..
    나중에 보고배울게 있는 아빠가 내남편이기를 바라는데...
    아직까지 집에 안들어왔네요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448 사람피? 동물피? 다량의 피 알고보니… 5 호박덩쿨 2013/03/19 1,008
230447 포트메리온 어느게 제일 좋은가요? 2 아래질문녀 2013/03/19 1,573
230446 아기들도 유독 안 따르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죠? 7 답답 2013/03/19 1,694
230445 엊그제, 집안에 있던 엄마의 휴대폰이 없어졌다는~~ 1 궁금 2013/03/19 1,310
230444 술 먹으면 꼭 이런 골뱅이 유형들 있다! lsatan.. 2013/03/19 688
230443 커피메이커 커피통(?)이 스테인레스인 것 쓰는 분 계신가요? 2 램프의요정 2013/03/19 1,005
230442 '성매매법과 접대비 상한제로 국내 소비가 위축되었다'던 사람을 .. 3 2013/03/19 506
230441 세잌스피어 햄릿? 연극과 뮤지.. 2013/03/19 336
230440 스카프 활용하기! 20 스카프 2013/03/19 2,482
230439 탈아입구와 문화사대주의에 관한 작은 생각... 10 신둥이 2013/03/19 922
230438 고딩(남) 옷타령 4 고딩맘 2013/03/19 933
230437 집에서 홍삼 만들어 먹을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홍삼 2013/03/19 660
230436 쇼핑몰관련글좀찾아주세요 써니큐 2013/03/19 323
230435 화초는 역시 햇볕이 가장 중요한가봐요.. 3 .. 2013/03/19 1,330
230434 손님접대용 컵...어느 브랜드가 좋을까요? 2 마님 2013/03/19 1,056
230433 생리를 열흘째 하고 있어요 5 이런경우 2013/03/19 3,835
230432 호계동 선경이나 신동아 살기 괜찮을까요? (학군도) 3 평촌 2013/03/19 845
230431 타임스퀘어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3 타임 2013/03/19 1,925
230430 헉~며느리 살해 충격적이네요 7 왜이러지 2013/03/19 3,910
230429 한경희스팀청소기 as 문제 답좀 주세요 5 열폭 2013/03/19 2,948
230428 와플팬 사면 잘 사용할까요? 5 .... 2013/03/19 1,950
230427 프라다 VS 멀버리 지갑 좀 골라주세요 ㅠㅠ 10 브이아이피맘.. 2013/03/19 2,156
230426 학부모 상담 갈때요.. 9 초보엄마 2013/03/19 2,566
230425 부산 광안리삼익단지 벚꽃 언제가 가장 피크일까요? 3 ... 2013/03/19 524
230424 고3 총회 보통 가시나요? 4 의견 2013/03/19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