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풀이 좀 하려구요

사우나 조회수 : 1,410
작성일 : 2013-03-01 01:16:12

어디다 얘기하기도 그렇고,

임금님귀는 당나귀다 하는 심정으로 자게에 오늘 있었던 얘기를 해보려구요

 

오늘 운동후 사우나하고 옷갈아 입으려하니

겉옷 야상이 제옷이 아닌 비슷한 다른 옷으로 바껴있더라구요

 

원래는 락카안에 넣는게 원칙이지만

전 사우나 빨리 끝내고나오고 귀중품도없고하여 선반같은데다 올려두거든요

 

누가 실수로 바꿔입고 갔을꺼라는 추측과 새옷이라 슬쩍 의도적으로 바꾸고갔을까

하는 맘도 들고 아무튼 몹시 화가 나더라구요

 

 사우나 카운터에 옷 바꿔입고간 사람 연락오면 제게 연락달라고 말해놓고

그옷은 제가 집으로 가지고왔습니다

다행히 옷안에 이름과 연락처 추리가능한 영수증있어

몇군데 전화하여 연락이 닿았어요

 

사과할줄 알고 차갑게 응대했는데,

여차저차 사정 전후를 듣고보니,

세상에!!

 제가 운동후 제옷 옆에 놓인 비슷하게 생긴  그분옷을 사우나에 접힌채 그대로 들고갔다

사우나끝난후 펼쳐입으니 딴옷이었고,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내옷 훔쳐간 범인 찾는 시츄에이션이었던거죠

 

그 분은 운동 끝난후 옷 입으려보니 자기 옷이 없어져

여기저기 찾고있는 상황이었죠 윽.. 창피..

 

다행히 운동하는 곳에서 다시 만나 자초지정을 얘기하고

옷도 서로 돌려받고

제가 그 자리에서 사과도하고

문자로도 당황해서 미처 못했던 상황설명과 또 한번 사과로 일단락났네요

 

매일 보는 운동 트레이너. 등등 주위사람들 시선..

아주 창피했어요

저 왜이래요 정말 어디다 얘기도 못하겠어요

담담하게 행동하는게 맞겠죠

 

 

 

IP : 175.207.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우나
    '13.3.1 1:22 AM (175.207.xxx.2)

    그럴..까요
    옆에서 트레이너 슬쩍 웃는듯이 보이궁..

  • 2. 저는요
    '13.3.1 2:13 AM (89.13.xxx.11)

    여긴 한국과는 달리 사우나에 여자 남자 할거 없이 맨몸에 수건 하나 두르고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수증기실에는 수건도 못 가지고 들어가서 수건을 수증기실 앞에 걸어놓고 들어가야해요. 그런데 제가 수증기실에서 나온순간 눈 앞이 하얘지는거예요.. 제 수건이 없어진 장면.. 이 수증기실에서 탈의실까지 가려면 적어도 수십명한테 제 알몸을 보여줘야 하는 사단이 나고 만거지요..그 때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그 때 내 수건 가져간 놈 혹은 년 무좀생겨랏

  • 3. 사우나
    '13.3.1 2:16 AM (175.207.xxx.2)

    죄송요 저는요님글보고 좀 웃었어요
    그래서 어찌됐나요
    맨몸으로 뛰셨나요 얼굴만 손으로 가리고.
    저같으면 후다닥 그랬을것같아요

  • 4. 맞아요
    '13.3.1 3:16 AM (89.13.xxx.11)

    한손은 얼굴가리고 다른 한손은 중요한 곳 거리고 냅다 뛰었네요..ㅠㅠ

  • 5. 사우나
    '13.3.1 2:06 PM (203.234.xxx.52)

    ㅎ ㅎ ㅎ 댓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906 만두러버님들 시판만두 몆개까지 드셔보셨어요? 2 만두 19:52:34 56
1604905 네이버플레이스 홍보 대행사 (주)플레이스 사기 조심 1 호로로 19:47:33 98
1604904 생일에 시모가 안 챙겨주는데 저도 안 챙겨도 되죠? 3 19:47:27 238
1604903 김장양념 얼려 놓은 거로 요즘 김치 담가도 될까요? 1 콩새 19:45:40 140
1604902 상속을 포기해달라는데요 5 ㅇㅁ 19:45:29 460
1604901 초보운전 아줌마 도로위의 시한폭탄 4 ㅇㅇ 19:45:20 204
1604900 윤거니를 위한 순장조 3인 13 오늘 19:40:39 449
1604899 의욕 많은데 성적은 평범한 아이 8 . . 19:39:29 227
1604898 "또 음주운전"…횡단보도 건너던 자전거, 만취.. 6 ... 19:36:43 389
1604897 펌)엽기 살인 사건 1 ㅇㄴㅁ 19:36:05 521
1604896 드라마 보다가 너무 웃겨서 실신하겠어요 1 미치겠다 19:34:29 842
1604895 수시 6개 지원할때 9 19:28:25 368
1604894 압구정동 맛집??급해서요 7 good 19:27:25 308
1604893 항암 하시는분들 어찌 지내시나요 11 ㄱㄴ 19:26:32 674
1604892 너무 많은 사과 어떻게 하죠? 5 난감 19:25:19 443
1604891 82에서 배운 모기 잡는 법 5 .. 19:25:02 721
1604890 오전에 넷플 영화 추천해주신거 재미있네요 2 넷플 19:23:08 455
1604889 아이가 학원알바를 하는데.. 1 19:21:36 505
1604888 국힘 잘하네요! 오늘처럼만 쭉 하길 9 화이팅! 19:17:00 1,229
1604887 충치치료후에 욱신거림 19:16:16 84
1604886 친정어머니 입장에서 만만한딸/어려운딸이 있나요? 13 차별 19:15:54 626
1604885 어제 CU에서 사이다를 샀는데요 3 계산 19:15:26 559
1604884 두유제조기 하나 사려는데 어디꺼 쓰세요? 5 두유 19:13:20 276
1604883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답이 정해져있는걸까요? 6 훔훔 19:09:59 651
1604882 이젠 누군가의 성공스토리를 보는 게 피로해지네요 7 ㅇㅇ 19:08:28 812